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창업의 성공전략, 트렌드를 읽는 대한민국 커피1세대
커피창업의 성공전략, 트렌드를 읽는 대한민국 커피1세대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10.15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농커피 이동준 대표
마이농커피 이동준 대표
마이농커피 이동준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파는 기업
커피산업의 성장세는 2018년,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약 5만 개, 시장 규모는 이미 6조 원에 이른 상황이지만, 신규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언뜻 불황을 모르는 시장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름의 전략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충고가 이어지는 까닭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창원·마산지역을 거점으로 커피 바리스타 육성과 커피 전문점 창업을 돕고 있는 ‘마이농커피’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4년 커피 전문점에서 출발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커피 토탈솔루션 사업을 진행해 온 ‘마이농커피’는 카페 컨설팅부터 바리스타 아카데미, 원두 제조 납품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마이농커피의 이동준 대표는 “고객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시장의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요즘, ‘커피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시장의 지배적인 원칙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어도 ‘커피’의 존재가 없는 것은 아니기에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간이 제시하는 시각적인 충족감과 귀로 들리는 청각적 즐거움, 그리고 미각을 즐겁게 하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편안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카페라는 ‘문화’를 창출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충분히 시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커피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보다 더 나아가 ‘바른 먹거리’와 함께 ‘문화’를 파는 것이 마이농커피의 철학이다.
이 대표는 “커피전문점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트렌드의 변화를 간파해야 합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아는 고객층은 이미 두텁게 형성되고 있으며, 이들의 점점 고급화되고 있는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는 생두의 성질을 정확하게 파악해 과즙과 산도, 당도의 밸런스를 맞춰 제대로 뽑아내는 것이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이농커피는 맛의 조화로움과 어울림을 추구해 5가지 블랜딩을 조합,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장트렌드와 아이템을 철저히 분석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과 메뉴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성공창업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이농커피는 대한민국 1호 커피감별사의 원두로 특유의 향미와 깔끔한 맛으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싱글오리진 커피는 커피원산지 특유의 맛과 향미를 최대한 살려 커피를 즐기는 커피애호가들뿐 아니라 바리스타 및 카페 매장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커피애호가,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교육 수요자들을 위해 홈 카페 강좌, 전문 바리스타 강좌, 라떼아트 심화 과정 등 바리스타 아카데미 및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의 UCEI 바리스타 자격증은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가 발행하는 자격증으로 기존의 시험위주 자격증이 아닌 NCS 실무기반 교육을 통하여 인증된 강사진들이 맨투맨 실전교육과정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마이농커피의 저력은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 실력을 두루 갖춘 대한민국 커피 1세대 이동준 대표의 역량에 기반한다. 그는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 바리스타 1급 자격을 획득했으며, 심사위원이자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UCEI(통합커피교육기관) 창원지역장에 재임 중이며, 창원시1인창조혁신센터에서 성공창업과 소득향상을 위한 강의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 대표는 “카페사업이 잘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빠르게 캐치하고 보완해야만 최악의 결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라며, “농가에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과 그것을 제조가공 기술을 거쳐 판매 스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으로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자원을 이용해 체험프로그램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키는 지역 관광산업에 커피를 접목하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농가의 커피재배 산업이 안착된다면, 농가 직거래를 통해 보다 신선한 맛과 좋은 품질의 커피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경남지역에 국한되어 있던 사업을 부산지역까지 확장시킬 예정이라는 이동준 대표. 커피를 향한 그의 열정이 대한민국 커피산업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