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친환경 산업기계 국내 독점공급으로 장비의 품격까지 A/S 하는 책임 경영 전문 기업
해외 친환경 산업기계 국내 독점공급으로 장비의 품격까지 A/S 하는 책임 경영 전문 기업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9.05.15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탁월한 영업력과 높은 점유율로 성장해 새로운 프로세스와 사회 공헌에도 힘쓰다”
유라통상(주) 이창수 대표

[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 1970년대 해외 건설 분야 성공신화에 빛나고 산지가 국토 면적의 70%에 달하는 한국은 의외로 관련 기계분야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벌목이 많고 곡창지대인 미국과 유럽의 전문 브랜드를 수입해 우리 현실에 맞게 제조하여 사용하는 업체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소형 장비에 특화되어 최고 수준의 브랜드들과 독점계약을 맺어 세심한 AS와 기술 개발에 힘쓰는 유라통상(주)은 지난 30여 연간 건설, 농업, 임업, 조경관련 장비와 부품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1985년 창립 이후 해외 유명 기업과의 계약을 성사시켜 오늘날의 유라통상(주)의 기반을 닦은 이종관 회장을 이어, 이창수 대표가 시작한 ‘기업 도약 2기’의 현황과 유라통상(주)의 대표 제품들인 ‘BRIGGS & STRATTON’, ‘VANGUARD’, ‘STIHL’, HAKKI PILKE’, ‘GOLDWIN’의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단일 장비로 국내 점유율 80% 이상 기록한 도로 커터기 제조, ‘GOLDWIN’ 브랜드로 더욱 혁신
유라통상(주)는 엔진, 기계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건설, 농업, 임업, 조경에 관련된 장비와 부품들을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해 국내 대형 건설기계 및 농업기계 제조회사와 대리점에 B2B로 납품하는 회사이다. 80년대 중반 창립자 이종관 회장이 해외의 유명 기업들을 탐방하기 시작해, 비약적인 영업력을 보이며 해외 유명 환경산업기계들의 독점계약에 성공한 유라통상(주)는 7개 수입 브랜드와 자체 브랜딩 중인 국산 브랜드 ‘GOLDWIN’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창수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이자 5년 전 입사했을 때부터 회사의 프로세스를 꾸준히 바꾸어 왔다고 한다. 유라통상(주)에서는 1987년 미국의 명품 엔진 회사 BRIGGS & STRATTION 사와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가솔린 엔진, 발전기, 건설·농업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1993년 독일 ANDREAS STIHL AG&Co.KG와 독점공급계약을 맺어 STIHL 브랜드의 체인톱, 충전 제품, 임업, 농업, 정원관리 기계를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독점계약을 맺은 핀란드의 화목용 장작 제조기 HAKKI PILKE, 미국의 FERRIS 승용 잔디 깎기, 미국의 농업 및 정원 장비 BILLY GOAT, 호주의 VICTA 조경장비를 공급 중이다. 그 외에도 대표적인 제품군은 BRIGGS & STRATTION과 VANGUARD의 가솔린 엔진, STIHL의 엔진/충전 체인톱과 핸드 커터기, HAKKI PILKE 화목용 장작 제조기라고 한다. 또한 VANGUARD(뱅가드) 엔진을 수입해 1988년부터 제작한 도로 커터기는 80% 정도에 달하는 국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완제품이 한국 시장에 맞지 않아, 수입 엔진으로 도로 커터기, 발전기, 펌프, 콤팩터, 바이브레이터 등 건설장비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제작하기도 했으며, 도로 커터기를 포함한 국내 자체브랜드인 ‘GOLDWIN’(골드윈)을 브랜딩 작업 중이라고 한다. 

세계 최초의 체인톱 브랜드 STIHL을 비롯, 유명 환경산업기계 독점수입공급
2017년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국가생산성대회장관상 및 중소기업 품질대상을 수상한 유라통상(주)에서는 해외 현지답사로 공장 시스템과 직접 제조 여부를 확인해 고품질 제품만을 수입해 왔다. 이 대표는 엔진이 들어가는 건설, 농업장비의 경우 올해부터 완제품을 수입하게 되었으며, 세계 최초로 체인톱을 개발한 독일 STIHL 사의 체인톱을 수입해 대리점에 공급하는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격년제인 국내 최대 규모 천안 농기계박람회에 농업과 임업 분야에 관련된 체인톱, 예초기, 분무기, 양수기, 승용 잔디 깎기, 장작 제조기로 참가한 유라통상(주)에서는 신형 STIHL ‘MS 462’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 대표는 벌목 전문 톱이기도 한 이 제품이 유럽의 공해 기준 EU3을 충족하고자 새로 개발된 체인톱이며 출력이 향상되었음은 물론, 무게가 가벼워져 사용하기 좋아졌다고 한다. 또한 공구 없이 교체하는 HD2필터를 사용하여 미세먼지 필터링이 향상되었으며 물 세척 등 관리도 쉬워졌다고 덧붙인다. 또한 장비의 부품들도 현지에서 함께 수입해 AS에 자신 있다는 이 대표는, 대량 수입 후 고장의 AS가 불가능하면 고객 신뢰를 잃기 때문에, 자동차처럼 판매 후에도 지속적 관리가 가능한 것이 지금까지 입지를 다져 온 비결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재, 서비스, 회사 업무를 익힌 뒤 영업을 뛰도록 했기에, 기술과 영업, 서비스팀 모두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들의 현장 지식도 풍부하다고 한다. 

영업력 기반 닦은 창립자 이종관 회장 이어 이창수 대표의 혁신과 사회 공헌 경영 시작
이 대표는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 국내외 세미나와 시스템 개발 업체들의 노하우를 배워 영업, 회계, 물류와 자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룹웨어까지 전산 시스템으로 바꾸는 혁신을 단행했다. 이를 기업의 ‘제2기 시작’이라고 표현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 100% 전산화를 이뤄, 한번 입력하면 열람과 수정이 쉽고 부품과 제품 관리에 편리하며 재고조사 오류도 줄일 수 있어 직원들도 쉽게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본격적인 사회 공헌활동으로 기업의 가치를 만들기 시작해, 교육과 취업, 산림복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강릉영동대학교, 강원대학교, 임업훈련원 등의 임업관련 학교 및 교육기관에 필요한 교육용 기자재를 무상 기증하는 산학협력 MOU를 맺었다. 또한 KLC(한국벌목대회), EPLC(에코피스리더십센터)와 후원을 체결하였으며 경북교육청 직업교육 선도 기업에도 선정되었다. 국내 유일 임업전문고교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에는 기증에 이어 임직원들이 전교생들에게 실무교육을 실시해,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올해 입사를 하기도 했으며 임업훈련원에서는 교관들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5월부터는 강원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5백여 대리점에 유라통상(주)의 제품을 납품하고 관리 중인 이 대표는 건설, 농업, 임업에서 작업량이 많고 거친 작업 환경과 한국의 상황 등을 고려해 세계적으로 엔진에서 모터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임업 장비와 소형 기계들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해외 우수 제품들을 꾸준히 수입하는 한편,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해 소형 기계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토종 브랜드를 꿈꾼다는 이 대표는 앞으로 건설, 농업, 임업 관련 우수 장비들을 계속 공급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만족을 이루는 100년 장수기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