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신의 선물, 아로니아 위에 아로니아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신의 선물, 아로니아 위에 아로니아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9.1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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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홍용식 대표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홍용식 대표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홍용식 대표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생산설비,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다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은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충북 단양군에서 무농약 친환경농법을 통해 아로니아를 재배,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지역 내 220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건립된 아로니아 가공센터를 단양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착즙 및 농축액 가공시설, 동결건조 분말 가공시설, 저온 및 냉동창고, 아로니아 농장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품질의 아로니아 제품을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조합을 이끌고 있는 홍용식 대표는 “아로니아는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각종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다른 과일과 비교하여 월등히 높으며, 이러한 효능 때문에 외국에서는 중세 유럽의 왕족들이 즐겨 먹었던 ‘King`s Berry(왕의 열매)’, ‘불노매(不老梅)’라 불리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효과와 시력개선효과, 혈관질환 예방 및 개선효과, 소염 및 살균작용, 인슐린 생성량을 높이는 작용, 기억력 개선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있다. 또한, 미국 농무부의 연구에 따르면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유량은 100g당 1480mg으로, 라즈베리의 100g당 92mg, 블루베리의 100g당 386mg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독특한 것은 이러한 안토시아닌이 생성되는 원리가 ‘식물이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일교차가 극심하거나,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재배되는 아로니아에 안토시아닌 생성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점에서 단양지역은 국내 최고의 아로니아 생산 적지로 꼽힌다. 단양지역은 봄이 짧고 여름이 빨리 오며, 주야간의 일교차가 큰 내륙산간지방의 기후 특성을 갖고 있으며, pH 6~7 정도의 석회질 토양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고품질 아로니아가 생산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이유로 단양에서 생산된 아로니아는 타 지역에 비해 달고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제나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에서는 지역 내 아로니아 농가 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아로니아 추출액 제조방법’, ‘아로니아 추출물을 함유하는 비만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및 제조방법’ 등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결건조 분말, 착즙액, 농축액, 곤약젤리, 잼, 과자, 분말식초 등 다채로운 제품을 개발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국 FDA 등록 및 ‘2017 스포츠조선 소비자 선정 브랜드 대상’ 수상, 기상청에서 주관한 ‘2017 날씨경영 우수기업’에 선정 등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저희는 100% 국내생산, 국내가공의 아로니아 제품만을 선보이고 있으며, 물 없이 원액만 담은 순수함으로 아로니아의 영양 그대로를 소비자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에서는 정제수나 설탕은 물론 방부제, 향료, 색소 등 아로니아 외의 어떤 것도 섞지 않은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유통의 전 과정을 철저한 기준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등 소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매년 8월 열리는 ‘단양 아로니아 축제’를 통해 전국에서 찾아온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단양군의 아름다움과 단양 아로니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6회 축제에서는 직거래 장터와 아로니아 특별할인 판매, 전시 및 시식 이벤트, 아로니아 비누만들기 체험, 아로니아 천연염색 체험 등의 행사가 열렸으며 방문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친환경대상에 빛나는 단양군의 자연환경과 건강한 먹거리만을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아로니아 생산에 여념이 없을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과 홍용식 대표. ‘건강한 農心’을 실천하겠다는 이들의 각오와 고집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아로니아 위에 아로니아’, 단양 아로니아의 도약에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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