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만 바라보는 전술보다 패배요인을 피하는 전략
취업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만 바라보는 전술보다 패배요인을 피하는 전략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9.09.16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단위 B2C교육과 직접 양성한 취업 컨설턴트들로 B2B사업 키워 준비된 취업전략 추구”
가온누리에듀 구호석 대표
가온누리에듀 구호석 대표

취업컨설팅 분야는 9급 공무원 붐이 일고, 기업들의 신입 T.O가 점점 좁아지면서 발전한 분야이다. 본래 종교와 기업 분야에서 자기관리 강연과 컨설팅으로 활약한 전문가들도 입시와 취업분야에서도 자소서와 인터뷰의 자기 PR이 중요해짐에 따라 방향을 전환해, 컨설팅 분야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띠게 된다. 올해 11년차 컨설턴트이자 2015년 가온누리에듀를 설립한 구호석 대표도 초기 취업컨설팅 분야를 개척하여, 2천 여 명의 합격자와 현장을 누비는 컨설턴트 100여 명을 배출한 인물이다. 구 대표는 현재 개인과 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전문 컨설턴트 교육이라는 3가지 분야로 현장에서의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취업도 일종의 ‘밀당’이기에 합격으로 가는 키워드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는 비법 강조
한양대, 성균관대 등 50여 개 대학에서 취업 인터뷰를 위한 컨설팅 강의를 해 왔으며, 핵심특강저서 <합격할 수밖에 없는 취업특강>등을 저술한 맞춤형 컨설턴트, 가온누리에듀의 구호석 대표는 면접대응법, 면접컨설팅을 비롯해 입사서류 작성과 마인드컨트롤 기술 강연으로 유명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책이 바뀔 때마다 대학에 역량강화사업, 특성화사업, 혁신사업 등으로 타이틀이 바뀌는 교육부취업촉진 지원금이 나가며, 컨설팅 전문가들이 이력서와 자소서를 받아 기업과 매칭하고 있다.

가온누리에듀의 경우 교육사업 3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우선 대학과 업체, 공공기관의 취업교육, 기업교육인 리더십·CS교육을 수주하여 컨설팅하는 B2B사업, 그리고 두 번째는 B2C로서 대학생, 취준생들에게 취업과외 방식의 의뢰를 받아 취업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취업교육을 위해 우수한 취업 컨설턴트들이 숙련할 곳이 적어 이들을 교육시켜 현장에 파견시키는 것이 세 번째 사업으로, 구 대표는 가온누리에듀의 교육생들로 B2B사업을 진행하자는 것을 기업의 콘셉트로 삼고 있다.

대개 1대1 컨설팅을 하는 일이 많은데, 1대 다수의 경우는 아무리 우수한 컨설턴트라 해도 100% 만족시키기는 힘들기에, 초기 햇병아리 시절 계약한 컨설턴트를 통해 이들이 성장하여 규모가 커질 때 사업을 수주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 컨설턴트가 다수의 교육생들 혹은 컨설턴트 지망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메인 혹은 대표가 혼자 나서기보다는 잘 훈련된 컨설턴트 여러 명이 담당하며 B2B를 B2C로 연결하는 것이 기업 전략 파악에도 좋아, 인사팀 담당자들의 취향을 포함한 여러 변수를 조합하여 ‘좋은 이미지’로 기억에 남도록 하여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취업컨설팅에서 직무지식이 약하다면 준비된 직무역량 어필, 재취업시장 위한 매칭 연구도
지난 10여 년 간 2천 명 이상을 취업시킨 구 대표는 가온누리에듀가 타사의 “합격 보장”과는 달리 “떨어지지 않기”를 추구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한다. 인사담당자는 합격 상위 30%와 불합격 하위 30%를 유심히 보며, 전자는 담당자마다 취향을 타지만 후자는 담당자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따라서 후자에 해당하는 미운털 박힐 상황을 피하는 전략, 각각 90-60점보다는 고른 80점을 받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리고 강렬한 인상과 키워드를 남기도록 컨설턴트들이 파트너십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구 대표는 현재 대학 취준생을 메인으로 하며, 성적이 좋아도 면접과 자소서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변별력을 더해 주는 취업컨설턴트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학에서도 취업컨설팅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이제 좋은 강의보다는 학생의 취업률이 교수평가에서도 중요해지고 대학 서열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취업컨설턴트 훈련의 경우는 고교, 전문대, 4년제 등 각기 지향점과 수준이 다르기에 각각 20-30시간 교육을 받으며 전문대생의 경우는 취업처도 함께 알선해 준다고 한다. 여전히 취업인력과 취업처 간의 미스매치가 많기에, 정부 차원에서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구 대표는 취업희망자들은 마인드컨트롤-자기분석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직무지식이 적을수록 면접관에서 ‘준비된 인재상’과 뭐든 배울 수 있는 직무역량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 컨설팅활동은 월 5-6회로 줄이는 대신 업무 연구, 특히 50-60대 재취업자들을 위한 시장 찾기와 매칭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구 대표는 “모두를 만족시키기보다 모두에게 배척당하지 않는 전략”으로 취업 희망자들의 꿈을 이루어 주는 컨설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