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의 본질에 집중하다, 차별화 된 프리미엄 라멘 프랜차이즈 ‘류센소’ 제목 : 류센소 김민영 공동대표
라멘의 본질에 집중하다, 차별화 된 프리미엄 라멘 프랜차이즈 ‘류센소’ 제목 : 류센소 김민영 공동대표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03.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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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센소 김민영 공동대표
류센소 김민영 공동대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은 음식점이다. 예비창업자들에게 있어 음식점 창업은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선호도 또한 높아 창업 1순위로 꼽힐 정도다. 하지만 그 높은 인기만큼이나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실패의 위험성 또한 높다는 사실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여 간 음식점 폐업률은 창업률 대비 70%를 웃돌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 같은 추세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전체 외식업 매출 통계 또한 회복세에 접어든 2022년에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기나긴 칩거를 끝내고 바깥으로 나온 소비자들의 ‘선택’을 끌어낼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이들은 도태되었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충분한 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들이 소비자를 ‘독점’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유명한 음식점들이 넘쳐나는 도시인 부산에서도 남다른 매력과 철학으로 모두가 놀랄만한 성공신화를 일궈내고 있는 프리미엄 라멘 프랜차이즈 ‘류센소(龍泉壯)’를 찾아가 그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없던 라멘,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스템
입구에서부터 마치 일본 현지에 온 듯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이내 깔끔하고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풍미가 가득한 라멘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곳. 부산에서 시작해 울산, 대구, 경주, 광주, 전주, 인천, 서울 강남까지, 최근 전국구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 바로 프리미엄 라멘 프랜차이즈 ‘류센소(龍泉壯)’다.
지난 2019년 해운대구 인근 상권에서 9평 규모의 작은 매장에서 출발한 ‘류센소’는 그 출발부터 ‘차별화’를 추구해왔다. 과거 국내 외식업계를 한 차례 휩쓸고 간 일본 라멘 열풍 이후, 어느새 식상해져 버린 텁텁한 한국식 라멘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정통 일본 스타일의 라멘으로 새롭게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였다. 무엇보다도 다채롭고 다양한 음식들이 가득하고 그만큼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얻으며 ‘미각의 도시’, ‘맛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부산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만큼이나 ‘부산을 대표하는 라멘’으로서 류센소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다고 한다.
류센소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며 이들이 세운 원칙은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허울뿐인 기교를 부리는 대신 맛 그 자체에 집중하여 음식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누구나 손쉽게, 오랫동안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각 가맹 매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요식업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손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류센소의 함정훈 공동대표는 “기존 외식 프랜차이즈 대다수는 ‘누가 조리하느냐에 따라 맛의 편차가 크게 달라진다’는 한계를 떠안고 있었습니다. 매장별로 맛의 차이가 심하게 난다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아질 수밖에 없기에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본사 공장에서 반조리 상태의 제품을 일괄적으로 생산해 공급하는 방식을 택할 경우 ‘직접 조리’가 가져다주는 맛의 차이를 극복해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예민한 소비자들의 입맛도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에 저희가 택한 답은 조리 레시피를 최대한 체계화, 간소화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본사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함으로써 요식업에 경험이 없거나 조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간편한 조리와 빠른 회전율, 고수익의 정점을 찍다
류센소에서는 수 개월여 간 연구개발과 시행착오를 거듭해가며 생산 시스템을 개선·보완했고, 최상의 식자재를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풍성한 메뉴 라인업을 구성, 가맹점주와 방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간편한 조리법을 통해 음식 나오는 속도가 1분에 4그릇 수준으로 향상된 것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줬다. 점심·저녁 식사 시간대에 방문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외식업의 특성상 빨라진 회전율은 그만큼 많은 방문고객 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끔 했으며, 높은 매출과 수익, 그리고 운영에서의 안전성까지도 보장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오픈한 창원점의 경우 8평짜리 휴대폰 매장을 리모델링해 오픈 첫 달 매출이 6천만 원을 넘길 정도로 대박 매출을 일궈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승열 공동대표는 “저희 류센소 가맹점들이 작은 매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밀려드는 이유는 무엇보다 ‘본질’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빠르고 쉽게 나오지만 맛이 확실하다는 것은 짧은 점심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직장인 뿐 아니라, 투자 대비 만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저희 류센소에는 서울이나 전국 각지에서 유명한 외식업자들과 맛집 블로거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것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며 유명세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성 가득한 한 그릇, 부산을 대표하는 라멘을 꿈꾸다
류센소의 성장세가 더욱 빠르게 가속화 된 것은 2021년, 김민영 공동대표가 브랜드에 합류하면서부터다. 김민영 대표는 2020년 부동산 상가MD로 업계에 입문한 이래, 다수의 브랜드를 접하고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으며, 국내 외식업계에 위기가 불어 닥쳤던 2021년 코로나 시기 때에도 별다른 영업팀 없이 입소문으로만 전국 110개의 요식업 매장에 전속 마케팅을 수행하는 등 그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당시 ‘숙성도’ 송민규 대표의 소개로 류센소의 함정훈, 이승열 대표와 인연을 맺은 김민영 공동대표는 같은 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 지금은 대외 사업진행 및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으며, 이외 마케팅 기반을 바탕으로 여러 외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영 공동대표는 “저희 류센소는 소형 평수에서 창업이 가능해 임대료, 인건비, 관리유지비 등 매장 운영에 가장 큰 부담이랄 수 있는 고정비용 지출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 간단한 조리법으로 손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빠른 회전율로 동 시간 대비 다수의 방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오픈지역마다 SNS 상에서 이슈가 될 정도로 뛰어난 비주얼과 맛이 가져다주는 화제성 등 외식 성공창업의 핵심 포인트들을 제대로 짚어내는 것으로 지속 성장에의 확실한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숙성도’ 송민규 대표 또한 류센소의 성장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외식업계에서 Top으로 손꼽히는 사업가이자 저명한 쉐프이기도 한 송민규 대표의 자문은 류센소가 브랜드를 흔들림 없는 성공의 길로 이끌어가는 데에 더없이 값진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현재 류센소는 전국 2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3명의 가맹점주는 본래 운영하던 매장과 함께 2개 이상의 가맹점을 동시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3명이 매장 추가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는 류센소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갖고 있는 매력이 얼마나 가맹점주들에게 확실하게 어필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최근 강남 역삼점의 오픈을 완료한 류센소는 22호점 송리단길점의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25호점의 가맹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한, 올해 태국 진출에 대한 논의도 디테일하게 진행되고 있어, 대기업 소속이 아닌 중소 규모에서 출발한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이들은 말한다, 류센소는 “한 그릇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라고. 치밀한 연구개발 끝에 만들어 낸 비주얼과 맛으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도록 최적화 된 매뉴얼을 확립해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었으며, 본사의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고객에게 선보일 한 그릇 한 그릇에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으로서, 류센소의 성공은 완성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라멘은 아닐지라도, 우리나라에서 ‘라멘’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류센소의 목표다. 올해 여러 방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류센소의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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