마음의 유연성을 키우며 마음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마음 놀이터

2022-03-17     임승민 기자
돌담심리상담센터

자신의 마음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치유해주다

사람은 누구나 몸을 돌보듯이 마음을 돌봐야 한다. 하지만 치열하게 살다 보면 마음을 돌보는 일에 소홀해지고 그런 상태가 지속 되면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돌담심리상담센터 양재아 센터장은 “급변하는 현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는 작금의 우리는 나의 생각, 감정, 의지에 해당하는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연습을 할 때입니다”라며 “뜻밖에 다가오는 어려운 상황과 환경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돌봄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구에 위치한 돌담심리상담센터는 마음돌봄 서비스를 통해 개인과 가족관계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심리상담, 심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 놀이터 공간이다. 개인상담을 비롯해, 청소년 상담, 아동놀이치료, 부부 및 가족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돌담심리상담센터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시켜준다. 그래서 항상 내담자들에게 마음에 대한 부분을 강조한다.
“마음은 자신의 한 부분이자 자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평소 삶 안에서 마음의 영역을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돌담심리상담센터의 ‘돌담’이란 이름에는 많은 가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양재아 센터장은 “돌담이 비바람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우리 삶의 울타리이듯이 돌담심리상담센터는 우리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울타리가 되어주는 안정된 공간입니다. 제주의 돌담은 큰 돌과 작은 돌의 어우러짐으로 바람을 견딜 수 있고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듯이 돔담심리상담센터도 삶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과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유연성을 키우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마음 놀이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익숙하지 않은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마음을 경험하는데 안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게 양 센터장의 바람이다. 자신의 마음을 구석구석 돌아보지 못하는 내담자들이 편하게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살펴주고 돌봐준다.
마음이 증상이 되기 전에 마음을 돌보고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마음 마사지를 하는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양 센터장은 항상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내담자들에게 맞는 상담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음을 돌보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마음을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양 센터장은 “마음 돌보기는 일상 안에서부터 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돌보는 문화가 생겨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은 개인적인 영역으로 치부하지 말고 마음이라는 영역도 사회적인 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양 센터장은 “좀 더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심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점차 개선되어 가면서 심리상담센터도 많이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센터들이 사회 시스템 안에서 운영이 되어 진다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심리상담센터의 문턱을 높게 보지 않고 편하게 내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이 변화되는 내담자들을 보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양 센터장. 그녀는 자신에 대해서 찾고 존중해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인정해주면서 불안이 낮아지는 것을 보면서 마음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낀다고 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 가족상담전공을 한 양 센터장은 사람을 이해하고 어떤 것들이 사람들 삶 안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궁금해 상담공부를 시작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전문적으로 상담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양 센터장은 “제 고향 사람들에게 마음을 돌보는 것에 대해 알려주고 또 그것이 문화가 되는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돌담심리상담센터를 오픈했고, 앞으로 그런 저의 바람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울타리가 되어주는 돌담심리상담센터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