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도 고객관리도 달라져야 하는 시대, 여행사의 영역 확장하다
예약도 고객관리도 달라져야 하는 시대, 여행사의 영역 확장하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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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T기술로 구축한 실시간 어플플랫폼, 토탈가이드&여행동반자 추구”
코리아트래블스토어 김관우, 유영재 대표
코리아트래블스토어 김관우, 유영재 대표

코로나 팬데믹의 수많은 여행 니즈를 ‘무착륙비행’, ‘비행기체험’으로 해소하던 여행업계가, 검역절차 간소화와 취항 편수증가에 따라 안팎으로 기지개를 켜며 대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에 목마른 고객들을 위해 여행사들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는 요즘, 새로운 여행콘텐츠 발굴과 아이디어상품을 선보이는 코리아트래블스토어가 화제다. 해외여행만큼 해외관광객의 유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관광을 선사하는 변화와 즐길거리 발굴이 필요하기에, 코리아트래블스토어는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을 제공하는 똑똑한 여행사를 표방하며 고객친화적인 자체 플랫폼과 어플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관광상품보다 흥미로운 테마로 가득한 지자체 연계 관광상품
코리아트래블스토어는 2021년 12월부터 동남아를 메인으로 글로벌 온라인여행에이전시를 표방하며, 패키지와 FIT(프라이빗투어)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충실한 투어일정을 기획하는 회사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사업지사를 두고, 현지에서 여행객을 모객해 미니버스, 스타렉스, 카니발, 밴 등으로 픽업해 3박 4일, 10박 11일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투어를 진행하는 김관우 대표, 유영재 대표는 해외 여행객에게 쇼핑이나 늘 가는 곳만 도는 투어보다 제대로 된 랜드마크 투어를 제안한다. “보통 경복궁, 남산타워, 명동 등 서울 랜드마크 투어를 선호하고 지방은 경기도와 강원도 사이, 남이섬을 거쳐 최대 여행지인 강원 설악산을 향하는 코스가 많다. 그리고 부산과 전주처럼 맛집이 많고 볼거리가 충분한 지역을 원하면 그런 패키지를 만들어 투어를 한다” 김 대표는 “프랑스 하면 에펠탑이듯, 한국은 K팝 테마코스가 유행이다. 그래서 BTS가 방문한 유정식당, 영진해변을 원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기존 관광상품은 너무 치열하기에 새로운 상품을 이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를 관광 상품 개발 원년으로 삼았다고 한다. 유 대표는 “80-90년대 한국과 비슷한 동남아 시장이 한국관광에 관심이 많다. 이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가족 단위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자유관광 외에도 맞춤형 패키지관광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여행의 목적은 ‘잘 먹고 즐기고 쉬는 휴양’이기에, 이들은 일정을 짜는 스트레스가 없는데다 실버 세대나 비슷한 여행목적으로 모이는 고객이 많기에 지자체와 연계한 패키지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IT와 결합된 새로운 자체플랫폼 제안,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여행상품
정해진 투어로 진행하는 인바운드여행업과 달리 젊은 회사인 코리아트래블스토어는 IT요소를 결합해 모객스타일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SNS로 홍보하는 이들의 새로운 플랫폼 덕분에, 6월 해외여행객 시장이 열리자마자 팬데믹으로 혼란상황이었던 여행업계에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22년 인도네시아 모객으로 여행협회 등록인원 기준만으로도 송객인원을 2천 5백 명, 필리핀은 1천 명이나 모았다는 김 대표는, 주먹구구식 명함영업보다 현지플랫폼을 활용하는 타겟영업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필리핀 모객을 담당하는 유 대표는 인기 있는 패키지 고정프로그램은 물론 조금씩 변화를 주는 인센티브, FIT에도 영업력이 중요하며 팬데믹으로 강제 리셋된 여행업계의 빈틈을 적절히 파고들어 어필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리점 중심의 과거 형태와 달리 OTA(온라인 여행 에이전시)를 통해 팀을 꾸려 진행하는 케이스가 늘었기에 예약에서 일정까지 IT와 플랫폼 간의 연계가 강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켓으로, 이들이 입국하자마자 한국여행을 야무지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위한 한국여행어플을 개발하여 올 초 선보일 것이다. IT시스템은 OTA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로 변수 많은 여행업에서 코로나 외에도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여행업이 1순위로 타격을 받을 때마다 기동성을 발휘한다. 그래서 김 대표와 유 대표는 동남아를 타겟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한국여행을 개척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레드오션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해외 여행객들도 언어 문제만 해결되면 국내관광을 자유여행으로 하게 될 것이다. 국내관광객이 ‘야놀자’를 쓰듯, 동남아 관광객들이 이들의 플랫폼 어플에 들어와 영어로 제작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일정을 편하게 계획한다면,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들 대상의 여행사도 서비스유통을 간소화하는 반사효과를 얻게 된다.

IT 멤버십쿠폰, 실시간 정보공유로 또 오고 싶은 한국여행코스 디자인
김 대표와 유 대표는 “자본력의 차이로 인바운드 여행사는 중소규모 이하이며, 따라서 관광업이 날개를 달려면 아웃바운드 못지않게 외국인 대상 국내관광분야에도 정부의 많은 지원이 있길 바란다”며 기업 내에 자체 플랫폼을 구축할 IT전문가들을 모았다고 한다. 개발팀장이기도 한 이수원 IT디벨로퍼는 “자체 그룹웨어를 이용해 모든 업무를 한 플랫폼 안에서 처리하고 기록, 공유까지 가능한 온라인 올인원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우선 가이드와 직원, 회사가 스케줄 관리목적으로 사용하고, 나중에는 고객들도 현지에서 국제전화만큼 빠르게 실시간 정보공유를 할 수 있으며 여행 앱들처럼 멤버십쿠폰으로 적립, 혜택까지 받는 수준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김종주 국내영업팀장에 따르면, “앞으로 코리아트래블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지자체 및 인천/강원관광재단 등과 연락하면서 서로 좋은 정보를 공유하며 세일즈를 도와줄 것이다. 충분한 소통으로 교통편 연결, 부가적인 국내 및 해외행사를 이뤄내 우리 업체의 친화력과 경쟁력을 어필할 것”이라고 한다. IT개발분야 경영과 영업을 지원하는 오병옥 국내업무지원팀장 또한, “동남아 관광지 중심의 어플플랫폼도 곧 추가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여행과 한국 고유의 축제를 결합해 4년에 한번 호황을 맞는 월드컵처럼, 그들이 다음에도 호기심으로 또 방문할 수 있도록 서로 윈윈하는 여행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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