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신호처리시스템의 종합 솔루션
전파신호처리시스템의 종합 솔루션
  • 이정원 기자
  • 승인 2018.12.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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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시스템스 정진섭 대표
다빈시스템스 정진섭 대표
다빈시스템스 정진섭 대표

[월간인터뷰] 이정원 기자 = 다가오는 5G, 사물인터넷 시대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크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그렇기에 전파신호처리시스템의 수요와 중요도,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다빈시스템스는 지난 2월 말 창업한 전파신호처리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으로, 통신시스템, 무선 계측기, 무인기 대응시스템의 3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각 분야의 유능한 인력들을 주축으로 최근 벤처캐피탈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미 몇 개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 수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분당에 위치한 다빈시스템스 본사에서 정진섭 대표를 만나봤다. 

통신, 계측, C-UAV 시스템 기술의 집약
정진섭 대표는 전파신호처리분야 개발, 사업화 분야에서 20여 년간 종사한 전파신호처리시스템 전문가이다. 정 대표를 필두로 다빈시스템스에는 RF, 디지털 하드웨어, 펌웨어, 소프트웨어, 신호처리 알고리즘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 이들은 소출력 5G 인빌딩 광중계기, 디지털보드 등의 통신시스템과 휴대형 기지국 계측장비, 자동시험장비 등의 계측기, 그리고 무인기 대응시스템(C-UAV: Counter Unmanned Arial Vehicle)의 세 분야에 걸쳐 성과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특히 “C-UAV는 현재 시장이 크지 않은 반면, 드론 등 무인기 시장은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현재 무인기로 인한 공항 비행기 이착륙 지연이나 연구소, 정유공장 출입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무인기 대응시스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무인기의 탐지, 추적, 무력화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역시 전파신호처리시스템이다. C-UAV는 국내에도 개발사가 없는 만큼 기술적으로 뿌리가 같은 통신시스템, 계측기와 함께 우리가 앞서나갈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다빈시스템스는 창업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토대로 각 사업 분야별로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아직 신생법인으로 투자유치와 각종 프로젝트 수주 이외에 완성된 사업성과는 없지만, 현재 몇 가지 내, 외부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고 협업 제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으므로 이들의 결과가 가시화되는 내년에는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 인재, 기술의 조화로 성장할 것
정 대표는 앞으로 회사를 더 성장시키기 위한 인재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문성 있는 개발인력 위주로 종합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추었지만, 앞으로 영업, 마케팅 분야의 우수인재도 다수 확보해 다빈시스템스를 전파신호처리 분야의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인재확보 부분에서 일반인들이 중소기업이라는 이름에 갖고 있는 부정적인 편견이 아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그는 “중소기업도 아주 좋은 기술을 갖추고 실력 있는 기업이 많다. 우리가 하는 계측기만 봐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분야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중소’라는 말에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갖는 부분은 다소 아쉽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성공의 열매를 회사 구성원이 나누는 전략을 채택했다. 우리는 직원들이 모두 주주이며, 앞으로 오는 직원들도 성과를 나누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고객만족, 인재중시, 기술중시의 세 가지 요소를 강조한다. 사업은 결국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회사 안팎의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이 만족해야 이윤 창출로 연결된다. 그러면 직원들에게 그 이윤을 환원하고,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또 기술을 중시해야 한다. 이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선순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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