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참 일꾼
단양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참 일꾼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9.13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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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새마을회 오수원 회장
단양군새마을회 오수원 회장
단양군새마을회 오수원 회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전파하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해방과 한국전쟁 후 혼란했던 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낙후된 농촌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변화시키며 한국 경제가 일궈낸 놀라운 기적에 일조한 대표적인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이다. 이처럼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1984년 설립된 단양군새마을회는 지난 34년간 단양군 지역사회 발전에 혁혁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1991년도 전국 새마을 지부·지회 평가에서 자립상을 수상하기도 한 단양군새마을회는 현재 제15대, 16회 회장직을 연임하고 있는 오수원 회장의 지도 아래 총 4,36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곳곳에 새마을정신의 씨앗을 심으며,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단양군새마을회는 사회·경제·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이들은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펼쳤으며, 150여 가구에 김치와 연탄,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행복 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400여만 원의 기금을 마련, 홀로 계시는 어르신과 영세가정을 돌보는 사업에 지원했으며, 장학금 지원과 어르신 경로잔치 등의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경제공동체운동으로서는 농산물 직거래 등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직장 한가족 운동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활동도 펼쳤다. 중앙새마을교육 수료, 가족퀴즈골든벨, 피서지문고, 독서경진대회 등 연인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문화공동체운동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1톤 트럭 100대 분의 폐자원을 수집한 재활용품 수집운동과 전기절약 캠페인을 통한 환경공동체운동에도 매진했다. 특히, 지구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단양군과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베트남 꺼우저이구 장애인 어린이집을 방문, 교재구와 완구를 전달한 활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 장애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행복한 단양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터”
오수원 회장은 “지난 48년의 새마을운동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생활수준과 교육수준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21세기의 새마을운동은 농업화, 산업화, 근대화 시대의 사업에서 탈피하고 생명살림, 평화나눔, 공경문화, 지구공동체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구촌공동체사업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실천적인 교육을 받는 것으로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저희 단양군새마을회 또한 국제협력사업으로 라오스와의 교류를 펼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나눔과 봉사, 배려를 넘어 생명, 평화, 공경을 통한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에 단양군새마을회가 일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수원 회장은 사회적기업인 ㈜단양지크린의 CEO로서 지역 내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고령자,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청소(일반, 저수조) 및 소독방역사업과 호두과자 제조 판매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단양지크린에서는 단양읍 21개소 노인회관에 질병예방을 위한 소독방역, 관내 주거불량가정 30개소와 소년소녀 가장 15세대에 월1회 소독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수익금의 2/3을 독거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아울러 단양지역 사회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주적 의사소통기구인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에 선임되기도 한 오수원 회장은 보건·의료·주거·문화·환경 관련 서비스 제공자 간 연계망을 구성해 ‘행복한 복지단양’을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그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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