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고의 한잔을 만날 수 있는 커피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항상 최고의 한잔을 만날 수 있는 커피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10.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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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
㈜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
㈜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망, 신선한 커피가 맛있는 원두를 만든다
현재 전국에는 9만 개의 카페가 존재하고 있다. 대다수는 다양한 메뉴와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다. 하지만 최근 맛있는 커피, 좋은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증가하고 있다. 
커피익스체인지는 대한민국 모든 이들이 보다 손쉽게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해외 원두 거래시장 개척과 수입 및 국내 공급에 힘써왔다. 특히, 질 좋은 원두를 공급하고자 재배지의 환경, 관리, 수확프로세스부터 운송 및 보관, 생산에 이르기까지를 총망라하는 ‘Total Process Control’의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준용 대표는 “저희는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커피생두 견본을 일일이 확인한 뒤 뛰어난 품질의 커피생두만을 골라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공급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이 아닌 개별사업자로서 전 세계적인 생두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간 축적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바탕으로 해외 커피생두 생산자들과의 소통을 이어왔으며, 최고품질의 생두를 안정적인 가격 기준 아래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라고 말했다. 커피익스체인지는 세계 주요 커피 산지 및 최고의 생두 원자재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안정적으로 스페셜티 원두를 공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커피 가격 유지를 위해 ICE 선물 거래 시장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이들은 에디오피아, 브라질, 파푸아뉴기니 등 10개국이 넘는 커피생산국과 직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 된 맛과 묵직한 퀄리티, 해외시장 공략 노려
커피익스체인지에서는 자체개발한 CIA(Coffee Intelligent Agent)라는 스페셜티 로스팅 커피 브랜드를 선보였다. CIA001은 묵직한 바디감과 진한 다크 초콜릿향이 어우러져 강한 단맛과 부드러운 쓴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CIA002는 견과류의 고소한 아로마, 브라운 슈가의 단맛이 베리류 산미와 조화를 이루며 인상적인 밸런스를 이루는 제품으로 ‘호두파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CIA003은 밝고 화사한 꽃향의 아로마와 상큼한 과일의 산미가 특징으로 크리미한 미디엄 바디와 마시고 난 뒤 입안에 감도는 은은한 감귤향의 여운이 매력적인 블랜딩이다. 특히 커피익스체인지의 커피는 전문 바리스타들에게 더 큰 호응과 인정을 받고 있어, 전문가들의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CIA 제품은 경기도 주요 관공서는 물론, 차별화를 원하는 커피전문점에서도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미국 및 해외수출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 센트럴 역에 오픈한 ‘Coffee Central by Coffee Exchange’가 이들이 컨설팅한 매장으로 밝혀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이 최근에 선보인 지역친화적인 메뉴와 서비스로 특화한 고급커피&베이킹 전문매장 ‘KAN:TEEN(칸틴)’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비장의 무기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공식 런칭을 시작으로 현재 광화문, 상암, 선릉, 송도, 휘경, 필동(9월 예정), 삼성(10월 예정) 등 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칸틴은 특이하게도 ‘가맹점 계약’ 대신 ‘물품 공급 계약’만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를 오픈하며 들어가는 컨설팅 비용과 별도의 인테리어 비용을 본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함으로써 창업자들의 비용부담은 줄이면서, 점포별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높은 수준의 커피를 제공해 ‘친근한 탕비실(Canteen)’과 같은 카페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본사에서 처음부터 오픈까지 책임을 지고 진행하다보니 점포 확장은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점포의 지역별 특징을 고려한 메뉴 개발도 함께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하나하나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라며, “적재적소 필요한 곳에 매장을 내는 것이 성공창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소규모 창업이 기본 콘셉트인 만큼, 내실을 다져나가 경쟁력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자리잡고자 합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최고의 한 잔. 프리미엄 스페셜티를 향한 이틀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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