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해수욕장의 핫 플레이스 ‘어밤부’
송정해수욕장의 핫 플레이스 ‘어밤부’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8.1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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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밤부 김윤민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본연의 맛과 대중적인 입맛 한번에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한 번쯤은 생각을 할 것이다. 서핑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는 이곳 송정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태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까? 최근 이국적인 멋과 낭만이 어필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곳이 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태국음식점 ‘어밤부’다.
어밤부는 ‘a bam boo' 영어로 대나무를 뜻한다. 동남아 태국에 와서 태국음식을 직접 맛보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대나무와 라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어밤부 김윤민 대표는 “태국요리는 다양한 향신료와 소스를 사용하는 요리입니다. 이국적인 향신료나 소스 때문에 가까이 하기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강한 향신료와 소스를 살려야 하는 메뉴는 본연의 맛에 중점을 두며, 여러 사람이 같이 먹는 메인요리는 태국요리를 처음 드시는 분들도 먹을 수 있게 맛과 향을 조절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태국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밤부의 메인메뉴는 ’팟타이‘와 ’뿌팟퐁커리‘다. 태국의 대표적인 요리인 ’팟타이‘는 풍부한 재료와 향신료의 조화가 잘 이뤄져 새콤달콤하고 담백한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뿌팟퐁커리‘는 소프트크랩, 태국카레, 계란머랭이 어우러져 어밤부를 찾아오는 고객들의 베스트 메뉴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저희는 시중에서 쓰는 기성적인 제품을 쓰지 않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8~9가지 소스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쌀국수 육수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성을 담은 만큼 맛있게 드시고 재방문 해주시는 손님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김 대표는 “어밤부가 지금처럼 부산과 송정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된 데에는 실질적으로 매장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아내의 역할이 컸습니다”라며,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공간, 고객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는 공간으로서의 어밤부를 만들어 가고자 지금 이순간도 땀 흘리고 있을 아내(이지현 씨)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외식명소 만들고파 
어밤부 김윤민 대표는 10년차 베테랑 외식 경영인이자 쉐프이다. 또 외식컨설턴트로 부산광역시, 경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태국음식점을 컨설팅을 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업장을 컨설팅하며 경영 실무를 쌓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업장을 준비해온 김윤민 대표는 ‘음식 장사란 본디 사장이 음식을 할 줄 알아야, 그 맛이 변하지 않는 법’이라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친절한 서비스와 흔들리지 않는 맛을 내기 위해 직원들의 근로여건에도 신경을 썼다. ‘오래 일하기보다 짦은 시간이라도 제대로 일하고,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하겠다’는 것이 어밤부 김 대표의 운영지침이다. 또한 친절 서비스 부분도 손님이 작은 불편함도 느끼지 못하게 세세한 배려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의 어밤부를 만들기까지 항상 친절한 자세로 고객들을 대하고, 성실하고 묵묵히 땀 흘려 온 직원들의 노고가 적지 않았다며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태국음식 전문점이 한때 유행처럼 생겼다 차츰 인기가 사그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밤부는 맛과 가성비, 독특한 테마와 문화로 부산에 오면 찾아가볼만한 맛집, 정직한 음식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 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어밤부는 서면 피에스타점의 오픈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서면 피에스타점은 ‘태국의 정원에서 즐기는 식사’의 컨셉으로 구성됐으며, 도심 한 가운데서 이국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키리라 기대되고 있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색다른 외식명소, 맛과 감동,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어밤부를 만들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어밤부 김윤민 대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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