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외적 가치를 높이는 건축을 하다
건축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외적 가치를 높이는 건축을 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11.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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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건축 건축사 김향숙 대표
코아건축 건축사 김향숙 대표

내외적으로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건축설계

단순한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한 시대를 보여주는 역사적 산물이기도 한 건축은 인간의 삶에 밀접해 있으면서 인간의 삶의 변화와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건물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사회를 위해 창조되는 공간이다. 이렇게 기술과 공학적인 개념을 넘어, 삶의 방식과 시대의 요구, 사회의 통념을 한꺼번에 담아내는 건축을 일컬어 ‘종합예술’이라 부르는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건축은 단순히 물리적 구조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집이란 건축물에서는 안락한 휴식을 취하고, 상업 목적의 건축물에서는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지닌다. 이렇듯 건축은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기능을 제공, 구조적으로는 안전하고 미적으로는 도시와의 조화와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코아건축(건축사 김향숙 대표)은 ‘코아’라는 이름처럼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든지 내적으로는 단단한 코어를 중심으로, 외적으로는 멋진 디자인을 추구하여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설계를 하는 건축사사무실이다. 주로 건축설계, 건축감리, 해체감리, 인테리어설계, 부동산컨설팅 업무 등을 진행, 대표적인 코아건축 프로젝트는 공연장, 체육관, 근린생활시설, 주거(아파트,다세대,단독등), 오피스텔, 창고, 공장, 인테리어설계, 리모델링 등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사람들의 얼굴과 캐릭터가 모두 다르듯 하나하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너무나 다른 스토리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라며 “준공 후에는 또 하나같이 아쉬운 부분들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상황별 선택의 상황이 주어졌을 때 최상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통해 건축물들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한다.

건축물도 시대가 변하듯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30년 전의 건축물, 20년 전의 건축물, 10년 전의 건축물을 보면 시대를 볼 수 있듯, 좋은 건축이란 시대와 소통하는 건축물이다. 그런 점에서 코아건축은 건축마다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시대를 반영한 가치를 지닌 건축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건축주와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 내는 건축가

시대와 소통하는 가치 있는 건축설계를 하고 있는 코아건축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감’이다. 건축주가 원하는 포인트를 캐치하고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는 건축주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건축주의 의견에 공감하고 건축물에 최대한 반영하여 서로가 원하는 건축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주나 건축사나 서로가 만족스런 건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한 이유다. 그런 면에서 여성으로서의 세심함은 건축주들과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큰 강점이 되고 있다.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건축주를 비롯해 함께 일하면서 만나는 분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특히 건축주가 원하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건물에 내재해야 하는 특별한 철학이 있는지를 경청하고 또 고민해서 결과물을 도출해 낼 때 건축주들 대부분이 만족해합니다”라며 이러한 공감능력이 코아건축의 가장 큰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제가 추구하는 건축은 다소 심플하고 모던한 건축물입니다. 그렇다고 제 건축 스타일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건축사는 건축주가 원하는, 그들의 삶의 양식을 최대한 반영한 건축을 해야합니다. 건축주가 전통한옥, 유럽스타일 또는 지중해 스타일의 건물을 짓고 싶어 한다면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적으로는 합목적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설계와 외적으로는 주변과 조화로우면서 심미적인 건축을 해야하는 게 저희의 일입니다”라고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피력한다.

건축주가 특별히 좋아하는 건물이 있다면 그곳을 답사하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김 대표의 얘기다. 건축가는 건물 내·외부를 디자인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서 설계안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관청에 인·허가까지 건축설계의 모든 부분을 관여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건물 공사를 하고 완성된 건축의 공간에서 비로소 건축주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건물을 새로 지으려거든 설계비를 아끼려는데에 중점을 두지 마시고 건축사가 책임을 지고 모든 공정에 직접 참여를 하는지, 또 건축사가 어떤 안목을 가지고 있는지를 꼭 체크 한 후 일을 함께 하셔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공간은 사람이 그곳에 머무는 동안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 좀 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거나 일의 능률이 오르게도 하지만 행동에 제약이 생기거나 심리적 위축을 자아내기도 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래서 ‘유려하게 잘 지어진 공간’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때문에 건축사의 안목이 중요하다.

이렇게 현장에서 보여주는 건축사 김향숙 대표의 세심함과 차분함, 그리고 여성 특유의 감각적인 면모,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에서 발휘되는 강점은 코어건축의 가장 큰 강점이 되고 있다.

“지역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건축을 하고 싶다”

건축은 인간 생활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공간으로서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시대와 사람, 환경을 서로 연결시키는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을 한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공간에 이미 너무 익숙해져 버린 탓에 잘 보이진 않을지라도, 건축은 분명 우리의 사고와 의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건축은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관계라 볼 수 있다.

건축사 김향숙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사람들과 지역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건축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같은 예산이라도 더 나은 디자인을 통해 얼마든지 멋진 건축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건축가의 노력과 실력, 그리고 공감하는 마음에 따라 건축주의 삶을 보다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비로소 건축주로부터 건물 사용 후 ‘설계를 잘했다’는 칭찬을 들으면 정말 보람되고 자부심이 생깁니다.”

물론, 힘든 점도 따른다. 이를테면 수차례 협의후 결정을 하고 허가를 득하고 공사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중에 건축주의 잦은 변경으로 전체적인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시공사와 불협화음이 생기게되고 결과적으로 건축주가 예상치 못하던 큰 비용손실을 감당하게 된다.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제가 사람을 중요시 하는 관계지향적인 사람이다 보니 그런 상황이 생기게 되면 그 일을 해소하기 위한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삶의 균형이 잘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건축사의 역할

지금의 건축사는 설계는 물론 인·허가, 착공·준공, 사용승인,업무대행까지 챙겨야 할 사항들이 많다. 한 가지만 잘해서는 건축주가 원하는 건축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종종 과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불편하거나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관내에서 일을 하다 보니 용인시에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타 지역일도 있다 보니 종종 비교가 되는 부분이 용인시가 인·허가 기간이 다소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용인시에 개발계획들이 많다 보니 다른 시에 비해 일이 많아 그럴 수도 있지만 간단한 종류의 인·허가 등의 업무는 신속하고 빨리 처리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앞서 말했듯 설계, 인·허가, 착공·준공, 사용승인, 업무대행까지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건축가 개인적인 삶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향숙 대표는 삶의 균형이 잘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건축사로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대한건축사협회(KIRA) 정회원이자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정회원인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용인시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 경기도 건설심의위원, 부천시 건축설계경기심의위원, 법원감정인을 역임하고, 현재 용인시건축 심의위원, 용인시 갈등관리심의위원, 동부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 용인 공수도연맹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건축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는 건축사 김향숙 대표는 자신의 위치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최적의 컨디션을 통해 건축주에게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김향숙 대표는 건축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날로 더 나은 건축을 하는 건축사 김향숙 대표가 앞으로 어떤 건축을 선보일지, 적극적인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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