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 마음의 소리를 듣는 마음친구 ‘마음쉼터’
내담자 마음의 소리를 듣는 마음친구 ‘마음쉼터’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2.16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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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 이상심 센터장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 이상심 센터장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나를 회복시켜주는 곳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게 태어났으며 행복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런 존재이며 이 세상의 주인공들이란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나’란 존재에 대해서 물음표가 생길 때가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의식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이런 자신의 모습과 내면에서 오는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때, 누군가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줄 수 있다면 어떨까.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이상심 센터장)는 이런 이들에게 마음의 친구가 되어 준다. 내담자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내담자 자신의 내면과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잠재되어 있는 내면의 힘과 자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상심 센터장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상담은 상담자와 만남을 통해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억눌려 있던 감정을 해소하고 자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상담은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는 아동청소년부터 노인들까지 전 세대에 걸쳐 심리상담을 진행,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개인상담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모든 심리상담은 심리검사를 진행한 후 이뤄진다. 심리검사는 심리적 문제나 증상에 대한 개인차를 비교하고 내담자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 및 대인관계 측면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적 측정 과정으로 측정된 검사결과에 따라 상담계획을 세운다. 특히 ADHD나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맞춤형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에릭 번의 교류분석이론의 수련감독 과정에 있는 이상심 센터장은 이 이론을 중점적으로 심리치료를 하고 있고 정신분석이나 아들러 이론 전문가들을 배치해 아이 성향에 맞는 이론가들을 코딩을 같이 매칭시켜준다. 이렇게 체계적인 상담시스템과 역량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심리상담은 내담자들로 하여금 매우 높은 만족도를 안겨 주고 있다. 
이상심 센터장은 “사전과 사후 변화를 보면 만족도는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사후 변화에서 굉장히 좋아진 자존감이라든가 우울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좋아진 성향으로 나오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의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부터 학교폭력 피해 전담을 운영, 학교 특별교육이라고 해서 선도 처분받은 아이나 학교폭력으로 인해서 처분받은 아이들을 교육 시키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하고 있는 이상심 센터장은 앞으로 피해자 보호와 관련된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무료심리상담 지원, 찾아가는 심리상담으로 문턱 낮추다
상담은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감기 등의 질병에 걸리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듯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심리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심리적인 문제를 상담을 통해서 내면을 탐색하고 내게 생긴 심리적 고통은 왜 생겼고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알아야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심리상담에 대한 사회적 문턱은 존재한다. 물론, 과거에 비해 심리상담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면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병원을 찾듯 쉽게 문턱을 넘기기 어려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 하나 비용문제도 심리상담을 받기에 부담을 느끼는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는 이러한 사회적인식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심리상담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 1년에 세 군데 정도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상심 센터장은 “생각보다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튺별교육이나 지역아동센터 방문을 통해 무료지원으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집중적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아이들을 따로 지원하는데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반감을 가지시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우리 아이가 이상한가?’ ‘문제가 있나?’하는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럴 때마다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꼭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얘기하곤 합니다. 아직까지 이런 편견이 많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걸 느끼곤 하죠”라고 말한다.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적인 이상심 센터장은 아동권리에 관련된 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아동 인권보호단체, 시민단체 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곳을 찾아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경찰청 ‘사랑의교실’운영, 경기도교육청 ‘특별교육’지정기관,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가피해’지정기관, 한국진로상담협회 진로상담수퍼바이저(이천지부), 여주교도소 조정위원(인성교육),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상담위원, ‘아트테라피’계간지 칼럼위원, 한우리독서논술홈스쿨운영, 노인복지관 자서전쓰기 ‘브라보마이라이프’ 문집 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언제나 마음껏 마음을 편히 전달할 수 있는 곳이 될 터” 
마음의 병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참고 억누르면 해결이 되지 않는다.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는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문을 열어두고 있다. 
이상심 센터장은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가 내 이야기가 아니어도 내 문제가 꼭 드러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마음이 일단 편해지고, 내가 성장하는 거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거라는 것을 스스로 알았으면 좋겠어요. 내 성격이 어떤지,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 아무도 모르거든요“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인생에서 무엇이 먼저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심리상담은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 찾는 곳이 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조언을 구하는 곳이기에 더욱 더 열려 있어야 한다. 
“사람은 모두 행복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소중하게 태어났으며 존중받아야 할 존재란 사실을 인지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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