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건강한 유대를 꿈꾸다 버박코리아, 세계 최초의 동물용 인터페론제 출시
인간과 동물의 건강한 유대를 꿈꾸다 버박코리아, 세계 최초의 동물용 인터페론제 출시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8.11.1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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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

[월간인터뷰] 정재헌 기자 = 육류 소비 증가와 가축사육 확대, 반려동물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968년 수의사 피에르 리차드 딕(Dr.Pierre Richard Dick)에 의해 설립된 ‘버박(Virbac)’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의 하나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사회, 동물 건강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파보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질병 치료에 탁월, 버바젠 오메가

올해 대한민국 동물의약품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동물용 인터페론제 ‘버바젠 오메가(Virbagen Omega)’의 국내 출시다.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그룹 ‘버박(Virbac)’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물용 인터페론제 ‘버바젠 오메가’는 개의 파보 바이러스는 물론 고양이전염성복막염(FIP), 고양이 만성치은구내염(FCGS) 등 다양한 바이러스감염증과 각막질환, 만성 아토피, 종양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미 유럽 등 해외에서는 개 파보바이러스에 더해 고양이의 FeLV, FIV 감염에도 적용할 수 있음이 명시되어 다양한 치료목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8년간의 해외임상과 3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 파보바이러스 치료제로서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올해 초 정식 판매를 시작한 버바젠 오메가는 이미 국내 시장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버박코리아의 신창섭 대표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은 개와 고양이 등 인간과 가깝게 생활하는 반려동물들의 바이러스성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처방과 연구에 따라 수술 전후 회복, 노령견의 건강 유지, 급성질병 치료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을 연장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버바젠 오메가’는 2016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 처음 소개된 것을 시작으로 파보 장염증세를 보이는 중·소형견에 대한 동물병원에서의 시범 샘플링을 거쳤으며, 향후 수의사들의 임상결과 및 처방 DB의 누적과 함께 사용범위를 더욱 확대시켜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다. 신 대표는 버바젠 오메가의 활용법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문의와 각종 세미나가 이어지고 있으며, 더욱 효과적인 사용법의 개발과 활용 폭의 확대를 위한 실험도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8 납세모범우수기업
2018 납세모범우수기업

한 차원 높은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 ‘엔젤프로젝트Ⅱ’ 추진 예정

사실 버박코리아는 버바젠 오메가 출시 이전부터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동물약품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온 기업이다. 반려동물용 향정신성 의약품이자 안전하고 활용도 높은 마취제로 동물마취제분야 1위를 달성한 ‘졸레틸’, 소와 돼지용 비특이성 면역증강제이자 구제역에 대비해 체내의 면역력을 높여 추가 질병발생을 줄이는 ‘울트라콘’, 어미돼지들의 안전한 임신을 돕고 건강한 자돈을 출산할 수 있도록 도우며 발정동기화 분야 국내 1위를 달성한 ‘버바제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면역증강제 ‘울트라콘’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설정된 정부의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구제역 예방을 위한 조달품목으로 지정되어 납품될 예정이기도 하다. 이미 올해 매출목표치의 110%를 달성한 버박코리아는 오는 2019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창섭 대표는 버박코리아가 이처럼 놀라운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그 첫 번째는 ‘엔젤프로젝트’로 대표되는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신 대표의 구상 아래 4년 전부터 시행된 ‘엔젤프로젝트’는 「고객들에게 천사 같은 마음으로 우수한 제품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사업 전반에 대한 품질 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일환으로 버박코리아는 대고객서비스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택배시스템, 창고관리, 반품처리, 소비자고충수렴 분야의 질적 향상에 많은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를 통한 기업 성장과 제품 및 서비스 개선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왔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성과를 직원들에게 환원함으로써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와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이것이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에도 힘썼다. 신 대표는 “직원이 행복한 기업이 곧 소비자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기업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성공적으로 마감될 1차 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엔젤프로젝트Ⅱ’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간의 프로젝트 수행이 고객만족도 향상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2차 사업에서는 직원 역량강화를 통한 고객서비스의 질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업의 내실다지기에 주력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한국혁신센터
한돈혁신센터

“2019년 8월,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 2019 Busan)의 성공적 개최 이끌 것”

이들의 또 다른 성장 동력 중 하나는 바로 ‘이노베이티브’에 기반 한 혁신성이다. 1968년 설립된 ‘버박(Virbac)그룹’은 연평균 총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쉼 없는 연구개발과 품질개선에의 노력으로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왔다. 특히, 소·돼지 등의 ‘대동물 의약 분야’와 개·고양이 등의 ‘반려동물 의약 분야’의 투-트랙 전략으로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의 명성과 신뢰를 쌓아왔다. 버박코리아는 이러한 그룹철학에 발맞춰 1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여 왔으며, 기존 제품이더라도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용법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데에 힘써왔다. 이에 신 대표는 “오는 2019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금 더 양돈산업 분야에 맞춰보고자 합니다. 돼지 써코바이러스에 관련된 백신 제품을 새로운 유전타입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기존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된 효과를 보여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내년 8월로 예정된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2019 APVS Busan)’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것도 이들의 주요 계획 중 하나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 2,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양돈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데에 일조하는 것이 버박코리아와 신창섭 대표의 목표이자 바람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12월로 예정된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잘 치러내고 싶다는 신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의 수익금 전액을 자선봉사단체에 기부할 생각이라 전했다.
단순히 성장과 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동물건강 증진과 국내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는 기업,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들의 다짐이 오래도록 변함없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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