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찰로 창작된 세계, 깊은 감동을 선사하다
내면의 성찰로 창작된 세계, 깊은 감동을 선사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5.1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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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효 화백
김미효 화백

숫자 ‘0’에서 찾은 고찰,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을 창작하다
흔히 음악을 만국의 공통어라고 한다. 언어는 달라도 음악을 통해 느끼는 감동은 모두가 같기 때문일 것이다. 미술도 그렇다. 한 폭의 그림 역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기쁨이 되기도 하며, 희망이 되기도 한다. 긍정의 에너지와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예술가의 꿈을 펼쳐나가는 김미효 화백은 캔버스 위에 더욱 깊고 오묘하게 철학적인 내용을 담는다. 
“내면의 깊은 성찰을 통해 본질적인 모습을 찾는 것. 보이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분명히 존재하지만 실체를 잡을 수 없는 것들을 그림으로 가져와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작가의 작품과 창작의 과정을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는, 그래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한다. 그 일환으로 김미효 화백은 최근 숫자 ‘0’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품을 연구하고 하고 있다. 
“태양을 닮은 원은 굉장히 남성적이고 힘을 나타내고, 영혼이나 부드러움의 원은 어머니와 같은 여성적인 부분을 나타내죠. 또 완전한 중심에서 있기도 하고 가능성의 전부이기도 하며 모든 해결의 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마음을 비우는 숫자이기도 하지만 제가 가장 집중하는 요소는 바로 시작점의 ‘0’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주의 무한한 숫자를 나타내기도 하는 숫자 ‘0’을 반복해서 그려 나가죠.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형태에 희망의 색을 입혀 나가는 게 제 작업의 주요 과정입니다.” 
김미효 화백이 말했듯 우주의 무한한 숫자를 나타내기도 하는 숫자 ‘0’은 무한 반복의 수행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고찰하게 된다. 그러한 고찰 속에 캔버스 위에 때론 감사를, 때론 용서를 그리고 희망을 담는다. 그래서 김 화백은 끊임없이 자신을 관찰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한다. 많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게 하는 것. 김미효 화백의 작품은 이렇게 내면을 성찰하게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로 자신의 속살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희망과 긍정을 전하는 그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다
부산여자대학교(현 신라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후 다방면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효 화백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9회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2012년 서울 Summer Art Festival(갤러리 바이올렛) 전시회를 시작으로 FOUNTAIN(아트페어/뉴욕),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 아트프라이즈 공모전(인디펜던트 은행 전시홀/미국), 파리 루브르 한국현대미술전(프랑스), 헝가리패츠(월드아트게임즈) (크로아티아 문화관), 이태리 밀라노 비엔날레 등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다수의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 2017년 제4회 크로아티아 세계예술아트올림픽에서 5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서양화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Aicas-Ucepi 회장 DINO ROSSETTI가 예술 코디네이터 Dr. CARLA TOMATIS와 함께 지정한 상인 ‘Buona Volonta’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앞으로도 개인전과 영국에든버러 전시와 일본 도쿄국제 아트페어 그리고 두바이에서 전시를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미효 화백은 국제문화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작가는 소통해야 합니다. 자신의 그림의 소통의 창이 되고 어떤 누군가가 희망을 얻고 행복하고 감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죠.”
오랜 세월 그림을 그려온 김 화백은 어떤 누군가는 희망을 얻고, 행복하며 생각하고 같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그림을 통해 누군가는 에너지를 얻고 행복을 느끼기를 바라는 김미효 화백은 그렇게 오늘도 하얀 캔버스 위에 내면을 성찰한 마음과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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