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형의 자연 속 스파 제안, 한국식 스파브랜드 출범 꿈꾼다
새로운 유형의 자연 속 스파 제안, 한국식 스파브랜드 출범 꿈꾼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2.1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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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와 호텔 내 스파처럼 고급스러워 도심 찜질방과 다른 운치 선봬”
(주)네이처스파엠알오 네이처스파 정기훈 대표
(주)네이처스파엠알오 네이처스파 정기훈 대표

파주 교하 출판단지와 심학산을 들를 때, 휴식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이 꼭 들러야 할 인근의 명소가 있다. ‘24시간 운영 럭셔리 파주찜질방’으로 알려지고 고급스런 한국식 스파로 정평이 난 ㈜네이처스파엠알오의 네이처스파다. 네이처스파는 1천 평 대의 숲과 평지, 산 주변에 둘러싸여 깨끗한 물과 한증막, 노천탕, 먹거리가 풍부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방문 장소로 사랑받는 ‘테마가 있는 스파’다. 한국인을 위한 특별한 고급형 찜질방을 추구하며 네이처스파를 만든 정기훈 대표는, 유럽의 스파문화와 약국화장품이 어우러지듯 곧 네이처스파를 기반으로 한국식 목욕용품/화장품브랜드를 만들어 확장성 있는 사업화를 이룰 것이라고 한다.

심학산 맑은 물 노천탕이 있고, 나무로 불 때는 한증막의 고급 스파
물 좋은 스파, 한국 최초의 테마가 있는 스파, ㈜네이처스파엠알오의 네이처스파는 교하로를 타고 내려오면 ‘심학산 네이처스파 찜질방’이라는 간판과 함께 전혀 새로운 럭셔리 스파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참나무장작불한증막, 소금방, 아이스방 3개 찜질방으로 되어 있으며, 방 밖에는 야외 테라스, 벤치, 선베드에서 탁 트인 푸른 나무와 숲을 볼 수 있는 네이처스파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로스쿨> 촬영지이고 내부의 식당, 같은 건물 옆동에 연결되어 있는 카페 스테이씨와 함흥냉면,갈비찜  전문 강남면옥이 있어 스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당일관광으로 인기가 높다. 네이처스파를 만든 정기훈 대표는 투자사업을 하며 매입해 둔 1천여 평의 땅에 확장성 있고 장기적인 사업을 구상하다 고급화된 찜질방, 한국의 호텔과 리조트 타입의 스파를 구상하게 된다. 2019년 10월 정식 오픈하기까지, 정 대표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점점 바뀌어가는 찜질방 트렌드에 따라 연면적 1천평 대 규모에 스파와 즐길 수 있는 카페, 음식점을 한 건물 안에 입점 되도록 하였으며 단일목욕업계 1위로 만들었다고 한다. 정 대표는 네이처스파의 최고 매력이 바로 ‘물’이라고 한다. 1,300m 규모의 콤프레셔 펌으로 지하수를 끌어, 식수처럼 맑은 컨디션의 수질관리로 탕과 노천탕의 인기가 상당하다. 그리고 오직 참나무 땔감만을 사용하고 분위기까지 좋은 한증막은 건립에만 2개월 반이 걸렸고, 아름답고 깔끔한 시설에 뷰까지 인상적인 동선을 짜서 일반인들에게도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 스파 하나로 힐링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스토리텔링 넣은 새로운 유형의 스파, 럭셔리와 가성비 모두 잡다
정 대표는 시설은 호텔급, 운영은 고급 리조트급으로 하면서 최적의 가성비와 테마가 있는 스파를 구상했으며, 주변 요식업과도 조화를 이루는 운영을 원했다고 한다. 또한 시공 단계부터 공간마다 스토리를 만들어, 창은 밖을 보라는 목적이기보다는 나뭇가지가 늘어진 방향 등 시선을 끌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동선에 따라 이동이 편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색과 구조물을 갖추고, 스파를 끝내고 나가면 강남면옥서울본점과 똑같은 조건으로 당일 만들어 운영하는 강남면옥에서 갈비탕과 명물 냉면, 갈비찜을 맛볼 수 있다. 스파와 함께 내부 식당을 운영하기에, 정 대표는 사업하기 전 전국에서 5년 이상 한 자리에서 운영하는 맛집들을 다니며 노하우를 듣고 정식과 국밥, 분식 등 인기 있는 메뉴들도 만들었다. 그리고 뒤이어 닥친 코로나 한파로 수많은 식당들과 찜질방이 고통을 겪었지만, 정 대표는 “야산 지형과 어우러지면서 사방이 탁 트이고, 전 층에 외부 테라스를 만들어 환기가 잘 된다. 덕분에 네이처스파는 안전하다는 평판 속에 굳건히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설계회사에 시설과 음식점, 카페 입점 목적의 인테리어를 요구하고 기계실과 배관 용량까지 철저히 따졌으며 호텔 사우나를 꼼꼼히 브리핑하며 자연 속의 스파를 실현했다. 월 평균 2만 명 방문, 여름에는 30% 적은 대신 겨울 시즌이 성수기라는 그는, “최근 고객 성향은 조금 비싸도 즐겁고 편한 것을 택하며 친환경, 건강, 자연 요소를 선호하기에, 주택가에 입점하는 일반 상가형 찜질방 형태는 화재 위험 등에 취약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더욱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 코로나로 밀폐된 대중탕을 기피하는 경향이 스파의 입지를 높였다. 우리는 환기시설이 좋아 소위 ‘목욕탕 냄새’가 나지 않는데다 아이들에게도 놀이방보다는 스파 자체의 매력을 알려주는 구조와 인테리어를 추구한다”라고 덧붙인다.

유럽의 L브랜드 같은 목욕용품 전문브랜드 런칭과 2호점 오픈 예정
유럽은 물 좋은 스파 관광지에서 세계적인 온천수 화장품과 목욕용품 브랜드가 탄생한데다, 원래 화장품브랜드를 만들 생각이었기에 정 대표는 조만간 네이처스파를 매개로 스토리와 정체성이 확고한 목욕용품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 그는 스파를 운영하며 고객들이 현장에서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는지를 파악해 적합한 라인을 짜는 단계로, 늦어도 2024년 초에는 유럽의 유명한 L브랜드 같은 목욕용품을 런칭해 출시할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떤 순서대로 출시할지 구체적인 브랜드 기획이 끝났으며 확장성을 위해 온라인 판매와 유통 경로도 다 구성해 두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2년 째 불황 없이 예약이 다 차고 있어서, 이에 힘입어 정 대표는 네이처스파 2호점도 기획하고 있으며 6-7년 안에 좋은 장소를 물색해 오픈하게 될 것이다. 또 찜질방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먹부림’도 중요하다. 그래서 그는 먹거리에도 관심 많은 고객들을 위해 2월까지 스파 고객에게 강남면옥의 냉면을 할인해주고, 카페도 이용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식혜와 달걀처럼 찜질방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메뉴도 건재하며, 매점에는 한국인의 힐링 간식 치맥도 도입해 고객들은 스파를 즐기면서 배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겨울시즌에 시도하는 테라스에서의 숯불화로 고구마 구이도 공감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현대적인 동선의 인테리어와 운치 있는 노천탕, 건/습식 사우나와 원적외선 선베드까지 한국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스파의 참맛을 느끼는 네이처스파의 명성에 맞게, 테마가 있는 화장품브랜드의 시작인 국산 목욕용품 브랜드의 탄생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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