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무용예술의 활성화에 아이들의 꿈을 꽃피우다
진주 무용예술의 활성화에 아이들의 꿈을 꽃피우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9.1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인발레무용학원 이혜정 원장
라인발레무용학원 이혜정 원장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 풍부하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인재 양성에 주력
‘춤을 추다’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인 ‘ballare’에서 유래된 발레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의 궁정 연회에서 탄생했다. 무려 900년이라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무대 위에서 무용수의 몸동작만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예술이다. 꽃 위의 나비와 같은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를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것이다. 이러한 꿈을 현실로 이뤄주는 공간이 있다. 3년 전 전문무용수 배출을 위해 진주시 평거동에 라인발레무용학원을 개원하게 된 이혜정 원장은 국제춤그랑프리 이사, 부산새싹발레단 운영위원, 진주시 무용협회사무국장 및 해외연수, 유학프로그램 통해 진주시 무용예술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원장은 “어린나이에 무대에서 내려와 무용수로 못다 한 꿈을 우리 제자들을 통해 하나씩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거쳐 대학 강의까지 오로지 교육적인 측면만 바라보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라인발레무용학원은 현재 두 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발레를 기초로 유아발레부터 성인발레, 현대무용까지 개인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품구성 및 무용기초 응용능력지도 표현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또한 발레&현대무용을 아이돌 프로젝트 댄스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흥미와 신체발달 향상에 중점을 두어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저희는 인성교육을 기본 바탕으로 창의성을 개발시키며 진주 지역 내에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을 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 국제무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무용수 및 무용단과의 교류하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게 라인발레무용학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예술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아이들을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라인발레무용학원 이혜정 원장은 20여 년 동안 발레와 현대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2019년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선화예고콩쿨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 장려 입상, KBS전국무용콩쿨 본선진출, BIDF국제무용콩쿨에서 동상, 미국 보스톤 버클리대학 스칼라쉽, 홍콩 SWEAT summer program in Hongkong in june2020스칼라쉽까지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원장은 “현재까지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성적을 지향하기 보다는 전공생들에게 제대로 된 발레와 현대무용을 지도하는 곳, 취미생들에게는 부담 없이 발레를 즐기면서 올바른 발레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주 지역은 발레와 현대무용의 불모지에 가깝다. 때문에 라인발레무용학원 또한 강사 섭외에도 어려움이 크고, 서울 및 부산에 비해 무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문화적인 차도 커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예술이 쉽게 만들어진다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겉으로 보이는 결과나 테크닉에 중시하도록 요구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과 꾸준함이라 강조하는 이 원장은 “학생들과 선생님이 꿈을 향해 성장해가는 공간, 예술의 본질을 잃지 않고 다양한 춤을 사랑하는 무용수를 발굴하는 학원으로 키워가고 싶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무용직종 종사자들의 일하는 범주를 넓히는 데에 힘쓰고, 진주를 대표하는 발레·현대무용 최고의 전문학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혜정 원장은 “아이들의 성과와 결과물에 대해 너무 조급해하기 보단, 예술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는 점은 이해하고 묵묵히 응원하고 밀어주시는 학부모님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아이들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믿음 속에 분명 최고의 무용수가 탄생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