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배움이 있는 태권도 교육으로 선수 육성
진정한 배움이 있는 태권도 교육으로 선수 육성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5.1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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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체육관 최진욱 관장
동아대체육관 최진욱 관장

태권도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특성화 체육관
아이들의 성향과 실력에 따른 운동 프로그램 진행
태권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운동으로 신체 발달뿐만 아니라 예의범절 및 정신 수양, 사회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특히 태권도는 예를 표하는 운동으로 유명한 만큼 최근 해외서도 태권도를 배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은 운동이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아 교육기관부터 초등학교 등지에서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채택해 수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우수한 태권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동아대체육관은 우리의 국기, 태권도를 진정성 있게 가르치며 태권도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각오 없이 오지 말로 배움 없이 가지 말라’는 관훈 아래 아이들이 최고의 운동을 배우고 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동아대체육관은 특성화 체육관으로 체육관에서 선수를 육성하는 데 집중한다. 전국대회 출전은 물론 진주시 대표선수를 선발, 더 나아가 국가대표까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구성해 아이들의 성향과 실력에 따라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겨루기 위주로, 섬세하고 차분한 아이들은 품새를 위주로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며 아이들마다 특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최진욱 관장은 “최근 보면 태권도장이 태권도를 정확히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모여서 재미있게 놀러 가는 곳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저희는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운동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되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관훈도 ‘각오 없이 오지 말고 배움 없이 가지 말라’고 지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관훈 아래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동아대체육관에서는 매년 경남 대표선수가 선발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6살 때부터 가르쳐왔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세계대회에 나가 1등을 하는 쾌거를 안았다. 
매년 우수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있는 동아대체육관의 최진욱 관장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체육관상 수상하는 한편, 현재 경남태권도 겨루기 경기력 향상위원과 소년체전 경남대표코치, 경남 대표 상비군 초대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도전해 보고 싶었던 주니어 국가태표코치로도 선임되었다.
(앞으로 국가대표 코치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최진욱 관장은 “태권도를 하는 우리 제자들을 보고 주위에서 ‘어느 체육관에서 운동했어?’, ‘누구로부터 태권도를 배웠어’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당당하게 ‘동아대체육관 최진욱 관장 밑에서 운동했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운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학교팀 생성을 목표로, 우수한 태권도 인재 배출에 힘쓸 터
태권도의 진정한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최 관장의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진주시에 학교팀을 만드는 것이다. 팀을 만들어 우수한 태권도 인재를 배출하는 것. 이것이 최 관장의 목표가 그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최 관장은 “진주시에는 태권도 학교팀이 없어요. 학교팀이 구성된다면, 형편상 태권도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학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학교는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학교팀을 통해 진주시의 더 많은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사료 됩니다”라고 피력했다. 
최 관장이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최 관장은 그래서 아이들에게 태권도란 운동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는 데 노력한다. 그가 학교팀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유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하고는 싶지만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좀 더 기회를 주고, 그들이 자신감 있게 태권도를 배우고 좋은 삶을 살아나가길 바라는 것이다. 
경남체육고등학교 태권도 강사로 시작해 지금의 동아대체육관까지 지난 24년 동안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온 최 관장은 “제 아내와 아들도 태권도를 합니다. 그야말로 태권도 가족이죠. 저에게 있어 태권도는 제 삶이라 말할 수 있어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체육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아내의 도움이 컸습니다”라고 술회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랬듯, 아내와 함께 태권도를 진정성 있게 가르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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