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담아 제대로’,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이들
‘진심을 담아 제대로’,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이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19.07.15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베크(Avec) 최태양 대표 

[월간인터뷰] 정시준 기자 = 수준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인프라가 낳은 시너지, 높은 성장세로 주목받아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해당 공간이 어떠한 목적을 갖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일반적인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지, 상업적인 쓰임을 목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인테리어 디자인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는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할뿐더러, 자칫 클라이언트의 금전적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다.

김주찬 이사
김주찬 이사

광주·전남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내건축 및 브랜드컨설팅 전문그룹 ㈜아베크(Avec)는 설립 1년차를 맞이하는 젊은 기업으로서, 이미 이전까지 상당한 디자인 경력과 경영 역량을 축적해온 최태양 대표와 김주찬 이사의 합작품이다. 단순히 기술만으론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기술과 인프라의 접목을 통해 이들이 일궈낸 빠른 성장세는 단연 주목할 만하다. ㈜아베크는 여느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와도 차별화 된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확고한 디자인 철학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색다르고 만족스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교육, 제조, 판매, 미디어 등 다방면에 걸친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브랜드컨설팅 분야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 대표는 “사업이란 오랫동안 쌓아온 커리어와 자산, 경험 등을 한 자리에 결집시켜 실행하는 커다란 도전입니다. 저희는 그러한 도전이 성공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최적의 브랜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테리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시공 이후의 사업적인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광주 남구 양림동 본점에 이어 수완지구에 2호점을 오픈한 이탈리아 음식점 ‘테스타’는 바로 이러한 ㈜아베크의 역량이 결집된 야심작 중 하나다. 최 대표가 직접 운영해온 테스타의 2호점 오픈 프로젝트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뤄졌으며, 현재 이곳은 오픈 3개월여 만에 수완지구의 트렌디한 맛집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에 대해 김주찬 이사는 “테스타 2호점에는 저희가 가진 다양한 테크닉과 기술력의 정수가 모두 투입됐습니다.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겠지만, 요소요소에서 충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 분들의 미래와 도약을 함께할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최 대표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할 때 실내건축공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업체는 1,500만 원 이상의 공사를 수행할 수 없음에도 고객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진행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우 추후 하자가 발생하거나 업체가 폐업한 상황에서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업체 10곳 중 8곳이 무면허·영세 업체이며, 부실공사로 인한 소비자 분쟁이 매년 1천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인테리어 시공은 그 특성상 고객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전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해당 업체의 포트폴리오를 미리 살펴보고, 공사 견적서, 3D 도면 시안 등을 체크하는 것도 추후의 문제 발생을 막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디자인의 방향성, 시공 계획과 디테일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이뤄져야만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모두가 만족하는 건축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힌 최태양 대표는 항상 클라이언트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생각했던 것 이상의 공간을 선보이는 것이 자신들의 사명이자 목표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크(Avec)는 프랑스어로 ‘With’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생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결정의 순간에서, 저희가 곁에 함께하며 도움을 드리겠다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가족에게는 편안한 안식처를, 사업 면에서는 성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건설기반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도 병행함으로써 종합건설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누구나 갖고 싶어지는 공간, 고객의 미래와 도약을 위한 꿈의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이들의 열정과 도전을 주목해 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