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음악이 아닌 함께 하는 음악을 만들어 가는 ‘베어뮤직’
혼자 하는 음악이 아닌 함께 하는 음악을 만들어 가는 ‘베어뮤직’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5.1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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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뮤직실용음악학원 최수영 원장
베어뮤직실용음악학원 최수영 원장

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 보컬, 작곡까지 
전문 음악강사들의 1:1 체계적 레슨
흔히 음악은 세계공통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언어의 장벽이 없이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특히 연주를 통해 교류하는 음악의 즐거움은 다른 취미활동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악기는 창작활동이 병행되는 몇 안 되는 취미 중 하나로, 이런 악기를 통한 음악을 하는 이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베어뮤직실용음악학원(원장 최수영, 이하 ‘베어뮤직’)은 이런 음악의 장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학원으로 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 보컬, 작곡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음악의 전반적인 활동과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베어뮤직은 현재 예술활동을 하고 있거나 음악 교육을 공부한 전문 강사진들의 1:1 체계적인 레슨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원생들의 개별적 실력에 맞춰 ‘키워드 레슨’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생애 처음 악기를 만져보는 입문자들부터 이전에 악기 레슨을 경험한 원생들까지 한 명 한 명 체계적인 과정으로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수영 원장은 “악기를 몇 년 배워도 악보 보기 어려우신 분,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연주를 해보려고 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 분, 수업 이후 악기를 손대보시지 않은 분들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단계별 과정을 통해 학원을 찾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드리고 있다”며 “악기를 시작할 때는 높은 동기와 열정으로 시작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이 동기와 열정이 금방 잊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뮤직의 대표적인 ‘동기 향상 프로그램’은 ▲매월 스스로 다짐하는 동기부여 챌린지를 비롯해 ▲분기별로 개최되는 정기연주회 ▲협업과 어우러짐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합주 모임 등이 있다. 뿐만 아니다. 지속적인 합주클래스와 이론클래스를 운영하고, 두 클래스도 개인레슨 못지않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최 원장은 음악을 음악에 한정시키지 않은 더 넓은 범위의 예술로 접근하고 배울 수 있도록 예술적인 관점으로 음악 수업을 진행하며 원생들의 내면에 있던 예술적 감각을 깨워 배움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연구하고 이를 시행에 옮기고 있다. 
악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공감하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라고 말하는 최 원장은 “베어뮤직의 모든 과정은 합주로 마무리된다”며 “혼자서 연습하던 곡을 맞춤식 합주 과정을 통해 다른 파트의 원생들과 함께 연주하고 메트로놈(박자기)이나 음원 합주와는 차원이 다른 실제 합주를 통해 음원 합주에서 느낄 수 없는 경험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뮤직의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분기별 이벤트와 생애 첫 악기 장학 등의 다양한 장학제도다. 이를 통해 원생들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베어뮤직은 24시간, 365일 동안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연습실을 상시 개방하고 있어 언제든 연습이 하고 싶을 때 연습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삶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 음악 실현
“음악이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동반자적인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최수영 원장. 그래서일까. “음악에 대한 어릴 적 꿈을 가지고 실제로 성인이 되어 그 꿈을 이루고 있는 분들이 꾸준히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볼 때, 또 그런 음악을 통해 세대 차이 없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모습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며 “이렇게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음악을 실현해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가진 최 원장에게도 아쉬움은 있었다. 최 원장은 “음악이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때 안타깝다”고 했다. “음악은 삶의 여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시간적 여유 혹은 경제적 여유에 영향을 받는다”며 “음악을 향유하는데 있어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여 음악을 놓지 않고 영향을 덜 받고 음악 활동을 지속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목표는 음악 교육에 대한 인식이 삶에 가깝게 조금씩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장기적인 목표는 음악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문턱이 낮은 삶의 취미 중 하나의 활동으로써 조금 더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테면 일반 시민들이 음악문화를 생활 속에서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생활체육이 있듯 음악도 생활음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최 원장. 그는 음악이 늘 우리 곁에 함게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문화가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아 많은 이들에게 음악이 삶의 즐거움을 주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함께 할 때 더 즐거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막과 같은 지역사회의 음악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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