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 에너지신산업의 빛을 밝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 에너지신산업의 빛을 밝히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8.1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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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이란 지역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된 산업선도형 대학을 육성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우수 인재 배출 및 핵심 아이디어 제공, 산학 협력 모델 창출 등을 통해 중소기업 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교육부에서 추진해온 핵심 사업이다. 특히, 기존 LINC사업보다 참여대학의 자율성을 높임으로써 보다 다양성 있는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에서는 최근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코(ECO)에너지 신산업클러스터 비전 선포, 세계 에너지신산업 거점으로 육성
인류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바로 ‘에너지’다. 때문에 에너지 관련 산업은 전체 산업군 중에서도 항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발전해왔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와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과 에너지원을 발굴하고, 이를 개발하는 형태로 발전이 이뤄져왔다면, 이제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활용이 아닌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이는 어느새 눈앞으로 다가온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 기후변화, 에너지사용량 증가와 같은 이유로 인해 보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건강한 에너지, 친환경적인 에코에너지를 사용하자는 위기의식이 커진 데에 원인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여러 유관기관들이 모인 가운데 ‘에코(ECO)에너지 신산업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에너지신산업 R&D 실증 지원 등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 등을 위한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2000년대 이후 성장세에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산업화, 선진화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에코에너지 신산업클러스터’ 사업은 호남대학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솔라시티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제로에너지연구센터 등의 에너지연구소와 에코전력(태양광), 럭시움에너지(마이크로그리드), 오버플러스파워(연료전지), 지스핀(수소), 하이코리아(제로에너지빌딩), 티디엘(전고체배터리)등 30여 기업과 연구원들이 참여한다. 그 중에서도 사업단은 ‘지역의 에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및 규제 개선’, ‘에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기술사업 발굴’, ‘기술사업 수행 및 실증’, ‘에코 에너지 신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에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 활동’, ‘에코 에너지 신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됐다.

특히, 사업단을 이끄는 동시에 호남대 에너지신산업기술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양승학 단장은 ‘에코(ECO)에너지 신산업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통해 ‘광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광주 에너지 산업현황과 에너지 산업 정책 개발 및 통합조정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에너지 산업 지속 성장발전을 위한 생태계 플랫폼 구축, 에너지 ICT 융·복합산업 기반 조성, 광주 RE3020을 위한 에너지 특화 산업의 육성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 단장은 “저희 대학에서는 이미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학과 등의 에너지 관련학과가 참여하며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왔으며, 지역적으로도 한국전력(나주)을 포함한 다수의 에너지 관련기업 및 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가 이름 그대로 에너지신산업 분야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그 밖에도 양승학 단장은 지난 4월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에너지신산업육성 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제로에너지 빌딩 보급정책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훈했으며, 제4회 스마트 미디어와 어플리케이션 국제 컨퍼런스에서 ‘헬리파이프 구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관내 영상 검출 로봇 개발’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Best Paper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도 거둔 바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거점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다할 터”
호남대 LINC+사업단은 그간 지역사회와 산학연계교육 확대 등을 통해 수요 맞춤형 역량을 갖춘 현장형·창의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해왔다. 특히, 지역 3대 특화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왔으며, 대학 내 체질개선과 TIGER 브랜드 기반의 고도화된 인력 양성, 유무형의 고부가가치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앞장서왔다. ‘기술’과 ‘교육’, ‘정책’ 중심으로 구성된 산학협력협의회에서는 각 성격에 맞는 상호협력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4개 학과에 해당하는 학과(전공)협의회에서는 현장 수요에 맞춘 유연한 교육과정과 취업지원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정책중심 산학협력협의회(SIG)는 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운영해 관심 있는 아이템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밖에도 사업단은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 위·수탁 계약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2020년 12월까지 기업주치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산구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주치의센터는 경영-기술-금융-마케팅 등 기업 활동에 대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도고 있으며, 1년에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찾아가는 기업주치의 사업과 더불어 실직자, 업종전환 기업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재취업과 재교육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양 단장은 “호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재학생의 취·창업과 지역 가족회사의 발전을 돕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 거점대학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교육과정에서도 시대적 역량과 지역특화산업 수요를 반영해 운영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라며, “지역산업과 연계된 우수 인재 양성, 지역기업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현장밀착형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거점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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