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를 인기 스포츠로, 진주시를 역도의 메카로 이끌다
역도를 인기 스포츠로, 진주시를 역도의 메카로 이끌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5.1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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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역도연맹 백인구 회장
진주시역도연맹 백인구 회장

국제대회를 개최를 목표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 확정에 힘 보태
5월, 진주시 사상 첫 공식 국제체육대회인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37개국 6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역도인들이 주목하는 국제대회로 이번 대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중요한 세계대회가 개최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역도의 발전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뛰어다닌 진주시역도연맹의 백인구 회장의 노력이 대회 개최라는 좋은 결과를 얻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백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진주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대한역도연맹과 진주시와의 꾸준한 교류와 면담 등을 통해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진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 스포츠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백 회장이 이렇게 노력한 이유는 역도의 발전을 위해서다. 사실 역도는 올림픽에서만 반짝하는 비인기 종목 중 하나로 사람들의 관심 밖의 운동이다 보니 인기 종목에 비해 발전이 비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백 회장은 역도가 비인기 종목이 아닌 인기 있는 스포츠로, 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의 발전을 위해서 대회개최를 위해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비인기 종목 역도, 인기 종목으로 인식 개선에 힘써
시설 제고, 대회 개최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백  회장은 역도가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백 회장이 2019년 진주시역도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번째로 한 일도 바로 역도장 시설 제고와 대회 개최다. 현재 진주시에는 진주중학교에 역도부가 있다. 역도를 하는 꿈나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에 백 회장은 도교육청에 지원 요청을 했고, 3억 3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역도장을 리모델링을 했다. 
역도란 스포츠를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건 바로 대회다.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도 높이고 사람들에게도 역도의 인식을 제고시켜줄 수 있다. 그래서 백 회장은 대회 개최에도 노력했다. 그리고 진주시 역도연맹회장배 동호인 역도대회를 개최하며 호응을 얻었다. 제1회 회장배이기도 한 진주시 역도연맹회장배 동호인 역도대회는 이례적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강변무대인 야외에서 개최되었다. 
백 회장은 “역도라하면 흔히 실내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도는 굳이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종목이기도 하죠.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알리기 위해서는 실외에서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바벨을 들어보는 체험 등을 함께 개최한 결과 대회는 성공적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현재 진주시에서의 역도는 더 이상의 비인기 종목이 아니다. 고작 5명 정도에 불과했던 역도 동호회인이 현재 70여 명 이상으로 늘었을 정도로 진주시에서 역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역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진주중학교의 역도장을 오후 5시 30분 이후 동호인들에게 개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쉽게 역도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의 장도 마련했다. 

역도 인재들을 키울 수 있는 로드맵 필요
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
백 회장의 노력은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물론이거니와 점차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자리하면서 역도도 생활 스포츠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의 역도를 향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회 이후의 역도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현재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더 나아가 실업팀을 창단하는 것까지 아직은 저희 연맹이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백 회장은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진주시에서의 역도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시기를 잘 활용하면 진주시를 역도의 메카로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주시의 적극적인 도움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목적 체육관 건립, 실업팀 창단 역시 진주시를 역도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백 회장이 역도의 발전을 위해 이렇게도 많은 계획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는 진주시의 역도인재들의 이탈 때문이기도 하다. 
“진주의 중고등학생들이 역도를 잘합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타지로 나갑니다. 진주에서 역도를 할 수 없기 때문이죠”라고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백 회장은 이러한 인재들을 키울 수 있는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 이후 진주시역도연맹의 행보는 더욱 바빠질 것입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역도인들의 사기충전과 역도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희 진주시역도연맹은 이러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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