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가 아닌 교육으로서의 태권도를 만나다, 태권명가
놀이가 아닌 교육으로서의 태권도를 만나다, 태권명가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01.17 14:40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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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명가 이정우 관장
태권명가 이정우 관장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는 오늘날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많은 수련인구를 보유한 대표적인 무도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수련생 수는 6,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하지만 그 종주국이랄 수 있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최근 상황을 살펴보면, 그러한 영광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태권도의 본질적인 가치보다는, 줄넘기와 놀이체육, 야외행사 등에 비중을 높인 놀이화 된 태권도가 부각되고 있으며, 태권도장은 ‘심신을 단련하는 곳’ 대신 ‘아이들을 맡기기 좋은 곳’이 되고 있다. 물론, 이는 시장 경쟁에서의 생존을 위한 자구책일 수 있겠으나, 태권도가 본래 가지고 있던 가치들이 외면 받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에 위치한 명품 태권도 교육기관 ‘태권명가’는 차별화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 과학적 연구 통해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지난 12월 개최된 ‘2022 올해의 국민브랜드 대상 1위’ 시상식에서 ‘태권명가’는 태권도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 해의 성과와 공로를 평가하는 연말 대상에서 ‘태권도’라는 스포츠 종목, 그것도 선수나 기관이 아닌 태권도 교육기관이 상을 수상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이는 ‘태권명가’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그만큼 보기 드문 성과들을 창출해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태권명가’는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으로서 <킥리KickLee>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태권도 유튜버 겸 네이버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이정우 관장과 국기원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인 강종현 부관장이 ‘태권도 발전’에의 뜻을 모아 설립한 태권도 교육 도장이다. 이에 대해 이정우 관장은 “사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태권도를 모르는 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태권도가 ‘아이들의 놀이체육’, 태권도장은 ‘아이들을 맡기는 곳’ 이런 인식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본래의 태권도는 그 스포츠적인 가치 뿐 아니라 ‘높은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해왔습니다. 태권도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인 ‘예의’를 통해 아이들은 상대를 존중하고 규칙을 지키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자존감 향상과 사회성 함양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으로서 신체적으로 균형적이고 고른 발달을 이끌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가 국민들에게, 그리고 전 세계에 더욱 전파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태권명가’를 설립했으며, 동시에 대구 지역에서는 최초로 태권도 트레이닝 센터를 함께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태권도장과 트레이닝센터를 동시에 보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태권명가’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다.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과 ‘교육을 연구하는 공간’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뛰어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의 구축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닝센터의 역할에 대해 강종현 부관장은 “센터에서는 아동 발달에 포커스가 맞춰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치부, 초등부와 같이 성장기를 거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신체의 ‘협응능력’을 중시하는 10가지 동작들을 구성해 3개월에 한 번씩 체크하고 있습니다. 체성분과 체형 등의 요소들을 분석하여 아이들이 바른 체형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진행하는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로 아동 발달의 어떤 부분들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그 같은 동작들이 필요한 근거를 확립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제대로 된 태권도 교육 확립에 앞장서겠습니다”
‘태권명가’에서는 6~7세 아동을 위한 ‘유치부’와 초등학생들 대상의 ‘초등부’, 청소년 엘리트 선수육성을 위한 ‘입시반’, 건강 증진과 취미 생활체육 목적의 ‘성인전용반’, 그리고 전문 지도자 육성을 위한 ‘전문반’ 등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정우 관장과 강종현 부관장 모두 태권도 시범 파트에서 이름난 실력자들이기에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수준 높은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태권도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전문 교육을 수강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며, 회전발차기, 고공발차기 등의 외부 특강 및 세미나도 전국을 가리지 않고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우 관장은 “현 기성세대 분들 중 상당수가 어린 시절 태권도를 접하셨을텐데도, 요즘 태권도는 ‘아이들의 놀이’ 혹은 ‘고난도의 발차기를 하는 어려운 운동’이라는 극단적인 편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탓에 ‘제대로 된 태권도 교육’이라 하면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많고, 스스로도 겁이나 꺼리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연령대에 맞는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부상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교육으로의 태권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신체발달 상황을 정기적으로 세심하게 체크하여 균형 잡힌 성장을 돕고 있고, 성인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땀 흘려 운동할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로서의 태권도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지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태권명가’의 강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강 부관장은 “오는 2023년에는 성인 부분이나 전문적인 부분에서의 역할을 더욱 늘려갈 계획입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임에도 선수 트레이닝이라는 파트에서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다양한 세미나 및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함으로써 태권도의 과학적인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노력이 더 많은 체육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태권도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우리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만들어가는 데에 보탬이 되는, 그 본연의 가치를 빛낼 수 있도록 앞장서 이끌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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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023-01-23 07:47:10
놀이로의 재미가 아닌 참된 태권도의 가치를 통해 땀 흘리며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시는 관장님. 부관장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태권명가 화이팅입니다!

최재훈 2023-01-23 07:13:27
역시는 역시!^^ 태권명가 이정우 관장님이시네요^^
너무 체계적인 회전발차기의 명인!^^

강상준 2023-01-22 21:41:26
이래서 태권명가명가 하네요
전국 최고의 회전발차기 태권명가 !!
항상 응원합니다.

구학태권도 2023-01-22 21:12:35
항상 배웁니다.
태권명가 화이팅

박상용 2023-01-22 21:12:21
이정우 관장님, 강종현 부관장님 정말 존경합니다.
태권도의 본질과 깊이있는 가르침까지 거기에 태권도를 배움에있어 신체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정말 멋집니다~!
이정우 관장님, 강종현 부관장님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