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보는 눈, 미래를 보는 대학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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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12.13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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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ICT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장종욱 대외부총장
동의대학교 ICT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장종욱 대외부총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대학 국제사업성공을 위한 적극적 지원 아끼지 않을 터
대학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한 연구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 대학이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취약하여 세계 유수의 일류대학과 비교해 크게 뒤떨어져있는 수준이라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쟁력 없는 이류대학을 양산하기 보다는 ‘차별화’를 통한 대학 혁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적극 동참하며 일류대학으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에 위치한 4년제 사립종합대학교인 ‘동의대학교’다.
동의대학교의 차별화는 국제센터를 통한 글로벌 협력관계의 구축과 지역산업에 기반 한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에 있다. 그 성과로 증명되는 것이 지난 9월 1일, 장종욱 대외부총장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이라 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시상식에서 동의대학교 장종욱 대외부총장은 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와 계약학과 운영 등을 통한 우수한 인재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인재분야 유공자로 선정,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장 부총장은 “지난 약 1년 여간의 재임기간 동안 산학협력단 연구비 조성과 입학처를 통한 학생들의 충원, 유학 및 국제사업 등을 총괄지휘 해왔습니다. 또한, 발전기금 조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 발굴,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지원 등에도 힘써왔던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아 수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장 부총장은 대외부총장직을 역임하게 된 이후 국제사업과제의 성공적 수행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동의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이디오피아, 케냐, 우간다, 스리랑카, 요르단, 볼리비아 등 크고 작은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유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장 부총장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 중 석사, 박사급의 연구인력이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연구 분야의 부족인력을 수급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토대가 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보다 실질적인 연구경험 및 지식 습득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학생과 기업의 눈높이를 맞춰야 지역경제의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대학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장종욱 대외부총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그는 ‘중소기업 계약제 대학원 제도’와 같이 대학원생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을 유치한 바 있으며, 학교 측에서는 지방의 강소기업에 석사 이상의 고학력 학생들의 취업을 장려, 기업은 학비와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대신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로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 부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원에 입학 지원을 하면 해당 기업은 필요한 인재와 미리 협약을 맺을 수 있는 이 제도는, 대학원 2년간 전공공부와 더불어 업체가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며 졸업 후 바로 입사 할 수 있다는 점, 기업에서는 기술맞춤형 고학력 인재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가집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종욱 부총장은 지난 23년간 동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3권의 저서와 600여 편의 논문, 35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대학 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으로의 활발한 기술이전과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지역혁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학교에서도 최우수 연구 성과를 오랜 시간 기록한 교수로서, 10년 전부터 실용적 연구과제에 집중한 장 부총장은 자동차의 타이어 마모 확인으로 급발진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 자동차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체크할 수 있는 기술의 기반을 쌓았다. 이 기술은 2017년 특허 대상을 받은 이후 현재 상용화 준비 단계에 있으며, 추후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장 부총장은 “학생들의 시선을 무작정 서울만을 보는 것이 아닌 지역산업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좋은 기업, 성장하는 강소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눈높이를 맞춤으로서 지역경제의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직무에 100% 충실하는 한편, 이후 은퇴할 때까지 연구와 교육, 해외봉사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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