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어나더키친'
깐깐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어나더키친'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3.1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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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키친 김유번 대표
어나더키친 김유번 대표

 '스마트 컨슈머', 여러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소비하는 요즘의 소비자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음식 하나도 그냥 먹지 않는다. 맛은 물론이거니와 음식의 가격, 매장의 분위기, 더 나아가 그 기업의 경영 철학까지 따져보고 나서야 한 끼 식사를 해도 되는 곳인지 판단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만족시키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캐주얼 레스토랑 '어나더키친'이다. 광주 상무지구에서 시작한 어나더키친은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을 넘어서 광주 각 지역과 나주, 목포, 순천, 여수, 대전 등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깐깐한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꾸준히 성장 중인 브랜드
 어나더키친(Another Kitchen)은 ‘㈜어나더해피’에서 런칭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다. 어나더키친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흔치 않은 아이템인 '스테이크'를 메인 메뉴로 선보인다. 스테이크는 뉴욕의 정통한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미디엄 에이징'이라는 새로운 숙성방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원육의 신선함을 잃지 않으면서 깊은 맛을 끌어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어나더키친의 김유번 대표는 “다양한 외식 메뉴 중에서도 ‘스테이크’는 대기업 브랜드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개인 음식점들도 SNS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대형 브랜드와 비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저희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흐름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질 좋은 식자재로 재료의 맛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조리법을 연구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습니다. 그 결과로 레스토랑 수준의 고급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어나더키친’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말을 증명하듯 어나더키친에서는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파스타, 샐러드, 랍스터 등 고급스러운 비주얼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아메리칸 스타일의 감각적인 매장 인테리어, 눈길을 사로잡는 샹들리에와 네온사인의 조화는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광주 대표 프랜차이즈에서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광주 상무지구에서 출발한 이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은 뒤 광주 각 지역과 나주, 목포, 순천, 여수, 대전 등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유명 프랜차이즈로서의 입지를 구축해왔다 실제로 이들은 광주상무 1호점을 시작으로 수완지구 2호점과 나주혁신점, 유스퀘어점, 대전유성점, 목포 평화광장점, 전남대점, 여수점 등 전국구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들은 '어나더키친'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세컨드 브랜드인 '우정소'를 런칭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최고급 호주산 와규 전문점인 '우정소는 2020년 12월 광주 상무지구에 오픈한 이래 상무지구를 대표하는 고깃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웻에이징’으로 2주간 숙성시켜 식감과 풍미를 더한 호주산 와규와 안심, 갈비살, 치맛살, 부채살 등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역 최초로 고깃집에 레스토랑식 럭셔리 인테리어를 도입해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피터테이블’은 뉴욕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출신 쉐프 데이비드 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맛을 선보이는 뉴욕 스타일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행복을 함께 나누는 브랜드 철학
 기업으로서의 성공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김유번 대표의 경영 철학은 어나더키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꾸준한 기부 활동과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돌보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김 대표는 호남대와 전남대에 각 2천만 원 상당. 5천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기부했으며 광주 북구, 서구, 광산구 등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김 대표가 나눈 따스한 마음은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에게 위로와 행복이 되었다. 김 대표는 "저희는 앞으로도 질 좋은 식자재, 최고의 조리법을 통해 고객분들에게 더욱 맛있고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의 가장 큰 목표는 소상공인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행복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저희 브랜드가 소비자분들에게도, 함께하는 소상공인분들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단기 임팩트에 만족하는 반짝 브랜드가 아니라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롱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확고한 결심이 지금의 ‘㈜어나더해피’를 만들었다. 치열한 창업 시장에서 몸소 체득한 노하우와 성공 전략, 단단한 경영 철학이 깐깐한 소비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것이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비교 우위에 있는 ㈜어나더해피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외식 시장에 일으킬 파란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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