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또 하나의 생체기관, 재발되지 않게 피부질환 치료하는 새로운 관점의 한의원
피부는 또 하나의 생체기관, 재발되지 않게 피부질환 치료하는 새로운 관점의 한의원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9.02.1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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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하나의 독립적인 장기로 보고 피부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으로 피부질환을 치료한다”
나헌식한의원 한의학박사 나헌식 원장
나헌식한의원 한의학박사 나헌식 원장

[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 골격과 근육을 감싸는 인체의 대기이자 토양인 피부는 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기관이자 외관상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한 현대에는 체형과 체질 못지않게 특별히 잘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일상에서 불편함은 물론 대인기피, 자존감하락과 면접에서의 불이익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우울증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의학과 피부질환치료를 접목한 1세대에 속하는 나헌식한의원의 나헌식 원장은 피부질환 치료에 기여한 34년간의 의료인생을 인정받아 제 9회 한국전문인대상 보건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피부치료 전문가로서 신체의 일부가 아닌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피부를 인지하고 치료하기 시작해, 첫 개원지인 분당과 현재의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광명을 찾아준 나 원장만의 치료 비결을 소개한다. 

어떠한 음식도 가리지 않고 모든 음식 섭취하며 치료하는 명의 
지난해 11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분야별 전문인들에게 시상하는 제 9회 한국전문인대상에서 보건부문을 수상한 나헌식한의원의 나헌식 원장은 피부와 마음을 함께 보듬는 34년간의 임상과 치료의 성과로 참된 의료인의 삶을 인정받고 있다. 나 원장은 장기처럼 오장육부에 속하지는 않지만, 독립적인 기능을 하며 자체의 힘과 기능이 떨어지면 아토피, 건선, 두드러기 등 만성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피부질환에는 고유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한다. 여느 질환보다 피부에 관심이 많아, 한의학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성남에서 성남 한의원을 개원해 한방피부치료를 시작한 나 원장은 피부질환전문 한의원의 선구자격이다. 또 2003년 대한개원한의사협회 한방피부과 안정의를 취득하고, 2000년 현재의 상호로 개명한 뒤 분당에서의 명성을 서울에서 이어가고 있다. 피부질환전문 한의원을 표방하며 한방피부치료를 시작한 나 원장은 피부 자체보다는 생활패턴 분석을 통해 피부질환 발병변수를 줄이고, 재발을 막으며 피부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치료를 추구한다. 즉, 정확한 진단과 맞춤치료, 무엇보다도 나헌식 원장의 치료가 인정받는 이유는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고 모든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이다. 나 원장은 같은 자극 속에서 문제없는 다른 사람들을 기준으로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음식 섭취와 생활을 권유한다. 치료가 끝나면 정상 생활로 복귀해야 하는데 평생음식조절은 효과가 몇 달밖에 가지 않으며, 환자가 지쳐 치료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나 원장은 보통 한의원과 달리 몸이나 장기에 열이 많거나, 독소 축적, 폐 기능 약화와 면역이상으로 병이 생긴다는 관점보다는 피부가 독립적인 장기로 기능한다는 포인트를 두고 접근한다. 유명한 참고서적인 <피부과학>의 서술처럼, 피부가 장기보호, 체온조절, 감각, 배설, 흡수, 비타민D작용, 유수분 조절 저장 등 다양한 작용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 기관’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나 원장의 관점이다.  

체온조절작용과 피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열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차별화된 치료법
나 원장은 ‘열꽃’이라 불리는 발진 또한 열이 많아서가 아닌,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피부 표면에 정체되어서라고 한다. 또한 양방에서 피부질환 의사들은 처방할 수 있는 약이 항히스타민, 항생제, 스테로이드 계열로 제한되어 있어, 근본적 치료를 위해 나 원장은 한방으로 돌파구를 찾았다고 한다. 수많은 임상을 거치며 두드러기에도 한랭성, 압박성 등 다양한 유형이 있고, 지루성 피부염과 아토피, 습진, 건선에도 마찬가지로 기능이 튼튼하지 못한 개개인의 차이가 있음을 찾아냈다는 나 원장의 치료기간은 3-6개월 내외로 다양하다. 나 원장만의 차별화된 방식은 피부기능 중 체온조절작용이 떨어지는 것에 중점을 두며, 그 다음에 체질을 보고 치료하는 것이다. 포인트는 피부증상에 따라 처방을 결정하고 체질에 맞는 한약을 쓰며 피부 자체기능이 바뀔 정도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피부라는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곧 피부병 발병요인이기에, 피부가 정상기능을 회복하면 내적인 문제도 회복된다며 나 원장은 환자들에게 “잠든 땀구멍을 열어서 깨우는 것이 좋은 치료”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나 원장은 환자에게 반신욕과 실내 유산소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을 권유한다. 정체된 열 기운을 뚫어서 땀을 배출해 체온을 내리는 피부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회당이 아닌 1개월 단위로 결제하여, 2-3달 정도 치료가 진행되었을 때 처음 병원에 왔을 때와 비교해 환자 자신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얼마나 자연스럽게 정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게 해 준다. 나 원장은 항상 편안하고 자상함으로 좋은 느낌을 주는, 환자 자신의 몸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의사를 지향한다. 100% 신뢰를 주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면 환자는 안정을 찾고 열심히 치료에 동참하기 때문이다. 나 원장은 피부 치료 외에도 음악으로 사회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1995년 6월부터 2007년 1월까지 분당 윈드 오케스트라 단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현재 버스킹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양로원에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음악 하는 한의사’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나 원장은 오늘도 건강한 피부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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