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청정한 자연을 마시다, ‘우도땅콩새싹차’
제주의 청정한 자연을 마시다, ‘우도땅콩새싹차’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4.2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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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이앤티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흔히 옛 어른들은 제주를 ‘척박한 땅’이라 여겨왔다. 대부분 화산회토로 이뤄진 제주의 토양은 함수량이 적을 뿐 아니라, 고온다습한 기후로 잡초가 빨리 자라 ‘논농사’에는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제주는 한반도에서 보기 드문 ‘더없이 비옥한 땅’이 된다. 화산질 토양에 포함된 풍부한 철, 마그네슘, 인, 황 등의 유기물 성분이 밭작물 생장을 도우며, 청정한 자연과 맑은 공기, 풍부한 일조량,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여과 되어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용암해수가 농작물의 맛과 영양을 두루 충족시켜준다. 

미네랄 가득한 용암해수로 친환경 수경재배,
다양한 효능 갖춘 레스베라트롤 성분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로 꼽히는 제주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특히, 지난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선정을 시작으로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3관왕을 달성하며 그 청정한 자연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의 동쪽 끝에 위치한 ‘우도’는 ‘제주의 또 다른 속살’이라 불릴 만큼 제주도의 다양한 모습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어 해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우영이엔티’는 바로 이러한 제주의 청정한 자연, 우도의 땅이 품고 있는 풍부한 영양과 신선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원료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한 식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청정제주의 용암해수만을 사용해 아무런 첨가물 없이 친환경 수경재배 한 우도땅콩새싹을 활용, 진한 향과 은근한 고소함이 일품인 신개념 웰빙 기능성 음료 ‘우도땅콩새싹차’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우도땅콩새싹차’는 우도의 특산품이기도 한 ‘우도햇땅콩’의 씨앗을 특정 온도에서 발아시키고, 이를 장시간 건조, 우려내어 만든 기능성 음료제품으로 항산화 물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항바이러스·신경보호·항염·수명연장·항당뇨 등에 효과가 있고 전립선암 예방에 특히 탁월하다고 알려진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성분이 땅콩 종자의 90배, 적포도주의 50배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항암과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사포닌이 홍삼의 6배가량 들어있으며, 알콜대사를 도와주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9배,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브로콜리의 6배나 들어있어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에 더없이 적합하다는 평가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음료 개발에 최선 다할 터
제주 우도 출생으로서 서울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오던 우 훈 대표는 고향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싶다는 소망을 실현시키고자 지난 2012년 귀향, 제주TP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에 입주해 제품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는 고향 우도의 특산물인 우도햇땅콩을 활용한 제품, 제주와 우도만의 특색을 담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기간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왔으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땅콩새싹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제품을 개발, ‘우도땅콩새싹차’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PET 용기에 담아낸 ‘우도땅콩새싹차’는 제주와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제품을 접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우영이앤티는 이를 발판으로 현대인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음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귤과 우뭇가사리를 접목한 ‘감귤한천젤리’를 개발, 지난 3월 ‘푸드엑스재팬 식품박람회’에 출품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오는 5월에는 ‘상해국제식품박람회’에도 참여하며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 훈 대표는 “지난 박람회에서 대만과 중국 바이어가 저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실제 중국바이어와는 상담이 진행됐으며, 대만은 수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제주도의 자연은 하늘이 우리에게 준 선물입니다. 이러한 청정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주의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되어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밝히며, 애월이나 조천, 김녕 지역에 컨테이너 항을 만드는 것도 지역발전을 꾀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란 의견을 피력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꿈꾸는 ㈜우영이앤티의 힘찬 전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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