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이어 온 목포지역민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100년을 이어 온 목포지역민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12.1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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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사회 김종현 회장
목포시의사회 김종현 회장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부문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의료인들은 의료 서비스의 품질이나 체계에 따라 지역사회 보건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 
1915년 10월 출범된 목포시의사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로 항상 목포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시의사회는 목포에 소재를 둔 개업의와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 근무하는 봉직의로 구성, 목포시를 거점으로 의료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약 40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보다 선진화 되고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의료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는 목포시의사회는 시청, 보건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 속에서 지역 내 어르신이나 장애인,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다양한 예방 활동이나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민들이 생활 속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목포시의사회의 대표적 활동으로는 매년 5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갈 기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계기를 주기 위함으로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올해 역시 지난 5월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역 고등학교 3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추천받은 각 학교별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 30명을 선발해 학교별 후원 병원의 원장들이 각각 100만 원씩 모두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사랑의 중고생 교복 전달 및 불우이웃 돕기 등으로 항상 목포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접종시책에 적극 협조
목포시의사회는 지난 2020년부터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코로나 감염증 극복을 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목포 시내 각 의료기관에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1일부터 목포실내체육관에 설비된 접종센터에 매일 4명씩 의료진을 파견,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의 접종시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오고 있다. 
목포시의사회 제56대 김종현 회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보건소의 업무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각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 19 감염증의 직접 외래 진료를 하면서 유기적으로 같이 활동해 왔습니다. 물론, 코로나 19 진료와 관련해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 병원의 원장님들의 협조 하에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라며 “저희 목포시의사회는 기관과의 협조가 매우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지원을 비롯해 국가적인 예방 전염병이 발생했을 시 서로 유기적으로 같이 대처하는 데 있어 매우 협조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기관들과의 업무협약, 회원들의 협동과 권익에 앞장
목포시의사회의 주요 역할은 회원들의 권익보호다. 이와 관련 다양한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의사들의 권익보호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12일에는 목포경찰서와 유치인 건강·진료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목포경찰서와 목포시의사회 간 긴밀한 협력으로 유치인의 건강권과 진료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양 기관은 유치장 내 전염병 발생 시 의료진의 신속한 출장 신속항원검사, 응급상황으로 유치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이송병원 연계 협조, 기저질환자·정서불안자 복약 지도·심리 상담 등 유치인의 진료 보장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목포시의사회는 가족의날 행사, 문화 및 스포츠 관람, 레크레이션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 회원들의 협동과 권익에 앞장서고 있다. 

목포시민의 건강지킴이로 역할 다할 터
지난 100년 동안 목포시의 의사들의 권익과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목포시의사회에도 시대적 상황에 변화를 맞고 있다. 
김종현 회장은 “과거에 비해 의원급 의사들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목포시의사회의 회원 연령도 점점 더 높아가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의 구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다양한 의견들이 수립되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발전해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목포시의사회도 좀 더 신선하고 기운찬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국내 의료계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낮은 의료수가와 최저임금 상승 문제는 의원 경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목포시의사회는 회원 상호 간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 속에서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가 되기 위해 2023년도에도 무던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목포에서 12년째 급성기 병원을 운영 중인 김종현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한 병원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목포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또한, 외롭고 그늘진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단체로서 저희 목포시의사회는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일들을 겪으며 의료인들의 역할이 지역민들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주었다. 목포시의사회는 펜데믹 속에서도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보는 계속됐고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목포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목포시의사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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