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건강 - 제주, 피트니스댄스의 매력에 빠지다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건강 - 제주, 피트니스댄스의 매력에 빠지다
  • 임세정 기자
  • 승인 2019.04.2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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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댄스스쿨 고은희 대표

[월간인터뷰] 임세정 기자 = 매일 바쁘게 몸을 혹사시키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 낯설고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음악과 리듬에 맞춰, 지도자의 동작과 이끌어주는 손에 따라 움직이는 경험은 우리에게 ‘몸’을 알아가는 매력을 선사한다. 춤을 잊은 현대인들에게 ‘피트니스댄스’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있는 고은희댄스스쿨을 찾아가봤다.

제주 피트니스댄스 문화의 선구자, 맞춤형 교육으로 대중화에 기여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관광’에만 치중되어 있던 제주도는 그간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이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피트니스댄스의 경우 육지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를 중심으로 기반이 형성되어있었던 탓에, 제주에서는 이와 관련된 학원마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던 와중 2005년 12월, 제주시 노형동에 개원한 고은희댄스스쿨은 제주지역민들에게 피트니스댄스의 매력을 전파하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공간으로 다가왔다.
고은희댄스스쿨에서는 에어로빅과 태보, 폴댄스, 트램폴린, 코어트레이닝을 비롯해 요즘 각광받는 K-Pop댄스와 줌바댄스까지 배울 수 있다. 특히, 댄스 경력 31년차의 베테랑이자 각종 댄스강사 자격증을 보유했으며, 국제에어로빅심판 1급 자격 취득, 제주산업정보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및 한라대학교 유아교육실용댄스 겸임교수로도 7년간 출강했던 경험이 있는 고은희 대표의 지도 아래 피트니스댄스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고급과정을 원하는 전문가까지 총 5단계에 걸쳐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대해 고은희 대표는 “무언가를 배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움’입니다. 배우는 일이 즐겁고 설레는 대신, 스트레스만 쌓이고 괴롭다면, 누구도 그 배움을 꾸준히 이어가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피트니스댄스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꾸는 데에 가장 적합한 즐거운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수강생을 지도하는 저 또한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해주고픈 설렘과, 같이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느끼며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몸의 휴식 뿐 아니라 마음의 휴식도 중요합니다”
고은희댄스스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수업 방식이 타 학원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현업에 종사하며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 각종 관련 워크샵과 해외 사례 등을 연구하며 쌓아온 전문지식 등을 결집해 고은희 대표가 직접 창안해낸 강의법은 누구나 피트니스댄스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고 대표는 태보나 줌바댄스, 폴댄스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유명세를 얻기 훨씬 전부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주에 도입, 전파하며 유행을 선도하는 곳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고 대표는 “모든 것은 고여 있으면 썩기 마련입니다. 시대가 바뀌어간다면, 그에 따른 운동법도 바뀌어야만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한때는 몸에 좋다고 알려졌던 스트레칭 방법이 훗날 근육과 관절을 손상시키는 상해동작이라고 바뀌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부분을 제때 캐치하지 못하고, 잘못을 답습하고만 있다면 그 운동은 하지 않은 것만 못한 일이 되고 맙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생각에 지금도 꾸준한 공부와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고 대표는 앞으로 일반적인 ‘피트니스’의 시대가 저물고, 몸과 정신의 건강을 함께 키우는 ‘세로토닌’의 시대가 올 것이란 판단 아래, 국민의사라고도 불리는 블루존의 이시형 박사, 자연치유힐링센터의 홍해근 회장, 이들과 뜻을 함께하는 전문 연구팀과 힘을 합쳐 ‘세로토닌 힐링댄스’를 선보이고자 준비 중에 있다. 오는 4월 중 서귀포시 남원읍에 오픈될 예정인 ‘블루존제주 힐링촌’에서 직접 세로토닌 힐링댄스를 강의할 예정인 고은희 대표는 이러한 운동을 통해 많은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해선 육체만이 아닌 건강한 정신까지도 뒤따라야 한다는 점, 육체의 휴식만이 아닌 마음의 휴식을 해야할 때라는 것을 알려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몸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는 고은희 대표. 멋진 운동보다는 바른 운동, 고된 운동보다는 즐거운 운동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그의 열정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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