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역시 스몰카, 활용도 높고 내부 공간 충분한 캠핑카 ‘아크-원’
대세는 역시 스몰카, 활용도 높고 내부 공간 충분한 캠핑카 ‘아크-원’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8.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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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동 히터와 솔라 패널 장착돼 전국 어디든 기동력 좋고 데일리 카로도 만족”
㈜카인드아크코리아 ‘카인드 캠핑카’ 정양석 대표
㈜카인드아크코리아 ‘카인드 캠핑카’ 정양석 대표

[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 한국에서 캠핑과 낚시문화로 시작된 캠핑카에 대한 관심은 현재 대형 캠핑카보다는 독일과 유럽 같은 캠핑카 강국의 판도 변화처럼 스몰카, 세미카에 더욱 쏠려 있다. 이노비즈와 벤처기업에 인증된 ㈜카인드아크코리아는 일상용과 캠핑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미 캠핑카를 주력으로 탁월한 설계와 관리능력을 강점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카인드 캠핑카’의 주력인 ‘아크-원’ 세미 캠핑카를 출시한 정양석 대표는 차내 연료와 솔라 패널을 활용할 수 있어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전력효율이 좋은 ‘아크-원’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캠핑카 시장에도 실용적인 캠핑카 제작 실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전세금만큼 비싼 캠핑카는 이제 그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자가용처럼 사용하는 ‘아크-원’
2014년 ‘마음을 얻는 자동차’라는 의미로 설립된 ㈜카인드아크코리아는 지난 3월 활용도 높기로 손꼽히는 3천만 후반대의 5인승, 2인승 ‘아크-원’을 출시하며 대형 수입 캠핑카 시장에서 국내 차량 튜닝 실력자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KBS2 1박2일,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을 비롯한 방송에 소개된 대로 매달 20-30대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아크-원’은 그랜드 스타렉스 스마트 밴 타입으로, 5인승의 경우 디젤 2.5VGT 엔진, 5단 자동변속기, 리클라이닝 시트와 앞 좌석 열선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24인치 TV, 에바스 2D무시동 히터, 실내 LED 조명과 친환경 일등급 가구, 내부 단열시공, 후면 선팅, 가스레인지 및 인버터, 200A 캠핑용 배터리 등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2인승은 뒷좌석을 2인용 침실로 개조하고 넉넉한 75L 청수 탱크와 외부 샤워기를 탑재해 짧은 일정의 숙박용으로 손색이 없다. 국내 도로와 주차 상황을 고려해 카인드 캠핑카의 주력을 ‘아크-원’ 세미 캠핑카로 바꾼 정양석 대표는 오후 4시에 퇴근해 저녁까지 휴양을 즐기는 독일의 캠핑카 문화처럼, 한국에서도 50대 이상의 중년들이 집을 벗어나 자가용처럼 이용하면서 주변의 공원이나 호수에서 한나절의 캠핑이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도입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또한 정 대표는 비싼 캠핑카 가격에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해, 이미 소유한 스타렉스 차량을 구조 변경할 경우 1천만 원 중반 대에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는 아크 플러스 옵션도 출시했다. 

오랜 차량 튜닝 전문경력으로 고장 적고 동급 대비 가장 편안한 내부 공간
차량 튜닝 전문가인 정 대표는 캠핑카 시장을 키우려면 많이 팔기보다는, 캠핑카를 일상에서 활용하는 선진국처럼 구매자들이 알차게 활용하고 입소문으로 추가 구매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아크-원’은 지하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서, 고장을 최대한 줄이는 단순한 조립에 피스가 잘 풀리는 부분은 맞보드를 대서 더 튼튼하게 제작했다고 한다. 독일과 일본에는 스타렉스 형 개조 차량이 많지만, 정 대표는 ‘아크-원’이 이들보다 내부 공간은 2.5cm 가량 넓으면서 요철 부분을 수납공간으로 개조하여 내부 공간이 훨씬 아늑하다고 전한다. 그리고 2인용은 커플이나 부부, 5인용은 가족용으로서 위에 텐트를 설치하면 휴식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평지가 많은 유럽 지형에 적합한 수입 캠핑카는 인체공학적인 내부 디자인을 중시하는 우리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아서 앞으로도 견고함, 아늑함, AS 분야까지 고려하는 세미캠핑카야말로 대세가 될 것이다. 정 대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오토 살롱, 서울 모터쇼, 코엑스 하우징페어, 국제 아웃도어 캠핑 페스티벌, 한국 국제낚시박람회, 동아스포츠레저산업박람회, 킨텍스 오토위크, 부산 벡스코 국제 모터쇼 등 전시회를 비롯해 올해는 20건에 달하는 박람회와 전시회, 캠프에 참가하며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고 주행 중 2시간 만에 90% 충전되는 솔라 패널의 우수한 기능을 소개했다. 냉장고와 LED 조명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데다, 무시동 히터가 있어 경유로 1L당 4시간 난방이 가능해 전기가 끊어진 곳에서도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정 대표는 디자인의 단순함, 저렴한 가격대의 세미 캠핑카를 표방한 이래 데일리&캠핑카로 사용하려는 젊은 층에서도 많은 문의를 받는다고 한다. 

유라시안 철도 개통을 대비해 한국도 캠핑카 산업 발전 미리 준비해야
리스크가 적고 관리와 활용이 편리한 ‘아크-원’ 외에도 정 대표는 캠핑용 포터 차량을 개발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아직은 법령 때문에 중고차를 매입해 튼튼한 캠핑카로 개조해 렌트나 리스 사업을 할 수 없지만, 해금이 되는대로 생산할 수 있도록 미리 연구 중이라고 한다. 아직은 정부의 도움보다 기업의 힘으로 성장하는 분야지만, 27명의 사원들과 정 대표는 남양주의 1천 평 4층 규모의 회사를 통해 캠핑산업을 5차 산업으로 키우는 문화 전도사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캠핑 문화는 서비스와 차량기술 산업을 동시에 신장시켜 빈부격차를 줄이며, 가족과의 소통과 공감대, 자연 속에서 이웃과의 만남, 정년퇴임 이후 새로운 일자리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산업이다. 또한 북한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면, 요식업과 관광 산업만큼 호황이 예상되는 산업이 바로 캠핑 산업이다. 만약 한-러 유라시아 횡단열차가 개통된다면 북한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국민 또한 직접 캠핑카를 몰고 북한, 중국, 러시아, 유럽의 국경을 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노선들은 아웃도어에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지형이기에, 일교차가 커도 냉난방과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캠핑카에 열효율까지 더하면 국내 소비자들과 해외 캠핑카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정 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에 해외에서 관광객을 유치할 캠핑 문화 인프라를 만든다면, 한국캠핑카 시장의 세계 진출은 시간문제다. 따라서 정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전시회와 홍보로 캠핑카를 알릴 것이며 경쟁사들과 판매 수로만 경쟁하기보다는 이 시장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캠핑카를 만들고 활용하는 삶을 주변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만들고자 사업을 시작했다는 정 대표, 장사란 사람을 이용해 이문을 만들지만, 캠핑은 장사를 하면서도 구매자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사업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는 정 대표와 캠핑카 시장의 밝은 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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