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커피 향을 품은 감성 가득한 공간, ‘지금이곳’에서 힐링을 만나다
깊은 커피 향을 품은 감성 가득한 공간, ‘지금이곳’에서 힐링을 만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01.17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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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카페 지금이곳 정영대 대표
베이커리카페 지금이곳 정영대 대표

맛에 대한 자부심,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이목 집중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고, 독특함을 좋아하는 MZ세대들이 유행을 이끌어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에 본 적 없던 색다른 인테리어,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저트 메뉴,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대형카페들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영종도 운남동에 위치한 베이커리카페 ‘지금이곳’은 바로 그처럼 한층 진화된 카페 트렌드를 대표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 서울에서는 30~40분 거리에 위치한 ‘지금이곳’은 넓은 내·외부 공간과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 다양하고 개성 있는 메뉴 구성까지 ‘카페 명소’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에 그 이름이 많이 알려진 대형카페들이 일반적으로 “분위기는 좋지만 음료는 기대하면 안 됨”이라는 소비자들의 평을 받고 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이곳은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라는 평과 함께 ‘영종도 맛집’이라 지칭될 정도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실제로도 ‘지금이곳’의 각종 커피 메뉴들과 영종바캉스, 지금 윈터티, 이곳의 폴링브라운, 티에이드 등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또 신선한 과일을 곁들인 디저트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각종 베이커리 메뉴들은 ‘베이커리카페’로서 지금이곳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낼 만큼 뛰어난 맛을 보여준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빵 위에 올려진 틀을 들어 올리면 안에 있던 크림이 스르륵 흘러내리는 ‘스르르 케이크’는 그 압도적 비주얼과 맛으로 SNS에서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지난 2020년 1월 1일 정식 오픈한 이래, 지난 3년 여간 소비자들의 호평과 입소문 속에 이처럼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해 온 ‘지금이곳’은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연말 ‘2022 올해의 국민브랜드 대상’에서 베이커리카페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금이곳’의 정영대 대표는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는 그동안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왔습니다. 과거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 장악하던 시대를 거쳐, 점차 저마다의 특색과 개성을 가진 커피전문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원두 산지별 특징, 로스팅 정도에 따른 차이, 원액 추출 방식이나 배합 비율에 따른 풍미 등 커피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소규모 로스터리 카페’와 교외 지역의 넓은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는 ‘대형 카페’가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맛’과 ‘공간’이라는 두 특성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합치되기 어려웠던 탓에 소비자들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간의 사정이었습니다”라며, “저희는 충분한 투자와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대형카페에서도 ‘맛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으며, 그것이 고객 분들에게 100% 만족감으로 전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메인 브랜딩 메뉴 외에, 브루잉 핸드드립에 사용하는 원두는 1~2개월 간격으로 매번 바꿀 정도로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베이커리나 디저트의 경우에도 냉동생지나 기성품 대신 저희가 직접 제조한 것들로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브랜드 대상 수상은 그러한 목표를 향해 저희 모든 팀원들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던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항상 초심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객이 만족하는 공간, 힐링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겠습니다”
방문객들의 미각에 그 ‘맛’으로 수준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는 ‘지금이곳’의 또 다른 경쟁력 중 하나는 이곳의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다. 정영대 대표는 “처음 카페를 구상할 때에 그 공간이 갖게 될 이미지를 먼저 떠올려봤습니다. 한적한 시골길 사이, 입구에 몇 백 년 된 커다란 나무가 있는 마을회관 건물, 그리고 그곳에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좋은 일이 있을 때면 잔치를 열기도 하는 마을 사람들. 그렇게 정겹고 따스한 감성을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 감각을 갖고 있는 ‘소통과 공감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갑자기 몇 백 년 된 나무를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 이를 대신할 나무를 몇 그루 심어 콘셉트의 중심으로 삼았고, 내부 공간에도 중정과 나무를 배치해 안과 바깥이 연결되는 개방감을 더했습니다. 또, 내부 곳곳에 미술품이나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색깔을 띄고자 했습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카페가 아니라, ‘지금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힐링과 휴식, 소통과 교감이 이뤄지는 공간이 저희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카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지금이곳’의 이 같은 운영철학은 이들이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지역 나눔 활동으로도 드러난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소속된 일원으로서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 2회씩 나눔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그리 큰 지원은 아닐지라도, 그 나눔이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에게 무언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년 1월 1일, 오픈 3주년을 맞이한 ‘지금이곳’과 정영대 대표. 올해 이들의 목표는 고객들을 위한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자칫 저희들만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프랜차이즈로의 전환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직영으로 운영하는 2호점, 3호점은 조금씩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3년을 지나오면서 느꼈던 부족한 점이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잘됐던 부분들은 더욱 강화해 고객 분들에게 보여드릴 더 멋진 공간을 기획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그간 고객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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