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쑥과 보리가 만들어내는 건강한 맛!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제주’. 비옥한 토양과 맑은 공기, 풍부한 일조량과 영양분 가득 머금은 해풍을 맞고 자란 농작물들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단연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부한다. 그 중에서도 제주쑥과 제주보리는 제주도의 특산물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남다른 품질을 갖고 있다. 매년 4~5월에는 가파도와 한라산에서 각각 보리축제가 개최될 정도고, 제주쑥은 도민들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고자 지자체 차원에서 10년 넘게 전략적인 투자가 이뤄져 왔다. 이러한 제주의 맛과 향을 가득 담은 건강한 먹거리가 등장해 화제다. 몸에 좋은 보리와 쑥, 팥을 이용해 만든 건강한 쑥빵·보리빵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제주 지역민 뿐 아니라, 육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까지도 한 번씩은 꼭 다녀간다는 제주시 우정로2길의 쑥빵·보리빵 전문점 ‘제주명품’. 이곳에서는 100% 제주산 보리와 제주산 쑥을 사용한 맛있는 전통식 빵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제주명품에서는 달콤한 팥을 넣어 만든 쑥찐빵과 보리찐빵, 달지 않은 팥을 넣은 팥보리빵, 쑥과 보리 본연의 향긋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쑥쑥이, 보리빵, 쌀가루를 첨가해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쌀쑥이, 그리고 우유와 함께 즐기는 부드러운 맛의 귤카스테라, 보리카스테라, 쑥카스테라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속재료로 사용되는 팥앙금도 최고품질의 팥을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삶아 만들어 건강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명품’의 박영식 대표는 “30년 경력의 베이커리 기술과 청정한 제주의 자연에서 나고 자란 좋은 농산물을 가지고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제주쑥빵&보리빵입니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베이커리 기술과 노하우가 묻어있는 만큼 최고의 맛과 건강을 고객 분들에게 선물해드릴 수 있으리라 자부합니다”라고 밝혔다.
無색소·無향신료·無방부제, 좋은 재료가 좋은 맛을 만든다
예로부터 구황식품이자 약용식물로 잘 알려져 있는 쑥은 단군신화에서도 언급될 만큼 역사가 깊다. 우리 선조들은 쑥을 단순한 식품을 넘어 제액을 물리치는 신성한 식물로 여겼으며, 실제로 민간요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식물 중 하나다. 후대에 연구된 바에 의하면 쑥은 간기능 개선과 혈액정화작용, 해독작용을 하며, 면역력 증강과 부인병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쑥에는 비타민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며, 특히 비타민A의 경우 쑥나물 한 접시(약 80g)만으로도 일일 필요량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가능할 만큼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보리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황작물 중 하나로서 풍부한 칼슘과 인, 아연, 엽산, 비타민B2 등의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궁핍했던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작물이었다. 또한, 보리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으며, 보리에 함유된 토코트리에놀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박영식 대표는 “쑥과 보리가 건강에 좋다는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만, 요즘 현대인들이 이를 접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저희 제주명품 쑥빵·보리빵에서는 無색소, 無향신료, 無방부제의 ‘3無’를 통해 고객 분들께 항상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좋은 재료가 좋은 맛을 만든다는 것이 저의 믿음이자 철학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제주를 대표하는 수많은 특산물들 가운데서도 보리와 쑥은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영양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쑥빵, 보리빵이 제주를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따스한 봄, 건강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에서 제주의 명품 쑥빵·보리빵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