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속 잔류염소 제거, 스마트한 스킨케어 ‘After Swim’
피부 속 잔류염소 제거, 스마트한 스킨케어 ‘After Swim’
  • 정시준 기자
  • 승인 2019.04.1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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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 애프터스윔 이상민 대표

[월간인터뷰] 정시준 기자 = 유해한 염소화합물 완벽분해 입증, 모발과 피부보호에 특화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근육 강화와 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운동인 ‘수영’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스포츠 중 하나다. 특히, 2016년 이후 ‘생존수영’이라는 코드가 부각되면서 각 시·도마다 실내 수영장 건립이 크게 확충되고 있기도 하다.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더없이 좋은 현상이지만, 정작 이용자들에겐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몸에 배어 잘 지워지지 않는 수영장 특유의 냄새와 피부가 민감한 이들이 흔히 겪는다는 피부건조증, 피부염 등이 바로 대표적인 일례다. 우리가 그저 ‘잘 씻으면 된다’, ‘꼼꼼히 샤워하면 된다’며 안일하게 대처했던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나선 인물이 바로 ㈜금수의 이상민 대표다. 
이상민 대표는 “사실 우리가 흔히 ‘염소(Cl) 냄새’라고 알고 있는 냄새의 발원지는 ‘클로라민(Chloramine)’입니다. 수영장의 살균·소독을 위해 사용된 염소가 사람들의 몸에서 배출되는 땀이나 분비물, 로션이나 자외선차단제 등의 화학물질 등과 결합하여 만들어낸 유기화합물이죠”라고 설명했다. 사실 소독용도로 사용되는 염소는 그 함량이 철저히 조절될 뿐 아니라, 우리가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수돗물에도 미량의 잔류염소가 함유되어 있을 정도로 인체에는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유기물과 결합하며 ‘유기화합물’로 변화하면 악취를 발생시키거나, 인체에 자극을 주는 물질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해외 논문에 따르면 ‘클로라민’은 건조증, 염증을 유발하는 위험성분 중 하나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수영장에서 독한 냄새가 나는 것은 수영장이 충분히 소독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영장이 오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오염물들이 두피나 피부의 모공 등에 잔류하게 되면 피부 건조에 의한 모공각화증, 각질로 인한 튼살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염소분자가 모공 속 세포를 자극하여 각종 트러블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경험을 통해 해결책의 필요성을 절감한 이상민 대표는 의약·생물학·생명공학 등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의 연구·개발과 현직 피부과 의사, 현직 수영선수 등의 자문을 받아 염소성분 제거에 특화된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애프터스윔(After Swim)’을 선보였다. 애프터스윔은 유해성분 클로라민을 발생시키는 원인인 염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클렌저 제품과 수영 중 피부 밖으로 유출된 친수성 영양소 ‘NMF(자연보습인자)’를 다시 채워주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클랜저가 천연·합성 계면활성제 성분을 통해 피부의 먼지나 피지를 닦아내는 데에 그친다면, 애프터스윔은 염소를 포함한 유해물질 세정에 보다 특화된 기능을 추가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건강한 자연유래성분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자극이 적고, 피부생리에 맞춘 포뮬라로 피부 보습과 면역력 증진 등을 돕는다. 현재 출시된 애프터스윔의 베이직 라인 ‘리얼 피니시’는 샴푸와 바디클렌저, 바디로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차후 페이셜폼,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의 제품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수영선수들의 고질적 질병인 외이도염 발병률을 낮춰줄 수 있는 제품이나, 기타 고객들의 반응과 의견을 취합해 많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도 개발 구상 중이라 전했다.

“사용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갈 터”
사실 ‘㈜금수’와 이상민 대표가 선보인 제품은 애프터스윔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제모 후 스킨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브라질리언 시크릿’을 개발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서울시를 중심으로 189개의 왁싱업체와 제휴하는 등 확고한 시장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희는 자체적인 제조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화학·생물학 분야에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연구원을 보유, 여타 화장품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기술력과 역량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보고, 사용감과 효과, 향, 거품 등의 모든 요소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항상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애프터스윔 개발과 출시에 있어 이 대표가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은 수영문화가 확산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이용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국민체육으로 권장되고 있는 수영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건강’으로 다가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에 초등교육에서의 생존수영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영장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되는 첫 삽을 뜬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라며, “지금까지 자체 쇼핑몰에만 의존했던 애프터스윔의 판매처를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미 뷰티 커머스 플랫폼 ‘미미박스’에 브라질리언 시크릿과 함께 입점 된 상태이며, 차근차근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들의 성장이 대한민국 스킨케어 시장에 어떠한 돌풍을 불러오게 될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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