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의 바다를 그대로, 제주 대표 맛집 ‘삼다도횟집’
청정제주의 바다를 그대로, 제주 대표 맛집 ‘삼다도횟집’
  • 정시준 기자
  • 승인 2019.04.16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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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횟집 홍진희 대표

[월간인터뷰] 정시준 기자 = ‘깊고 먼 바다의 섬나라’라는 뜻에서 옛 문헌에 ‘탐라(耽羅)’라고도 불렸던 제주도는 해양생물의 보고(寶庫)라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적도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하는 따뜻한 해류가 제주 앞 바다에 풍부한 영양을 제공할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어종이 다수 거쳐 가는 길목으로서 독특한 해양환경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주를 찾는 이들 중 대다수는 청정한 제주바다의 해산물을 맛볼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용담해안의 푸른 바다와 함께 즐기는 신선한 회 한 점
제주의 풍부한 먹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수많은 식도락가들이 첫 손에 꼽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삼다도횟집’이다. 제주시 용담3동 1100번지, 용담공원 옆에 자리한 ‘삼다도횟집’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제주 북쪽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용담해안도로를 끼고 있어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매일 새벽 직접 공수한 신선한 식재료들이 선사하는 ‘청정제주’의 맛은 18년을 이어온 삼다도횟집의 명성을 증명하는 가장 뚜렷한 강점이다. 한상 가득 차려져 나오는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들이 입맛을 돋워주며, 신선함을 가득 담아 제공되는 다양한 활어회와 코스요리는 회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만족감을 준다. 그밖에도 전복구이나 새우, 소라 등의 구이메뉴, 한치물회, 자리돔물회, 소라물회 등의 별미 메뉴, 점심특선으로 제공되는 갈치회·조림, 고등어회·조림, 해물전골 등의 메뉴도 인기다. 오랜 경력과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는 삼다도횟집 주방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삼다도횟집의 홍진희 대표는 “저희 삼다도횟집은 좋은 재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풍족하게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음식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푸짐하게 제공하며, 아무리 바쁠 때라도 미리 조리해두지 않고 그때그때 정성껏 요리해 식재료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려 식탁에 올리는 것이 저희들의 추구하고 있는 목표이자 지금껏 지켜온 자부심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전하다
사실 국내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가 그러하듯 제주 또한 외지에서 잠시 찾아온 관광객들이 대다수이고, 이를 악용한 바가지 상술이나 부실한 음식, 소홀한 서비스 등이 문제시되며 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주에서 진짜 맛집을 찾으려면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가야한다’는 말이 제주여행의 팁처럼 전파되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삼다도횟집’이 제주를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라는 명성을 지켜올 수 있었던 데에는 ‘음식’에 대한 고집과 원칙으로 한결같은 서비스와 맛을 지켜온 홍진희 대표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은 우리 삶의 행복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행지에서 접한 음식은 그 여행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욱 정성껏 대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라며, “제주에 찾아와 아름다운 풍경과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가는 분들이 ‘음식’에 대해서도 좋은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그래서 다시 제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생각의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후원에도 꾸준히 동참해오고 있다. 큰돈을 벌고 싶다는 바람보다는 주변의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 10년 넘게 함께해 온 직원들에게 제때 월급을 줄 수 있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덧붙여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지금의 자리로 가게를 확장, 이전한 후 찾아오는 손님들이 더욱 늘었습니다.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맛있는 음식, 더욱 신선한 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쾌적한 식사·조리환경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역작업과 전문업체에 청소의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맛있고 친절한 식당, 손맛이 묻어나는 음식과 그릇 가득 정을 담아내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시대가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정, 그리고 정성이 가득담긴 음식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 봄날, 제주 삼다도횟집에 찾아오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스한 ‘사람’의 씨앗이 움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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