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꿈이 자라는 ‘행복한 배움터’
미래를 향한 꿈이 자라는 ‘행복한 배움터’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9.1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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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어린이집 성락준 원장
보리수어린이집 성락준 원장
보리수어린이집 성락준 원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책임과 존중, 협동과 나눔의 인성교육을 중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있어 영유아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충북 청주시 주성로에 위치한 보리수어린이집은 1997년 설립 이래,  지난 20년간 3년 교육과정을 마친 만 5세 유아들을 매년 40명이상 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보리수어린이집의 성락준 원장은 “진정한 교육은 지식만이 아닌 ‘사람’을 올바르게 키우는 일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은 물론 존중과 협동, 나눔 등 각각의 덕목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건강한 아이를 길러내는 것이 저희 어린이집의 목표이자 교육 철학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리수어린이집에서는 어른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효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학부모와 유아들을 위한 인성교육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실력 있는 보육교직원들을 통한 충실한 누리과정 교육활동으로 어린이집에서의 교육이 이후의 초중고 인성교육과 학습활동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어린이집 환경의 중요요소인 실내공기질의 위생적 관리와 전염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살균·소독에 힘쓰고 있으며,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과 사고발생시 대처요령 교육을 상시 시행하며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영유아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부모대표와 지역인사로 구성된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의 존재도 보리수어린이집의 운영에 신뢰를 더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2년 임기의 운영위원회를 구성, 어린이집 운영계획에 대한 학부모대표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매월 진행되는 ‘열린 보육 부모 참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 부모와 교직원, 어린이집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며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성 원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린이집에서의 교육과 가정에서의 교육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첫 번째 교육기관으로서 이후의 인격이나 습관, 자세 등을 형성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의 교육이 가정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그 효과는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리수어린이집에서는 원아의 식사참관을 원하는 학부모들을 어린이집으로 초대, 아이들의 배식도우미를 맡아보는 전통을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아이들의 식사습관을 가까이에서 지켜봄으로써 유아기 식습관 지도의 좋은 예를 경험하고, 이를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연계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는 최근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이 아이들의 식단을 부실하게 제공하던 것이 적발된 데에서 초래된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보리수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공동영양사를 통한 식단을 제공받고 있으며, 전문 식자재 공급업체인 ‘풀무원 푸드머스’와(2년전 CJ 프레시안으로 교체되었습니다) ‘CJ 프레시안’을 통해 적정한 온도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신선한 식자재를 조리 당일새벽 어린이집 냉장고로 직 배송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단체 급식의 위생관리 뿐 아니라 보다 질 높고 영양이 풍부하며, 다양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원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운영위원들의 년4회 이상의 식자재검수 및 조리과정 참관, 조리실 청결 체크와 학부모들의 식사참관 및 배식, 원아들과 함께 식사하기, 식자재공급업체 쉐프와 학부모와 원생이 함께하는 요리활동 등 2중·3중의 안전시스템을 마련,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먹거리,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 원장은 “모든 영유아는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할 존재”라고 역설했다. 이에 보리수어린이집에서는 ‘장애아동 통합반’ 운영을 통해 장애아와 비장애아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 배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하여 순차적으로 장애아와 비장애아들이 상생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한 자그마한 변화가 사회 전체의 통합을 이루는 큰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자라는 곳,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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