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를 잇는 고리, 맞춤형 보청기를 만나다
세상과 나를 잇는 고리, 맞춤형 보청기를 만나다
  • 임세정 기자
  • 승인 2019.07.16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 김성환 원장

[월간인터뷰] 임세정 기자 = 우리는 흔히 ‘난청’을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로만 여긴다. 혹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화의 한 증상 정도로 치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난청은 국민 4명 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굉장히 흔한 질병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국내 난청환자는 무려 41%나 증가했으며, 매년 8.5%의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삶에서 듣는 기쁨을 앗아가고, 자칫 대인관계나 생계유지에도 장애를 끼칠 수 있는 난청문제의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의 김성환 원장을 만나봤다.

최첨단 장비와 체계화된 피팅 프로그램, 전남·순천 최고의 보청기 전문점
‘잘 듣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큰 불편과 위험을 초래한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어려워지고, 업무를 위한 정보 전달이나 의견 공유도 힘들어지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과거에는 노년층에 주로 나타나던 경향도 최근에는 시끄러운 작업환경에 종일 노출되어 있는 특정 전문직이나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발현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난청 환자의 대부분이 난청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함으로써,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의 김성환 원장은 “과거에는 농아나 고도 난청인 사람만을 난청 환자로 분류했으나, 최근에는 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는 수준의 청각 장애를 통칭해 ‘난청’이라 지칭할 만큼 그 범위가 넓어졌습니다”라며, “후천적인 난청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지속적·장기적·반복적으로 소음에 노출되어 청력기관이 손상·노쇄 되어 나타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 약물, 감염, 질병 등의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과거처럼 단순히 노화만으로 난청이 발생한다고 확정 짓기에는 증상을 겪는 세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난청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기능이 제한되어 있던 청력기관의 손상은 더욱 가속화되며, 자칫 아예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문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청기를 고려 중이라면 먼저 전문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청능사 자격을 취득한 곳인지, 피팅 능력의 정도를 꼼꼼히 봐야 합니다. 살아온 환경,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질병을 모두 파악하여 기술적, 가격적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이 청능사의 역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 중앙시장 인근에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은 인근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설비와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보청기협회에서 인증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구성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피팅 프로그램, 청능 재활 프로그램, 전문청능사가 직접 실시하는 청력검사를 거쳐 최적의 맞춤형 보청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보청기는 덴마크산 와이덱스(WIDEX)와 오티콘(OTICON), 스위스 포낙(PHONAK), 독일 지멘스, 미국 스타키 등 세계 6대 보청기에 속하는 명품보청기들이며, 피팅이 완료되면 보청기 착용·관리 방법을 알려 주고, 체계적인 평생 청력관리 시스템에 따라 보청기 사용자의 청력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듣는 기쁨을 되찾아 주는 조력자, 전문 청능사의 본분을 다할 터”
김성환 원장은 전남 순천 최초로 청능사 자격을 획득한 인물로 무려 20년 이라는 탄탄한 업력을 통해 무수히 많은 난청 환자들을 도우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그는 “노인성 난청은 방치할 경우 위험성이 큰 질환입니다. 대화의 단절과 사회생활의 어려움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치매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노년층 환자들은 보청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탓에 착용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5~7년 정도의 보청기 수명을 고려하여 5년에 한 번씩 보청기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환 원장 또한 난청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매년 보청기 무료 점검과 사후 A/S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생활여건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익을 배제하고 보청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행사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농아인과 난청인들의 뜻을 함께하고자 전남농아인협회 순천지부를 통해 저소득층 난청인들에게 2,00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부한 바 있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고객을 위해 출장검사 서비스를 꾸준히 시행하는 중이다 
김 원장은 “와이덱스가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난청인들이 의사소통의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재활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선진화된 기술도입과 개발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지금은 세계 보청기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난청환자에게 있어 세상과 ‘나’를 다시금 연길시켜주는 소중한 고리인 ‘보청기’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러한 분들의 기쁨과 희망을 소중히 지켜드리는 데에 전문 청능사로서의 역할과 본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술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마음을 소리로 전하겠다는 그의 따스한 진심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