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지혜로 몸을 치료하고 ‘청심테라피’로 마음을 다독이는 한의원
‘동의보감’의 지혜로 몸을 치료하고 ‘청심테라피’로 마음을 다독이는 한의원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3.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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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많은 불안장애와 디스크 관리, 전문 클리닉과 시설까지 갖춰”
청심당한의원 허진영 원장
청심당한의원 허진영 원장

비수술치료의 대명사인 한의학치료의 특징은 체질과 사상 기반의 병증 진단, 오장육부의 중심인 복진 등 다양하지만, 그 중 동양의학의 정수로 언론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한 치료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서울의 청심당한의원은 독보적인 한방의서인 동의보감이 말하는 병증과 처방에 따라 환자를 진료하고 나아가 현대인의 불안장애와 우울증처럼 정신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청심테라피를 개발해 청년층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점심시간 진료와 현대적인 의료시설을 갖춰 환자 입장에서 더욱 편안한 한의원을 추구하며,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우리의 동의보감을 더 널리 알리고자 하는 허진영 원장을 만나보았다. 

동의보감의 관점과 진단에 따른 체계적인 환자 관리 
서울 망원역 2번 출구 인근 청심당한의원은 정신을 진료/관리하는 ‘청심테라피’를 개발해 한의학에서도 다양한 클리닉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목받는 한의원이다. 특히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민간과 전통 왕실의학의 지혜가 집결된 동의보감의 관점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고 진단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인과를 비롯해 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만성증상을 치료한 개원 한의사이자, 서울로 올라와 지역에서 유명한 청심당한의원을 2년 전 인수한 허진영 원장은 학생 때부터 동의보감학회에서 활동하며 연구한 노하우를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자면 많은 치료사례를 쌓는 것이 필수이기에, 더 많은 이들에게 진료와 치료, 처방을 하고자 서울에 자리를 잡았다”는 허 원장은 “아프지만 원인을 모르고, 치료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적인 증상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관리로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고 전한다. 또 그는 학업·구직·직장 스트레스 및 불안장애, 공황장애와 우울증, 심리적 문제를 안은 젊은 환자들을 한의학 기반으로 보살피고자 ‘청심테라피’를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PC, 스마트폰 사용이 잦고 같은 자세로 오래 근무하는 청년층들이 잦은 근육통을 느끼며 나중에는 목과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이를 방치하면 방광, 신경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허 원장은 상태가 심해지기 전 침/약침, 추나, 한약 등 비수술적 보존치료 중심의 치료를 제안한다. 또한 한의학은 몸의 불균형을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보고 있어서, 허 원장 또한 보존치료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생활습관과 교정, 근육 강화를 강조한다. 그리고 인체의 정/기/신의 원리에 따른 동의보감의 예방 관점으로 내경(내과) 및 침습 치료와 약재/탕약 처방으로 보완하고 있다.

디스크/사고후유증관리 클리닉 운영, 정신건강 위한 청심테라피 개발
연중무휴와 야간/주말진료, 점심진료로 바쁜 직장인들과 지방 거주 환자들의 치료편의를 도모한 허 원장은 목, 무릎, 어깨, 허리의 부위별 통증클리닉,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많은 두통과 어지럼증, 구안와사 등 신경클리닉을 운영한다. 또한 추나치료와 동안침은 물론, 보다 전문적인 통증 질환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기와 카이로테이블 등을 완비하고 있으며, 물리적 충격이 큰 사고후유증에 대비하는 교통사고클리닉도 있다. 그 밖에도 감기몸살과 비염/천식, 아토피/알레르기성피부염 등 호흡기/면역클리닉으로 미세먼지와 코로나이후 약해진 면역력과 체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허 원장의 주력이었던 부인과질환 여성클리닉도 운영되고 있는데, 불임, 생리통, 자궁근종과 같은 여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불면, 공황장애, 우울증에 정신과약보다 한의학치료를 택하는 젊은 환자들이 더 늘고 있는 추세라 ‘청심테라피’를 많이 찾는다. 이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일 때 한약, 추나, 침 요법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 방식이라고 한다. 그리고 청심당한의원에서는 청심당바른보약인 공진단/경옥고도 취급하며, 진료 후 최상급 녹용으로 제조한 제품만을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은 허 원장이 직접 원내에서 조제해 처방하는 사향공진단을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허 원장은 “틀어진 관절과 척추, 거북목으로 불면증이 생기거나, 오랜 불균형자세로 피로가 쌓이며 정신에 영향이 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청심당한의원에서는 이를 진단하여 수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청심테라피에서는 효과가 빠르고 좋지만 끊으면 증상이 도로 악화되는 정신과약과 달리, 1-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해서 시간은 걸리되 증상이 나아지면 복용을 멈추어도 되는 한약을 사용한다”고 덧붙인다. 

몸의 불균형은 만병의 근원, 동의보감에 따라 바른 건강관리법 전파
동의보감은 기운에 따라 신체를 보완하도록 각 체질에 따라 약재 사용을 다르게 한다. 그래서 허 원장도 체지방분해와 식욕억제, 체중관리 목적의 감비환, 우울증과 불안/공황장애를 위한 청편환과 청편환스틱, 속이 편해지는 청심당숙변환, 콧물과 기침을 완화하는 진해고 등을 각 증상에 맞게 복용토록 한다. 그 밖에도 만병의 근원인 몸의 불균형이 디스크는 물론 두통, 손발저림, 말단의 방사통과 감각 마비까지 일으키기에, 허 원장은 경락과 경근 수기치료와 감압 통증완화 치료로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골절과 디스크는 후유증을 남기기에 전치 진단 후 물리치료와 깁스를 하는 병원 외에도, 수술 치료 전 근육과 인대를 보호할 목적으로 한의원 고유의 치료인 약침, 추나를 꾸준히 받게 되면 몸을 잘 움직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한편, 허 원장은 자신의 치료법 근간이 된 동의보감학회에 여전히 출석하며, 후배들을 위해 경옥고를 함께 만들거나 행사에서 강의하는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 원장은 “청심당한의원의 차별성이 바로 한의원에 드문 정통 동의보감 기반과 직접 개발한 청심테라피 프로그램이다. 이를 바탕으로 종종 현대적으로 변하며 잘못 알려진 건강관리법과 의료 상식들을 동의보감 기반으로 바로잡고 싶다”며, 접근성 좋은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한다. 아울러 그는 동의보감만 공부해도 수면, 의복, 식사 등 생활습관과 연계된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이 잘 낫고 재발되지 않는 동의보감의 지식을 바탕으로 생활습관티칭을 한의학과 결합해 현대인들에게 좋은 건강관리법과 치료법을 전파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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