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들어온 혁신, 초음파 식기세척기의 새로운 탄생을 맞이하다
주방에 들어온 혁신, 초음파 식기세척기의 새로운 탄생을 맞이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19.06.14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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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투플러스 송용섭 회장

[월간인터뷰] 정시준 기자 = 환경오염의 여파는 이미 우리가 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다.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가득한 미세먼지, 매년 역대급을 갱신하고 있는 폭염과 혹한, 점차 예전 모습을 잃어가는 강과 바다가 그 오염의 심각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저 외면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인류가 일궈온 기술과 지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해결책은 모색하는 자세라 할 수 있다. 

19년을 이어온 전통과 노하우, 독보적인 초음파 진동소자 기술
지난해 8월, 정부에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카페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규제를 전격 시행했다. 하지만 시행 1년여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는 남아있다. 매장 내 머그컵 사용으로 설거지 양이 많아져 인력부담이 크다는 불만과 그에 따른 세제 사용량 증가가 오히려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의견, 그리고 과도한 업무량에 위생관리에 소홀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그것이다. 즉, 단순히 사용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선책이 시급해진 것이다. 19년의 전통과 노하우를 가진 초음파 식기세척기 전문기업 ‘㈜세이버투플러스’가 바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세이버투플러스의 핵심기술은 바로 강력한 초음파 진동소자에서 비롯된다. 본래 반도체칩 세척에 사용되던 산업용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상용화 가능한 식기세척기 제품을 생산해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세이버투플러스 식기세척기는 전용 초음파 진동소자가 만들어내는 감압력과 축력의 교차작용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다량의 식기를 세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속에서 형성되는 기포들의 수축과 폭발의 에너지가 식기에 묻은 찌꺼기와 기름때는 물론, 각종 세균까지도 모조리 제거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나 의견을 개선에 반영해 오랜 기간 검증받아왔다는 것은 이들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준다. 이에 대해 ㈜세이버투플러스 송용섭 회장은 “저희 세이버투플러스 식기세척기는 결코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연구와 개선을 거듭했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잔고장 없이 튼튼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최근에는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10년 이상 제품을 사용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라며, “무엇보다 외식업계가 겪고 있는 여러 고민들을 덜어드릴 수 있었다는 점, 환경과 위생까지도 개선해나가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세이버투플러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기존 설거지 시간을 1/5로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스비나 전기료도 1/1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물을 수시로 갈아주지 않아도 되므로 물 소비량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화학세제 대신 1종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여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단순 세척을 넘어 살균 효과까지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세척 후 식기를 검사한 결과 황색 포도상구균 및 살모넬라 검사 음성, 일반 세균, 대장균군 제로, 깻잎잔류농약 검사 102성분 불검출이 증명되었다. 송 회장은 “현재 세이버투플러스는 전국 14개 지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9대의 시연차량이 운행하며 제품을 알리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저희 제품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외식업계의 유지비 절감,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를 위한, 환경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들이 선보이고 있는 또 다른 브랜드 ‘㈜탑소닉’은 기존 세이버투플러스의 기술력을 보다 일반 가정과 소형매장에 적합하도록 전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는 6월 중 출시될 탑소닉의 초음파세척기 ‘NOAS’는 탁자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가정용 제품으로서, 보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소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NOAS’라는 이름은 ‘No, A/S’를 의미하는 것으로 잔고장 없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란 뜻이며, 일반 가정에서의 과일, 야채 세척은 물론 식기 세척, 젖병, 수저, 살균소독, 어린이/여성 속옷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현재 가정용 제품의 경우 개발이 완료된 상태에서 인증 절차만을 앞두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온라인 오픈마켓이나 홈쇼핑, 오프라인 전국 지사망 등을 통해 소비자 분들을 만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조달청 벤처우수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며, 이것이 성사된다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군부대, 관공서, 공공기관 등 단체급식이 필요한 곳에서 위생과 환경을 위해 사용되리라 전망됩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중소형부터 대형 매장을 위한 업소용 모델인 ‘입체형 3D 초음파세척기’ 제품도 주목할 요소다. 기존 업소용 제품의 데드존 문제와 소음 문제를 개선한 이 제품은 리플 전압과 진폭 변조에 의해 불규칙적인 기포의 움직임이 발생, 데드존을 확실하게 줄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순히 파장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변화된 파장을 구현하는 것이므로 소음도 크게 줄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송용섭 회장은 최근 심각한 사회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쓰레기 폐기물 처리문제에 대한 해답으로서 ‘수소소각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물을 수소로 전환해, 그 에너지로서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화학연료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타르 등의 오염물질, 악취를 줄여주며, 연비 또한 탁월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환경오염 문제에 있어서 더없이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 가장 기대되는 점이다. 송 회장은 “25년 간 수소소각로를 연구·개발해 온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이미 특허 출원과 사업화 단계는 완료되었고 한국산업기계연구원의 테스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테스트 후 중국 바이어 측에서 70대 가량의 제품 주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제품을 통해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쓰레기 배출에 대한 고민을 한층 덜어낼 수 있으리란 게 그의 생각이다. 
초음파 식기세척기에서 수소소각로에 이르기까지. 지난 19년간 이어온 이들의 도전과 혁신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소비자를 위한 제품, 환경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지금 이 순간에도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는 이들의 쉼 없는 열정을 월간 인터뷰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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