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물량, 가격, 구성까지 완벽한 시스템의 아이스크림 천국
유통, 물량, 가격, 구성까지 완벽한 시스템의 아이스크림 천국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3.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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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유통전문으로 인건비와 도매 발주문제 해결해 대리점브랜드로 거듭나”
강남빙과(주) ‘아이스캔디’ 김경화 대표
강남빙과(주) ‘아이스캔디’ 김경화 대표

동네마다 우후죽순 들어선 아이스크림전문점 중에서도 눈에 띄는 ‘아이스캔디’는 세계과자와 음료, 아이스캔디/아이스크림을 다양하게 구비해 전 연령대에 사랑받는 매장이다. 대기업 유통전문업체 강남빙과(주)가 런칭한 ‘아이스캔디’는 팬데믹에도 굳건한 수익률로 각광받는 무인매장 프랜차이즈이다. 그리고 고객을 위한 동선과 수많은 물량, 제품의 신선도, 키오스크 시스템과 점주가 여러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탁월한 유통능력으로 1백 여 가맹점과 네이버스토어에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 ‘해피아이스’까지 오픈한 김경화 대표를 만나, 무인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로서 이루고 싶은 계획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들어 보았다. 

빙과판매의 기본은 철저한 냉동유통,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 프랜차이즈
7-8년 전부터 눈길을 끈 세계과자전문점이 아이스크림을 업고 한국식 무인매장의 성공신화를 개척하고 있다. 이 흐름의 주역이자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바로 강남빙과(주)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전국 120개 매장을 돌파한 ‘아이스캔디’다. 꾸준히 가맹점을 늘리고 있는 김경화 대표는 롯데제과에서 17년 간 근무한 뒤 개인 사업을 시작한 남편과 함께 2011년 빙과 유통사업을 시작해 5년 후인 2016년 강남빙과(주)를 설립하게 된다. 처음에는 대리점유통과 도소매 중심으로 마트와 편의점, 유통회사에 납품하던 김 대표는 서울수도권 지역에 2016년 경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유인매장으로 시작했지만, 이들은 곧 무인매장 아이디어를 내고 키오스크를 도입하며 미사점, 풍산점, 다산점 3개 직영점에서 무인아이스크림 매장 시대를 열게 된다. 큰 호응과 함께 2023년 현재까지 다양한 회사에 벤치마킹이 되며 업계의 원조이자 중견급으로 우뚝 선 ‘아이스캔디’는 선발주자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아이스캔디’는 오랜 유통경험을 바탕으로 매장오픈부터 납품, 제품공급을 책임지기에 경쟁력이 있다. 점주들이 스마트폰으로 본사에 실시간으로 주문발주를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현장으로 탑차 직원들이 제품을 공급하기에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사업이 각광받음에 따라 인건비 감소와 함께 점주들의 성공률을 높이고, 가맹점이 점점 늘면서 강남빙과(주)는 도소매와 ‘아이스캔디’ 프랜차이즈로서 순조롭게 자리 잡았다. 이 기세로 김 대표는 네이버스토어입점 ‘해피아이스’까지 런칭했다고 전한다. 

가맹비 없이 소규모매장에 적합한 주문발주/무인경영 시스템 확립
세계과자와 음료, 그리고 메인인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품목을 구비한 ‘아이스캔디’의 메인은 역시 아이스크림/빙과다. 아이스크림대리점에서 출발했기에, 김 대표는 아이스크림/빙과 위주로 납품하며 다른 품목을 연계해 센스 있게 영업하고 있다. 덕분에 본사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가맹점은 가맹비 없이 매장을 오픈하는 효과로 운영과 가성비에 탄력을 받는다. 또 자체브랜드명도 허락하기에, 강남빙과(주)에 속한 전문점은 총 130여개이다. 보통 10평 규모의 매장이면 동네상권을 공략할 만한 아이스크림 냉동고들을 여러 대 넣을 수 있고, 하단에 슈퍼/마트용 냉동고를, 상단 선반에 세계과자를 배치하면 더 효과적이다. 김 대표는 여기에 일반 슈퍼에서는 회사마다 자신만의 냉동고에 납품해 번거롭지만, ‘아이스캔디’에서는 본사가 도매업체인지라 일괄 취급하기에 회사가 아닌 품목별로 배치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느낀다고 한다. 콘, 바/하드, 컵, 파우치, 그리고 빙과와 유지방/비유지방 및 가격대 등으로 구분하는 차별성 덕분에 고객이 쇼핑을 하기도, 점주가 주문발주를 하는 데도 부담이 없다. 이렇게 줄어든 물량을 보고 비대면으로 어플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되기에, 제품 회전율이 빨라 늘 신선한 것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이렇게 체계적인 운영 덕분에 ‘아이스캔디’는 여름 빙과와 겨울 과자라는 트렌드대로 수년 째 불황시즌이나 치우침 없이 꾸준한 매출을 자랑한다. 또 비대면 운영도 유리하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요즘 간식과 안주로도 선호되며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 매장을 찾는 고객층은 늘 많다. 또 과자와 빙과를 함께 먹으며 같은 아이스크림이라도 제품 타입과 유지방 함량에 따라 취향도 다양해, 온 가족이 들러 구매하는 케이스도 늘었다. 

편리한 동선과 계절 대비, 상권분석, 우수한 회전율로 4계절 호황
김 대표는 “무인매장의 성공비결은 구색싸움이며 점주들의 매장정리정돈 능력도 필수”라고 한다. 또한 매장을 오픈할 때 상권을 분석하면서 지역공략메뉴를 정할 수 있도록, 강남빙과(주)는 롯데, 빙그레, 해태, 서주, 라벨리 등의 브랜드는 물론 사조대림, 하겐다즈와도 계약해 200평창고에 4만 박스나 수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유통을 한다. 그리고 “오픈 시 보증금을 제외하면 공사와 간판, 전기설비, 매대 등 1천 5백만 이하이며 1천만 원으로 초도물량을 채우면 된다. 소규모창업자들도 조금만 부지런하면 여러 매장을 운영해 전업 자영업자도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요즘 고객들은 종류, 가짓수만큼 유통기한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신선도에서 확신을 얻으면 한 번에 매장에서 수십 개씩을 대량 구매해 집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먹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고객들을 위해 한 번 들어오면 천천히 구경하면서 아이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동선을 여유 있게 꾸몄으며, 장바구니도 넉넉한 사이즈로 구비해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또한 하이엔드 아이스크림을 공략하는 편의점처럼 오레오/허쉬 등 해외브랜드 빙과도 입점할 수 있어 총 300여 점이라는 아이스제품 구색 맞추기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앞으로 서울수도권 외에도 남부 지역으로 물류시스템과 유통망을 넓혀 매장을 더욱 늘려나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점주와 윈-윈하여 오래가는 관계를 지향하고, 마찬가지로 온라인 네이버스토어 및 ‘해피아이스’의 고객들에게도 우수한 서비스와 신선하고 다양한 물량으로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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