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기념식 참석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표명”
윤석열 대통령,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기념식 참석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표명”
  • 월간 인터뷰(INTERVIEW)
  • 승인 2022.11.11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제공 : 대통령실
자료제공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강원도에 3차례 방문하여 강원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던 윤 대통령은 이번 기념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도약 발판으로 SOC확충을 강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시대 의지를 표명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계하여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6년간 총사업비 약 2조4천억 원이 투입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 용산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연결하는 국가 철도망의 핵심 노선이다. 약 2조4000억 원을 투입해 6년 동안 춘천에서 속초까지 93.7km의 철도를 신설한다. 철도역은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 등 5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원 화천과 양구, 인제군에 철도역이 지어지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철도 건설로 2조349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일자리 4만8890개가 생겨나고,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관광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7년말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있던 철길이 속초까지 연결됨에 따라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횡단철도가 완성된다.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이는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 비하여 약 1시간 20분이 단축된 시간이다.
아울러, 그간 철도 교통 사각지대였던 화천, 양구, 인제, 속초 4개 지역에 철도역이 신설되고, 철길이 열리게 된다. 이로써 해당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촉진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하여 추진 중인 철도, 도로 사업들이 완료되면 강원특별자치도는 명실상부 국제적인 관광명소이자 강원도가 꿈꾸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정부가 지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개막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강원도는 교통 인프라 부족과 접경지역 제약으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이 매우 컸다”며 “이제 기지개를 활짝 켜고 친환경 산업 지역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언급하며 “규제를 완화하고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컨벤션센터 열린「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개회식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총회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개최됐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 및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이자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전 세계 지방정부의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홍보, 지방정부 상호 간 네트워크 지원 및 지식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무대에서 지방정부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이번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이상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해외 주요 인사로는 얀 반 잔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 우구르 이브라힘 알타 튀르키예 코냐 시장, 조니 아라야 코스타리카 산호세 시장, 리 밍유엔 중국 시안 시장, 에밀리아 사이스 UCLG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의 지방정부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질병, 기아, 기후변화 등과 같은 세계적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각각의 지방정부가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여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정목표인 지방시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세계 지방정부의 공동 번영과 상호 협력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이 대한민국의 지방정부가 향후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44개국 560개 도시에서 6,209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UCLG 총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이는 총회 참가 등록자 수보다 많다”고 밝혔다.
총회 개막전 등록자 수는 145개국, 546개 도시, 6,152명이었다. 해외 등록자는 144개국 1,709명 중 1,371명(80.2%)이 참석했고, 국내 등록자는 4,443명이었으나 실제로는 4,838명이 참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항공편 등의 문제로 해외 등록자 사이에서 ‘노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만 참석률 80%는 아주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