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시장의 건강한 성장 이끌 터”
“제주 부동산시장의 건강한 성장 이끌 터”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4.2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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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동산협동조합 이동화 이사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조합원 대상의 전문교육 제공, 부동산중개 서비스의 품질 향상 도모
최근 국내 부동산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오랜 기간 침체되어 있던 국내 경기와 맞물려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관련 거래가 급감하는 현상을 보였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부동산시장이 보합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를 모든 지역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부동산시장은 나름의 특수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외국인 자본이 대거 유입되며 국내 투자자들의 소비심리 위축과는 다른 환경을 조성했음은 물론, 관광지·휴양지로서의 특수성과 귀촌·귀향 열풍에 따른 ‘제주살이’에 대한 선망이 30~4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부동산협동조합’에서는 제주 부동산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수준 높은 부동산중개서비스 확립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왔다.

‘제주부동산협동조합’은 2011년 제주부동산중개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어, 2013년 제주공인중개사협동조합으로 전환, 2016년 제주부동산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조합에서는 특히, 지난 2016년 촉발된 사드 사태 이후 심한 부침을 겪어 온 제주도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는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부동산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자 리타겟팅 광고를 시작, 조합 차원에서의 홍보사업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보다 수준 높은 부동산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에는 도남동 조합교육장에서 신규 개업공인중개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실무 입문’ 강좌를 개최했으며, 이동화 이사장이 직접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개업공인중개사가 갖춰야 할 자세와 부동산중개에 필요한 법령 및 조례 등의 적용사례, 고객서비스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협동과 단결을 통해 ‘상생’하는 조합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 2017년 치러진 임원선출 총회에서 제4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제주부동산협동조합 이동화 이사장은 “저희 조합은 조합원들의 정당한 권익과 이익을 보호하고, 조합원들 간의 공정한 경쟁과 상생관계를 확립함으로써 제주 부동산시장의 한 차원 높은 성장을 도모하고자 설립됐습니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부동산교육과 훈련, 경영컨설팅 교육 등을 제공하는 한편, 조합원간 친목과 화합을 위한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어가고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중개 및 무료상담, 봉사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타 협동조합과의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광고 업무에 대한 자문과 협상, 대행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 차원의 공동 홈페이지를 구축,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매물을 검색하거나 조회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각 권역별로 다양한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서부권역에서는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이 계획되고 있으며, 북부권역의 신항만 신설 및 제주공항 확충, 남부권역의 혁신도시, 강정 크루즈 터미널 및 관광특구 조성, 동부권역에서는 제2공한 건설이 주된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주거·상업·공업 지역의 건설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기도 했다. 물론, 향후의 개발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눈여겨볼 여지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이동화 이사장은 “저희는 투자자들에게는 한층 수준 높은 중개서비스를, 조합원들에게는 새롭게 바뀌는 규제 및 법령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제주 부동산시장의 발전을 위한 일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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