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통합마케팅 전문기업’을 목표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통합마케팅 전문기업’을 목표로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3.1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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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홈피 이성준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 자체 마케팅 역량을 검증받다
홈페이지는 기업의 얼굴이다. 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A/S나 고객 상담 등의 창구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나아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도 있다. 이에 광주의 IT전문기업 ‘㈜10억홈피’는 지난 13년 여간 지역에 소재한 크고 작은 기업들과 단체를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온라인쇼핑몰 구축,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몸담아왔다.

홈페이지 구축사업에서 출발한 ‘㈜10억홈피’는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는 마케팅과 디자인제품 개발 역량까지도 두루 갖춘 IT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10억홈피의 이성준 대표는 “홈페이지의 효과적인 구성과 운영에서 비롯된 온라인마케팅에 대한 연구는 이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저희는 보다 전반적인 마케팅 사업을 서포트 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모색하게 되었으며, 그 일환으로 자사 제품을 통한 마케팅 사업의 역량을 검증하고자 일종의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디자인 전문업체 ‘㈜디파트너스(대표 이동현)’와 공동개발 해 출시한 ‘씀 다이어리’가 바로 그것이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듬뿍 담아낸 ‘씀 다이어리’는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과 취향에 맞는 폭넓은 제품라인업은 물론, 여타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빠르게 다이어리 시장에 안착했다. 실제로 출시 제품군 중 주력상품이 전부 완판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씀 다이어리 사업을 통해 이미 수많은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다이어리 시장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이 몸 담고 있는 각기 다른 사업영역에서도 충분히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선순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하나의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바로 직원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라는 게 이성준 대표의 생각이다. ‘㈜10억홈피’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자 청년친화강소기업, 사회적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놀라운 점은 이 같은 인증들이 ㈜10억홈피 나름의 기업문화와 철학을 꾸준히 유지해 온 것에서 자연스럽게 획득된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 대표는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은 잦은 야근과 낮은 급여, 불안정한 일자리 등으로 못 박혀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자 많은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먼저 출퇴근 시간을 엄격히 준수해 퇴근 후의 개인 여가와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대신 업무시간 내의 집중도를 높여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덕분에 회사의 매출상승과 업무환경 개선, 직원복지 향상 등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었으며, 현재 직원 중 대부분이 평균 근속년수 6~7년 이상에, 여성직원이 80% 이상일 정도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지역 내 중소기업은 물론,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기업, 작은 규모의 비영리 단체 등에 합리적인 비용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고른 성장을 이끄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인정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임직원 대부분이 20대로 구성된 젊은 기업에서 출발한 ㈜10억홈피는 창립 13년여가 지난 지금에도 항상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의 분야에 안주하는 것보다는 끊임없이 젊은 피를 수혈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것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생존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이 대표는 “지역과 시민, 고객과 협력사, 내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저희 회사는 물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선택받는 기업이 되는 길이며, ‘마케팅’의 기본을 이루는 뼈대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홈페이지 전문회사에서 통합마케팅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들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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