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드론게임 예고하는 세계 제 1호 모듈형 드론게이트경기장, 10월 두바이에서 첫 선
NEW드론게임 예고하는 세계 제 1호 모듈형 드론게이트경기장, 10월 두바이에서 첫 선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09.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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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오프라인 드론 퀘스트, 여러 드론 동시진행 가능한 경기장도 기대하시길”
지드론(G-Dron) 박민경 대표
지드론(G-Dron) 박민경 대표

지난여름 히트영화 <엑시트>의 감초인 드론이 요즘 더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4차산업혁명에 어울리는 게임의 양대 산맥인 온라인대전게임은 e스포츠로 정착했지만, 드론게임은 장비의 스펙이 꾸준히 상승해 누구나 5만 원 선이면 토이드론을 구입할 정도임에도 공간이 충분치 못해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듈형 드론게임 경기장 설립을 추진하는 수원 한국나노기술원 비즈니스센터 벤처기업 지드론 박민경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특허 받은 다중드론 퀘스트 경기용 모듈은 올 가을 세계최대 드론강국 중 하나인 두바이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센서와 와이파이, GPS만 가능하면 어떤 공간에도 설치와 철수, 확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으로 최대참가인원 5명을 10명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박 대표의 신기술과 함께, 앞으로의 국제무대 진출 계획을 소개한다. 

내년 3~5월 한국에서도 프리스타일 퀘스트전-모듈형 드론 대회 개최 준비하는 지드론

군사용 무인정찰기에서 전송, 배달 등 농업과 산업용, 그리고 취미와 스포츠 분야까지 진출한 드론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다만 한국에서는 드론을 띄울 경기장이 적어 어플로 연결해 대리만족하거나 인적 드문 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동호회 경기를 진행하며 갈증을 달래는 경우가 많다. 우연히 이러한 드론 유저들을 목격하고 드론 경기에 적합한 모듈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설치할 수 있는 경기장 설립까지 사업을 확장할 청사진을 그리는 지드론 박민경 대표는 CRM, 마케팅 툴, 고객 빅데이터 등 17년 간 관리개발에 종사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박 대표는 기존의 폴대를 세우는 경기 대신, 모듈 형으로 통신과 유효공간만 있으면 20평에서 1만평까지 설치와 철수가 자유로운 경기장 게이트 솔루션을 개발해 한국에서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분리된 모듈 경기장을 세우고, 게이트 전자적 장치가 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래서 완주와 속도로 진행되던 기존 레이싱/파이터 타입 드론경기와 달리, 지자체의 부지 협조를 얻어 경기장을 만들면 늦어도 내년 3~5월 안에 프리스타일/퀘스트 식 드론경기를 개최하게 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혼자 드론을 날리거나 몇 번 시도하면 충분히 장애물 순서를 짐작할 수 있는 게임과 달리 각 팀이 장애물 통과, 기술 요구 미션과 퀘스트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드론이 경쟁하기에 예측불가 도전을 좋아하는 드론 플레이어들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호버링 설정이 없는 토이드론에서 선수용 프로드론까지 레벨 스펙에 맞춰 참가할 수도 있기에, 어플 시뮬레이션으로 혼자 실력을 기르던 기존과 달리 실제 경기에서 내공을 쌓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게이트가 접촉 파손되더라도 부분교체로 운영에 문제없고, 1백 평 규모 운동장에 게이트 50개 내외를 설치할 수 있어 참가자와 이를 지켜보는 관중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칠레APEC정상회담 참가 기업, 한국 대표해 세계 최초 개발 드론통신모듈 소개

한국에서는 아직 농번기를 피해 논바닥에서 드론을 ‘연날리기’하듯 날리는 동호회 혹은 공원에서의 드론게임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박 대표는 드론들의 스펙과 국제대회 수준의 플레이어들을 생각해서라도 게이트를 활용하는 모듈 도입이 시급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호버링(공중 고정기술)을 어려워하다가도 사람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거쳐 조종기로 스로틀, 요우, 피치 등 전후좌우 이동기술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이들에게 게이트는 혁신적인 놀이공간이 될 것이고, 드론 시장도 1인 게임보다는 ‘500원 동전야구’처럼 모여서 하는 즐거움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거주지 가까이에 있어야 유저들이 흥미와 자극을 받아 같이 성장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한국에서 3번째 특허를 준비 중이고 이미 드론의 대중화에 성공한 해외에 먼저 진출하고자 미국과 중국의 PCT(회원국특허협력조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2019코리아베스트어워드APEC의 여성스타트업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오는 10월 칠레APEC 정상회담포럼에 참가해 세계 최초의 드론 경기 솔루션을 비롯한 모듈 기술을 소개하게 된다. 박 대표는 연습 공간은 적지만 뛰어난 한국 드론 플레이어들의 테크닉, 크고 화려한 경기장이 있으나. 기술적인 면이 부재한 두바이 경기장의 장점만 결합하면 앞으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새로 짓지 않아도 이미 있는 활주로에 전원과 센서가 탑재된 게이트만 설치하면 충분하고, 새롭게 구성할 수도 있지만 기존 경기장에도 추가 설치하면 되기에 편리하고 획기적이다. ‘워킹맘’이기도 한 박 대표는 향후 지드론이 워라밸 이상으로 개발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하고 삶을 즐기는 회사가 되기를 바라며, 드론 외에도 올 가을 경 복지관 등에 판매될 장비를 비밀리에 개발해 상호와 특허출원 중이라고 한다. 알려진 바와 달리 스크린이나 VR에 한정된 분야는 아니라고 소개하는 박 대표는 어르신들이 실내에서 놀이와 근력 키우기를 병행할 수 있는 장비이며, 앞으로 고정관념을 깨고 온 가족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취미 모듈 장비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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