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드론(Drone)산업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드론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저, 항공촬영, 농약 살포, 택배, 레이싱용 등으로 활용되면서 민간용 드론 시장의 잠재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정부 기관 내에서도 드론을 도입하고 있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드론 전문 인력 양성도 주목받고 있다. 드론교육협회(이재윤 회장)는 이 같은 드론 발전 방향에 따라 드론 교육 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세계 드론 시장 2024년 약 17조 7000억 원 규모
최근 드론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경찰청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차세대 기술·장비 연구과제에 ‘실종사건 골드타임 실종사 소형무인기’ 사업이 선정, 경찰의 드론 도입에 향후 5~8억 여 원이 투자될 것을 예상했다. 또한 강릉시는 올 여름 경포해수욕장에서 ‘드론 인명구조대’를 운영했으며 서울시는 최근 광나무 한강공원 모형비행장 일대(2만 7000㎡)를 ‘한강 드론공원’으로 지정해 별도의 승인 없이도 12㎏ 이하의 소형 드론의 경우, 150ｍ 미만 상공에서 자유롭게 띄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지자체를 비롯해 정부 기관 내에서 드론을 활용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드론교육협회 이재윤 회장은 “주로 민간용으로 활용되는 소형 드론 시장은 이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보여 2024년까지 연평균 15%까지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드론의 활용에 따른 전망이 좋은 가운데 내년부터 육군은 ‘드론운용병’ 군사특기를 신설해 단계별로 선발함은 물론 드론봇의 전투수행개념과 발전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드론봇 군사연구센터를 내년 1월 육군교육사령부에 발족한다고 밝혔다.
드론 전문자 양성 교육 활발히 진행
정부에서도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조종사를 연간 1천 명씩 배출할 계획이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실전적인 드론 교육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드론교육협회는 드론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드론 전문가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강북중학교, 수성초등학교, 대구일마이스터고 등 19개 초‧중‧고 내에서 방과후 학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대학교, 가톨릭대학, 영진대학교, 대경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호산대학교에서 드론 교육 지도자 양성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와 함께 도시민 농업 드론교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다. 서구교육청진로체험학습을 비롯해 엑스코 오감 만족드론체험교실, 대구광역시 교육청주관 이미지코딩페스티벌, 수성초등학교 드론대회, 유치곤장군배빨간마후라드론파이터대회, 드론교육협회장상타기 드론 대회 등 다양한 체험 및 대회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드론교육협회가 교육하고 있는 드론 지도자 양성과정은 총 8차시까지 진행된다. 드론의 역사를 시작으로 드론의 비행원리, 드론 조립과 기초바행, 드론의 활용분야, 모드 비행, 중급 시험, 드론대회, 드론 촬영, 드론 편대비행, 드론의 미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재윤 회장은 “드론 2급 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한 지도자 양성과 직접 방과후 학교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강사’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체계적인 드론 교육과정으로 드론 전문가 인재 양성에 주력해 온 결과 드론교육지도사 2급 교사를 약 450명, 드론교육지도사 1급 교사를 약 200명 배출해 냈다. 또한 대구광역시 교육연구 정보원을 운영, 초등학교 40여 곳에 SW&DRONE체험 운영을 비롯해 중학교 14곳에서 창의적은 SW&DRONE과 고등학교 2곳에서 자율주행코딩 교육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론교육기부, 지역‧산업 드론교육지도사 교육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 전문가 인재 양성은 4차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직업군일 뿐만 아니라 국력을 향상시키는 대안이기도 하다. 따라서 드론교육협회의 드론 전문가 인재 양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역할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의 활발한 인재 양성이 더욱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