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토리니 흰 여울마을의 상담 여행, 잃어버린 나를 찾아 주는 삶의 동반자
한국의 산토리니 흰 여울마을의 상담 여행, 잃어버린 나를 찾아 주는 삶의 동반자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9.08.1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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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인가족연구소부설 힐링하우스 변영인 소장/동서대 상담심리학과교수/목사

“무료 심리검사와 힐링을 겸한 전문 상담 가능하며 사회적 약자 위한 안식을 추구”

[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지난 30년 동안 가족복지학, 기독교 상담심리학을 개척하며 ‘가정사역’ 분야에서 종교를 초월한 인간 심리치료를 해 온 가정사역연구소 변영인 소장이 만든 (사)전인가족연구소는 가족치료, 이혼, 청소년 문제를 비롯해 성격과 정서에 관한 상담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심리를 위로하는 전문센터이다. 변 소장이 과거 유럽의 상류 귀족 부인들의 기부활동에서 착안해 만든 연구소 부설 힐링하우스는 부산 영도 흰 여울 문화마을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와 상담소, 심리 상담 카페를 갖춘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대상에 대한 연구목적보다는 대상을 향한 안식과 안정, 공간을 제공하고자 만든 힐링하우스에서 변 소장은 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을 때 찾아와 고민을 토로하기 좋은 공간, 가족과 단체가 편하게 들러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아름다운 자연의 축복 속에서 상주 상담교수의 심리검사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힐링하우스
2017년 부산 영도구 태종대 해안절벽 바닷길로 유명한 한국의 산토리니, 흰 여울마을에 문을 연 4백여 평 규모의 힐링하우스는 (사)전인가족연구소의 변영인 소장이 10년간년 간 구상해 만든 전문상담과 힐링 체험, 심리검사 체험 프로그램의 결합 공간이다. 국내외 18개국에서 국제 순회와 교육 및 교회 기관에서 2만여 회 이상 강의하고, 기관과 대학원 등에 교수로 재직 연구활동을 한 변 소장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가정사역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목회와 상담 일을 병행하고 있다. 변 소장은 한국 사회에서 아내이자 어머니로 살아가는 경험을 하며 자신을 치유하고자 40대 초반의 나이로 상담 심리대학원에 진학해 1989년부터 가정사역연구소를 운영했다. 그리고 1998년부터 전인가족연구소를 정식 개소하여 가정폭력상담과 피해자 쉼터, 상담치유 학술연구 세미나를 비롯해 각종 자문, 국가공인상담사자격 강의를 하고 있다. 가족과의 갈등해결을 통해 부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며 ‘싸움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강의는 해외에도 통했다는 변 소장은, 유럽 등의 과거 귀족 부인들이 공동체를 돕는 사제들을 위해 넓은 집을 기부하던 관례에서 착안해 힐링하우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여성 발전 기금이나 국가 후원금을 마다하고 사비로 만든 이유는 많은 도움을 준 인생 멘토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명성을 혼자 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변 소장은 힐링과 관광을 할 수 있으며 상담교수가 번갈아 상주해 수만 원 상당의 3가지 심리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992년부터 국가공인인증 가정 상담사 1급을 비롯한 다양한 상담사 자격을 취득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학교폭력, 이혼 등 트라우마를 가진 이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변 소장은 다양한 상담 경험을 살려 폭행 피해자를 비롯한 취약층에게 게스트하우스에 며칠 머물며 상담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결혼생활이나 자녀교육, 일상에서의 고민을 토로할 수 있는 힐링 세미나와 여행 도입하고파
60여 편의 상담 관련 논문을 저술하고, KBS 아침마당 등 방송에 출연하며 다양한 계층의 지도자 교육자들에게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 변 소장은 개인 단독보다는 가족이나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상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개인 상담만으로는 찾지 못하는 자기발견을 위해서다. 그리고 상담받는 이들이 집 안의 분위기를 먼저 편하게 오픈할 수 있도록 배려해, 극복할 점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다. 자녀교육상담 및 가족관계치유 강의 경험이 많은 변 소장은 상담을 할 때 기본적인 삶의 패턴이나 개개인의 성격 파악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결혼 예비부부들을 위한 강의에서 부부간의 갈등을 현명하게 예방하거나 해결하는 법을 알려주며, 여성가족부 공인인증자격인 성폭력 상담사, 가정폭력상담사 및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인증자격증인 가정 상담사, 이혼상담사, 학교폭력상담사, 도형심리 및 미술치료 상담사 취득과정을 운영한다. 변 소장이 이렇게 부산에서 무료상담과 상담사 양성에 힘쓰는 이유는 전문 상담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있어도 홍보가 잘되지 않아 심리적인 문제를 상담할 장소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책임감과 리더십이 강한 변 소장은 힐링하우스 무대에서 아들인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요섭과 함께 다문화청소년 장학금을 기탁하는 정기음악회를 하며, 사연 있는 부부들을 위해 게스트룸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재능기부에도 열성을 보인다. 앞으로는 온 가족이 참여하는 힐링 프로그램, 그룹 1박 2일 상담 체험, 패키지 힐링 세미나, 힐링여행 등 다양한 고민 토로의 장을 만들겠다는 변 소장은 아름다운 흰 여울마을 힐링하우스를 일상의 마음치료 쉼터라 편하게 생각하고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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