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준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주도하는 앵커기관으로 성장할 터
미래를 위한 준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주도하는 앵커기관으로 성장할 터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6.19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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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LINC+사업단 김범준 단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교육부는 그간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한 대학·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을 펼쳐왔다. 그리고 지난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향상,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는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계 맞춤형 인재육성에 탄력을 더하고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을 목표로
대구 권역을 대표하는 사립 종합대학, 계명대학교는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전통과 명성을 겸비한 대학이다.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정신적 도약, 첨단 최신 교육시설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2012년부터 5년간의 LINC사업 수행에 이어, 지난 2017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 이후 「Star-LINC+모델」을 기반으로 한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을 목표로 산학협력네트워킹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에 대해 LINC+사업단의 김범준 단장은 “저희는 이전의 LINC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기반의 대학 혁신체제를 구축하고 나름의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특히, 캡스톤디자인과 연계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의성과 사업성 높은 팀을 선발, 전문가 집중지도와 해외 연수 및 크라우드 펀딩 등의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창업자를 육성하는 체계와 노하우를 축적해왔습니다”라며, “이번 LINC+사업에서는 이러한 성과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그에 마련된 것이 바로 스타 네트워크형 인력양성 추진모델, 즉 ‘Star-LINC+모델’입니다”라고 밝혔다. 

Star-LINC+모델은 ‘특성화 현장인력’, ‘사회수요 맞춤인력’, ‘대학원 전문인력’, ‘창업역량 창의인력’, ‘해외진출 글로벌인력’ 등 총 5개 모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먼저 ‘특성화 현장인력’ 양성을 위해 계명대는 지역 특화 분야를 선도할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과 및 전공 간의 융합으로 연계전공 공동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계자동차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 연계전공을 미래자동차 분야로 변경하고, 컴퓨터공학부 융합소프트웨어공학 연계전공을 융복합소프트웨어 분야로 변경하는 등의 세부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학사제도 개선(융합(공유) 전공제 도입)에 따라 연계전공을 주 전공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사회수요 맞춤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협업하여 스타기업 가족회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과정 수를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학과 교과과정에 전공창업 및 산학연구 프로젝트 교과목을 편성 및 개설하는 등 학부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창업역량 창의인력’ 양성을 위해 입주형 집중 창업보육공간을 운영하고, 실전창업과정 등의 다양한 창업 교육을 수행,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하여 창업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진출 글로벌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거점기관과 MOU를 체결해 해외 분소를 운영하고, 해외 거점기관 및 가족회사의 현장실습과 창업캠프를 취업까지 연계하는 등 글로벌 산학협력을 확대·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확대, 미래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에 주력
지난 5월, 계명대는 교육부 주관의 LINC+ 단계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이로써 계명대는 향후 3년간 2단계 국고 사업비로 전국 최고 수준인 약 13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범준 단장은 “저희 사업단은 1단계에서 ‘사회문제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연계 산학교육’, ‘가족회사 질적 관리를 위한 활동’, ‘공연예술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창조 및 메이커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등의 분야에 주력해 왔으며, 이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향후의 2단계 사업에서는 지역의 문제해결을 주도하는 앵커기관으로의 성장을 비전으로, 이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대구·경북지역에 다양한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쌍방향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교육과,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 지역특화산업발전 지원을 위한 산업특화센터(ICC) 운영, 지역사회 산학협력을 위한 지역사회특화센터(RCC) 운영,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사회공헌(K-ESI)지표 모델 운영 등을 수행 해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LINC+사업 수행을 위해 사업단은 기업협업센터 운영과 기업의 제품혁신 지원 및 공동브랜드 운영, 수요자인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는 기업과만 연계 및 협업하던 것에서 지자체, 초·중·고등학교 등의 지역사회까지도 그 영역을 확대해, 지역산업 및 사회 특화분야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연구와 협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이에 덧붙여 김범준 단장은 “LINC+사업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참여 학과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창업 역량의 강화, 교육과정의 개편, 지역산업과의 연계 등이 부족함 없이 이뤄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참여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 사회가 원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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