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으로 되찾은 건강한 식탁, 담백원 전통장류를 만나다
전통음식으로 되찾은 건강한 식탁, 담백원 전통장류를 만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7.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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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원 박민정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프랑스의 유명한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은 자신의 저서 「미식 예찬(Physiologie du gout)」에서 “당신이 어떤 것들을 먹는지 알려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주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렇듯 음식은 자기 자신의 기호와 정체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더 나아가 민족을 대표하는 ‘살아 있는 문화’이기도 하다. 일찍이 이탈리아, 일본 등은 음식과 식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국 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결과적으로 피자, 파스타, 스파게티, 스시는 이제 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음식,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음식문화가 전하는 전통과 혁신의 가치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 지역, 계절마다 고유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향토음식을 발달시켜 왔다. 또한, 출생·혼례·회갑·제사 등 가족의 큰 행사에는 가족과 손님들이 음식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았고, 이웃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되면서 우리 음식과 식문화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광주광역시 청옥동의 무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담백원 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정직, 친환경의 정신으로 한국정통장류를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음식을 추구하고 있는 박민정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노력을 통해 한국 전통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발전된 장류발효법을 새롭게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 모든 제품에 담백한 맛을 내는 전통비법을 담아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통장류는 건강과 전통의 맛을 지키는 기본이 되는 식품입니다. 그러나 각종 환경과 기후 등의 변화로 원래의 맛을 잃어가고 있어 다년간의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면서도 개선된 장류 발효법을 새로이 개발해 특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담백원은 2007년 청국장 발효법 특허등록, 2008년 북구청 농특산물 공동상표 사용승인을 획득했으며, 우수시장박람회, 나주 농식품 박람회, 광주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바 있고, 2009년에 담백원 상표등록, ‘생간장’ 발효법 특허등록, 서울 국제식품전 참가, 2011년 홍콩식품박람회, 한일 음식문화 축제 참가, 2013년~2014년 대구식품박람회 참가, 2013년 세계한상대회 참가, 2014년~2018년 광주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하며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보다 신선하고 최고의 품질을 가진 식품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미주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2019년 현재까지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히 제품홍보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한류에 대한 관심만큼 한국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중국, 홍콩, 등의 지역에서도 한국 전통장류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LA한인의 날 축제’에 광주광역시 대표업체로 참가하여 저희 제품을 더욱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식재료와 발전된 발효법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할 터”
담백원에서 생산되는 전통장류 제품들은 이들만의 전통비법을 담아낸 차별화된 맛과 특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생청국장과 청국장분말, 환은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청국장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사계절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개발된 발효법으로 특허를 받은 제품들이다. 마찬가지로 특허받은 발효법으로 만든 어간장인 담백원 생간장 제품은 3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쳐 만든 것으로, 나물을 무칠 때나 김치 양념에 넣을 때에도 그 깔끔함과 깊은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별도의 육수를 내지 않아도 요리의 맛을 살려주기에 젊은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깨끗하게 잘 띄운 메주와 3년 이상 간수를 내린 소금으로 만든 감칠맛 나는 된장도 인기제품이다. 대두 콩만을 이용해서 만든 메주는 담백원 전통방법으로 최적의 숙성과정을 거쳤으며, 한국 전통된장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더한다. 간장도 마찬가지로 발효법을 개선해 맛을 살렸으며, 산야초발효원액은 제초제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로만 키워낸 약초와 산에서 자생한 산야초 80여 가지를 좋은 시기에 직접 채취하여 만든 후 2년 이상 숙성시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매실원액도 제초제,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매실의 향이 가장 좋고 맛있는 시기를 선택해 채집, 2년 이상 숙성시켜 상품화된다.
박 대표는 “식문화가 점차 현대화되면서 까다로운 제조법과 손이 많이 필요한 전통음식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먹었던 어머니의 손맛, 한국인들의 DNA 속에 새겨져 있는 우리 음식의 가치는 결코 잊혀지고 사라져서는 안될 중요한 유산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전통음식을 되살리는 일은 무작정 ‘우리 음식을 먹자’고 강요하는 것보다는, 현대인들의 식생활패턴과 음식문화를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 생각하며, 저희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한국 전통장류를 만들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최고 품질의 농수산물을 선별, 가공, 유통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담백원이 선보일 웰빙식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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