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감성의 공간 디자인을 만나다, 로렌인테리어
따뜻한 감성의 공간 디자인을 만나다, 로렌인테리어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03.1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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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인테리어 김희정 대표
로렌인테리어 김희정 대표

공간은 우리가 그 곳에 머무는 동안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 공간이 품고 있는 느낌이 어떠한가에 따라 우리는 조금 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일의 능률을 높이거나,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도 있다. 최근 공간 인테리어의 트렌드가 ‘사람의 삶’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삶의 많은 시간을 영위하게 될 공간에 사람의 ‘온기’를 더하는 시공을 펼치고 있는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로렌인테리어(Lauren Interior)’의 김희정 대표를 만나보았다.

오래 보아도 바래지 않는 만족감, 아늑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다
로렌인테리어는 주거와 상업공간의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따뜻하고 편안한, 아늑하고 포근한 공간 스타일을 뜻하는 ‘코지(cozy)한 감성’의 주거공간 인테리어에서 특화된 역량을 발휘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 속에 꾸준한 성장세를 일궈왔다. 공간 조형에서의 세련됨 뿐 아니라, 따스한 색감의 배치, 전체적인 어우러짐을 중시하는 섬세한 시공과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철저한 마감까지, ‘오랫동안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로렌인테리어의 모토이다.
이에 대해 로렌인테리어의 김희정 대표는 “상업공간은 아무래도 최신의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되는 편이고, 또 편안한 분위기보다는 화려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휴식과 일상의 공간이 되어야 할 주거공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거주자의 취향과 부합해야 하고, 오래 머물러도 편안함과 아늑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의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 몇 년이 지나고 보아도 여전히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편안한 공간’을 추구함에 있어 김희정 대표가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철저한 마감’이라고 한다. 그는 “‘집’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정의 중 하나는 ‘실용적일 것’이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예쁘기만 한 것에 지나치게 포커스를 맞추다 보면, 그 공간을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기 쉽고, 불편함이 느껴지는 부분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저희는 ‘튼튼하게’, ‘꼼꼼하게’에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마감 과정을 제가 직접 검수하면서 체크하고 있고,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더라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로렌인테리어는 이러한 기조에 따라 한 달에 최대 4개 이상의 프로젝트 의뢰는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스스로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선 일을 무리하게 맡지 않아야 각 현장에 충분한 역량을 투입할 수 있으며, 그것이 마감의 완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다. 아울러 각 프로젝트 현장을 진행함에 있어 클라이언트와 조율한 부분들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부분에서도 이 같은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불필요한 이슈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고객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달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최근 국내 인테리어 업계의 급속한 성장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눈높이다. 팬데믹 이후 주거공간의 역할이 증대되었고, 그만큼 공간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줘야만 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희정 대표는 “실제로 고객분들 중에는 본인이 생각하고 있던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 사진들을 모아서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 대다수가 저희가 쌓아온 래퍼런스를 이미 살펴보시고, 선호하는 스타일과 취향이 비슷한 분들입니다”라며, “다만 고객 분들께 항상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 하나는,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그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예쁜 디자인도 사전에 준비해 둔 예산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무거운 짐이 될 뿐이고, 반대로 예산을 줄이는 데에만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면 어딘가 부족한 디자인과 마감, 완성도에 후회를 남기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대한 예쁜 디자인을 구현해내는 것이 저희들이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구상했던 디자인이 예산을 넘어서는 범위의 것이라면, 저희는 그에 최대한 부합하면서도 비용은 상대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구성원들이 10년차 내외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러한 노하우나 데이터 등을 충분하게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정 대표는 ‘함께하는 고객 분들에게 따뜻하고 좋은 기운을 전달할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저희 로렌인테리어는 고객 분들의 커다란 관심과 성원으로 엄청난 급성장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음에도 고객 분들이 계셨기에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성장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저희는 더욱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이를 고객 분들께 더 좋은 공간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기 위한 기반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도 성장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올해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희와 함께하게 되실 모든 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드리고,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하나하나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될 때마다, 항상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각각의 프로젝트 현장에 인사를 건네고 나온다는 김희정 대표. 그가 전하는 고객을 향한 진심이 더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스함으로 가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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