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투자원칙, 자산운용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다
믿을 수 있는 투자원칙, 자산운용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8.14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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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네트대부 두이헌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침체된 경기, 경직된 시장은 투자자들에게도 큰 고민을 안겨준다. 산업과 시장이 성장해야 자금이 유동성을 갖게 되고 그 안에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계와 기업대출의 부실이 증가하고, 결국 자금의 흐름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보면 끝내 내수기반이 무너져 더 큰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경제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 주목받고 있는 투자 시장이 있다. 바로 채권을 통한 자산운용‘PL(Performing Loan), NPL(Non Performing Loan) 투자’다.

경제위기 극복할 해법, 채권운용 투자에 주목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재네트대부’는 금전대부, 대부중개, 채권매입추심업을 주된 사업분야로 삼고 있는 자산유동화 전문대부법인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감독원에 정식 등록된 업체이며, 상호금융기관의 부실화된 NPL 자산을 양수하여 유동화 하는데 힘을 쏟으며 상호금융의 자산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네트는 자산 유동화 사업 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들의 단기자금경색을 해소해줄 수 있는 긴급자금, 사업운영자금, 시설자금, 가계긴급자금 등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도 도맡고 있다.
특히, 채권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운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은 재네트대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서, 2015년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수 있었던 엔진이 되어왔다. 재네트대부의 두이헌 대표는 “NPL이란 원금 및 이자가 1~3개월 넘게 연체된 요주의 및 고정이하 여신으로 흔히 ‘부실채권’이라 불립니다. 담보 유무에 따라 무담보부채권과 담보부채권, 담보권 행사 여부에 따라 일반채권과 담보채권으로 분류되며, 무담보부채권은 신용대출이나 회사채 등으로 구성돼 원리금회수가 어려운 만큼 가격이 싸고, 부동산 등의 담보부채권의 경우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원리금회수가 손쉽고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라며, “통상 채권투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 1순위 근저당권 채권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낙찰가율의 주거형 부동산이 담보되어 있으며, 담보부채권으로서 권리가에 가치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NPL 투자가 최고의 재테크 방법으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는 것은 투자자로 하여금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뿐 아니라, 마이너스 경제에서 오히려 힘을 발휘하는 투자법이기 때문이다.  두 대표는 “국내 금융계, 특히 기업대출 부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상호금융의 자금이 유연하게 흐르지 않고 한 곳에 고착되어버리면, 그만큼 시장 자금순환과 활성화와 악영향을 주며, 경제 회복은 요원한 일이 되기 싶습니다. 채권투자를 통해 자산가들에게는 저성장·저금리·고령화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자산운용 수단을, 금융사에는 유동화를 통한 자산건전성 증대 및 회수한 자금으로 금융의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과열화되어 불확실성이 높아진 때에는 새로운 투자에 대한 니즈가 팽배해지며, 이럴 때 금융과 부동산을 결합한 자산운용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NPL자산운용상품에 관심 집중
국내 NPL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부터였다. 이때를 기점으로 NPL 시장규모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으며, 연간 매각물량은 1조 원 수준에서 2010년 6조 원, 2015년에는 24조 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2017년 7월 대부업법이 개정되어 개인이 NPL 채권을 취득할 수 없게 되면서 경쟁도 완화됐다. 향후의 성장 가능성이 농후한 투자시장 중 하나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NPL 시장의 성장과 발전이 단순히 몇몇 경제주체의 이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간주도의 국민경제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가운데 두이헌 대표는 채권자산운용의 기회를 보다 일반대중에게로 확대하고, 채권 투자 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재네트채권자산운용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금융기관에서 매각사유가 발생한 부동산 담보부 채권 운용 목적으로 펀딩 방식을 통한 자금을 조달, 이후의 배당금으로서 운용원금과 약정한 수익을 돌려준다는 것을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One채권 One펀딩’ 원칙에 따라 자금의 흐름이 분명한 상품만 운용할 것을 약속, 고객들의 투자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해 주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덧붙여 두 대표는 “채권 투자를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부동산 등의 실무자산 투자보다 취득과 운용, 처분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보다 정확한 자산운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체계적인 채권전문 교육기관이 전무한 탓에 다수의 자산운용이 ‘묻지마식 투자’가 만연해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재네트는 지속적인 채권교육과 실전자산운용을통해 자산 운용 전문가를 양성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양성할 계획이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게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네트대부는 지난해부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지역 아동들의 교육사업 및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5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인연을 맺기도 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 중 하나는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것이며, 그것이 서민금융을 실천해나가는 재네트대부의 경영철학이라는 게 두이헌 대표의 설명이다. 재네트대부의 올해 목표는 80억 매출을 달성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금융 소외계층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어주는 ‘서민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두 대표는 “‘대부’라는 상호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가 아직까지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하는데 있어 벽에 부딪힌 적도 적지 않습니다. 재네트대부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 진심이 사람들에게 조금씩이나마 전해지고 인정받아, ‘재네트대부’라면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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