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향한 우정양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향한 우정양산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11.1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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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산 원단에 개인 맞춤형 우산까지 소비자 만족 극대화
우정양산 이정훈 대표
우정양산 이정훈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생활 속에서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필수품인 우산과 양산.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생활용품 중 하나다.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디자인도 각양각색인 우산과 양산은 누구에게는 그냥 필수품의 하나로, 또 누구에게는 하나의 패션처럼 디자인부터 기능성까지 고려해 구매하기도 한다. 그냥 단순히 비를 막아주고 햇빛을 차단해주는 보편적인 목적 하에 구매하는 것이 아닌 우산과 양산 하나하나 기능과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시대적 소비자들의 성향에 발맞춰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고려한 우산과 양산을 제작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바로 우정양산(이정훈 대표)이다. 

본격적인 수출 준비, 세계시장으로 진출 꾀하다
지난 2007년 대구에 자리 잡은 우정양산은 섬유산업의 중심인 대구에 위치한 지리적 특색을 잘 살려 100% 국내산 원단을 활용한 우산과 양산을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디자인과 철저한 검수,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작업으로 고품질의 우산과 양산을 선보인다. 
이렇게 생산된 우정양산은 대구시의 명품브랜드인 쉬메릭에도 참여, 쉬메릭 자체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동구역을 비롯해 서울역, 광주역, 수원역 등지의 명품마루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개인 맞춤형 우산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정훈 대표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개인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우산제작 주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며 “맞춤형 우산제작은 우정양산의 가장 큰 차별화이자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는 우산제작으로 고객만족을 높이고 있는 우정양산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우산과 양산은 강수나 일조량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수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현재 수출을 준비 중이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노력으로 현재 우정양산은 백화점이나 박람회 등을 통해 회사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수출쪽으로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이 대표는 해외진출을 위한 영문카탈로그와 영문홈페이지 등의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우정양산의 해외수출의 첫 번째 물꼬는 중국이다. 이를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마쳤다. 
이 대표는 “중국 중산층을 목표로 수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나 또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현재 무역석사과정을 밟는 등 개인적인 노력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우정양산을 수장으로서 이끌어 오고 있는 이 대표는 청년이다. 우정양산의 전신은 (주)TS로 이정훈 대표가 부친의 회사를 지난 2007년 인수했다. 그때 당시 이 대표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였다. 그는 회사를 인수할 당시부터 ‘글로벌’이라는 전략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그의 경영전략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었다. 
본격적인 수출 준비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대표. 그에게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묻자, 일회용 우산 자판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우산이지만 우리는 좋은 제품을 위해 연구와 투자를 많이 할 계획”이라는 이 대표는 “앞으로 우정양산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다”라며 다부진 목소리를 냈다. 젊은 기업 우정양산이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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